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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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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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후 후기입니다

예분

하서영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강박있고 얼굴값 못하던 내담자에요.

저는 저프로 헤어졌지만 매달리고 연락하고 그랬다가 제 나름의 강력지침을 날려서 중프까지 올라온 케이스에요.

사실 상담 받기 전에 강력지침 관련된 글을 블로그에서 읽고, 혼자 구상해서 보내봤는데 하서영 상담사님이 천재적인 수였다고. 제가 보내놓고 다시 사과한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중프까지 프레임이 올라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1차 지침과 2차 지침을 받았고 현재는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저와 헤어지고 전여친한테 다시 관심을 표현했어요. 헤어졌을때는 그냥 이 사람이 새로운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마음이 너무 힘들지만 좋은 사람이었으니 추억으로 남기고 잊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저와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전여친한테 들이대는꼴을 보자니 속이 뒤집어지더라고요. 배신감에 눈 앞이 캄캄하고 다른 내담자 분들처럼 밥도 못 먹고, 꿈에 상대방과 전여친이 나오고. 정말 이렇게 최악일 수는 없겠다 싶을 정도로 최악이었어요. 이틀동안은 정말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의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고, 제 그동안의 연애 문제점과 헤어진 이유를 알게 된 후에야 비로소 미해결과제가 해결되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하지만, 제 내프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닥을 쳤습니다. 하필 전여친도, 저도, 상대방도 같은 학교였던지라 전여친과 상대방 둘이 있는 걸 보거나 주변사람에게 듣거나 했었거든요.

괴로웠지만 공백기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지금 이 기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상담사님께서 주신 sns지침을 하다가 최근 1차 지침을 보냈어요.

지침을 보내고 카톡 인스타 페북 전화까지 모든 연락을 차단했어요. 전화나 문자는 무시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냥 상대방 반응이 궁금하지도 않고 연락오면 흔들릴까봐 아예 차단 박아버렸어요. 3일 뒤에 전화만 차단 풀었구요. 아마 상대방 반응이 없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좀 특이한 반응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소망적 오류일지 모르지만, 제가 1차 지침 후 남자와 함께 있는 sns게시글을 올리자 며칠 뒤 상대방 프사가 다 내려가질 않나. 저와 함께 했던 모바일게임에 갑자기 접속하질 않나.(친구맺은게 안 끊어져 있더라구요. 접속하면 서로에게 기록이 남아요) 그리고 갑자기 전여친과 둘이 찍은 셀카를 프사로 하지를 않나.(원래 본인 사진외에는 프사로 하지 않았어요)

물론 이 모든 행동들은 제 강박으로 인해 알게 된 거에요. 프사는 아무 상관 없다 하셨지만 저는 그냥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상담 받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절대 염탐하지 마세요. 강박적 성향을 염탐하거나 상대방 생각하는데 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게 제일 지키기 힘들더라구요. 결국 제 스스로 만신창이가 되고 나서야 염탐 횟수를 줄이게 되었어요.


뭔가 횡설수설하지만. 제 스스로 돌아볼겸, 생각 정리도 할겸 후기를 남겨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게, 아트라상을 알지 못했다면 상대방 프사 보고 멘붕와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했을텐데. 상담 받고 블로그 칼럼 매일 보고 했더니 상대방이 전여친을 만나든 리바를 만나든 내 알 바?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프가 많이 올라간거죠. 그걸 이렇게 깨닫게 되네요.

전여친과 함께 찍은 프사 처음에 봤을땐 잠깐 심장 덜컹했다가 조금 시간 지나니까 엥... 헤어진 직후에는 전여친이 너무 예뻐보이고 막 제 스스로가 초라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괜히 나 보라고 둘이 찍은거 프사하나? 근데 전여친보다 내가 훨 나은 것 같은데?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이 솟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값 못해서 속상했다는 상담사님 말씀도 생각나고.

지금은 sns관리도 하고 저 스스로도 고프성향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여러 남자에게 연락이 오고 있어요. 지금 네다섯명 정도 연락을 이어나가고 있고, 한 명 대체자로 삼을만한 사람이 있어서 만나볼까 생각도 하고 있구요. 상담받고 칼럼읽고 정신 차려보니 객관적 가치도 낮고 신뢰감도 없는 사람한테 제 귀한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더라구요. 재회야 가능성제시하면 왠지 해볼만한 게임이겠다 싶지만 글쎄요. 가능성 제시하고 엿이나 먹일까 아니면 그냥 끼리끼리 잘 만났으니 무시하고 제 갈길 갈까 고민중이에요. 어짜피 금방 헤어질 것 같지만ㅋㅋㅋㅋㅋㅋ


하서영 상담사님, 진심으로 감사해요. 제가 1차 애프터 메일로 전여친한테 다른 사람 생긴 것 같다고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역시 염탐은 하는게 아닌가봐요, 제가 혼자 20권짜리 장편 소설을 쓰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ㅠㅠ 상담사님 말씀을 들었어야 하는데... 상대방이 전여친이랑 셀카찍은 프사 올린거 보고 멘탈 살짝 나가서 2차 애프터도 쓸 뻔 했는데, 위에 쓴대로 지금은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요. 나중에 무슨 일 생기면 그때 쓰겠습니다!

상담내내 제 문제점 딱 짚어주시고. 트라우마도 해결해 주시고 프레임 높이는 법도 자세히 알려주셔서 지금 리바들과 대체남에게 잘 써먹어보고 있어요. 안그래도 얼굴값 못해서 헤어졌는데, 지금은 제 객관적가치가 더 높아져서 상대방은 아마 나중에라도 땅을 치고 후회하겠죠 ?

아트라상을 알고, 상담을 하고, 저는 제 스스로가 너무나 많이 발전했음을 느껴요. 언젠가 정말 또 필요할때 다시 찾아뵐게요. 지금 재회 후기 찾아보고 마음 너무 힘드실 내담자분들. 여기까지 왔다는건 내담자분들이 충분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치있게 여길 줄 아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을 놓쳤다는 것 만으로 상대방은 땅을 치고 후회해야 해요. 그러니 너무 오래 마음아파 하지 마세요..!

비록 재회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으나, 2차 지침을 쓰거나 상대방한테 또 무언가 반응이 있다면 다시 후기 쓰러 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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