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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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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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1차지침 이후 공백기중 후기(+하서영상담사님께 드리는 편지)

댕쿠

안녕하세요. 저프중신/70% 약간의 강박증이 있는 프레임을 죄다 깍어 먹어 이별한 케이스인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는 글쓰기를 싫어해서 살면서 후기는 남겨본적이 없어요. 사실 아트라상에 후기 쓸 생각도 없었구요.

그럼에도 제가 왜 후기를 적냐면요.

지금 재회를 하기 위해 노력하며 아파하는 저의 모습을 나중에 한번 쯤 보기 위해서에요. 그리고 재회 후 제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서에요.

옛 연인은 저의 저프레임 행동들에 조금씩 마음정리는 해왔고 사소한 다툼이 시작점이 되어 갑작스런 이별을 고했어요.

제게 마음이 없는거 같다 하면서요. 그리고 헤어진 그날 딱 한번 자존심 내려놓고 저자세로 매달렸어요. 서럽게 울면서요.

그래도 담담하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에 그 날 저는 내적프레임은 바닥을 기고 엄청난 패닉에 빠지게 되요.(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와요.)

헤어지고 정신차리기전까지 약 7kg가 빠졌어요. 마음이 저릴 때마다 담배를 태우다보니 하루 3갑씩 태웠었구요.

사람몸이 사람몸도 아닌거 같고 점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시체가 되가는걸 느끼기엔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그렇게 멍한 시간을 보내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왜 이별을 해야하고 받아드려야하는지요. 근데 도저히 받아들일수도 없고 받아들이기도 싫었어요.

이후 저는 미친 듯이 유튜브, 블로그, 사이트 등 재회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기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아트라상의 컬럼 하나를 4시간이나 하나하나 한글자 곱씹으며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읽으며 정신을 차렸어요.

그리곤 상담을 예약했어요.

상담을 예약하며 저는 제 자신과 약속했어요. 담배 다시피면 재회를 포기하겠다고. 운동 하루에 3시간 꼭 하자고.

그렇게 저는 옛 연인과 재회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어요.

사실 후기라고 할 것도 없는거 같아요. 말 그대로 상담이니까요.

현재는 공백기 이후 1차지침을 보낸 상태에요. 물론 보내기 전에는 수 많은 생각과 상황을 생각해보고 보냈어요.

이걸 보고 과연 조금이라도 신경이나 쓰일까, 무시하면 어떻게하지, 바로 연락이 오면 어떻게하지 등등말이에요.

옛 연인은 생각했던 것 대로 무시 반응이에요 현재까지는. (이후 상대방 프사는 내려갔지만 따로 의미는 두지 않아요.)

반응이라도 오면 좋았을 껄 하지만 이대론 내적프레임 관리가 안되기 때문에 지금은 묵묵히 제가 할일을 하려고해요.

하지만 저의 존재는 계속 신경 쓰이게 할거에요. 대체자가 안생기도록.

지금은 2차 지침까지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현재는 아픔을 느끼고 이별을 받아드리는 것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해요.

그래야 나중에 재회 성공하면 그 아픔을 양분 삼아 이별따윈 절대 안할테니까요.

그럼 2차지침을 위한 공백기동안 버텨볼게요.

다른 분들도 힘내요

————————

하서영 상담사님 감사해요. 상담하며 객관적으로 저를 볼 수 있었어요.

지금도 하루에 3번이상씩 상담파일 계속 들으며 운동하고 있고 상담 할 때보다 3kg 더 뺐어요. (이제 5kg남았어요.)

사실 상담사님이 저에게 지금 기분 어떻냐고 물어봐주셨을 때 거짓말 했어요. 예전보다 잘 지내고 있는 거 같다고 했었죠.

사실 그 때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였어요. 뒤에 낭떠러지가 있다면 물러서지말고 버티거나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그냥 떨어질까 이런 생각들이요.

이별 충격이 생각보다 심했나봐요. 사실대로 말하려다가 갑자기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예전보다 좋아진거 같다 했고, 상담 진행하며 좋아진 척이라도 하니까

정말 점점 기분들이나 감정들이 많이 진정되었던거 같아요.

상담사님이 그러셨죠. 저는 아마 상담이후에 이거 안물어봤다고 막 그럴꺼라고 근데 진짜 상담할땐 생각안나던게 질문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근데 그러한 것들 가지고 있으면 강박이 되는거 같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러한 것들 일일히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이게 강박을 벗어나는 훈련이라고 생각해요. 쓸모없는 생각 버리기!

그리고 저는 지금 저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아주 오래전 연인을 우연히 만났고 연락을 하고 있어요.

그땐 복수보단 제 인생에서 지워버리는 선택을 했었는데 현재는 복수 대신에 옛 연인과 재회를 위한 연습상대로 만들어 버렸어요.
(물론 끝까지 상대방은 모를겁니다.)

그럼 공백기 이후 2차지침 때까지 재회를 위해 많이 준비하며 2차지침 수행 이후 그 때 뵐게요.

아 마지막으로! 저에게 했던 첫 질문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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