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 후기를 남깁니다!!!
자존감향상원츄
2019. 12. 14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도부터 상담을 네차례나 받았으니..
6개월에 한번씩 받은 꼴이네요 ㅋㅋㅋ 중독자수준...
사실 3번의 상담은 헤어지자는 말 없이 싸워서 잠수 타거나
시간을 갖는 상황이어서 가만히만 있어도.. 먼저 빌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 웃긴게.. 꼭 문서상담 답변이 하루 이틀전에 와서 항상 댓글을 달곤 했습니다.
집앞에 찾아와서 화해해버렸어요 하구요.
하지만 쉽게 받아주면 정말 또다시 위기가 쉽게 오더라구요.
서진샘도 그렇고 강희쌤도 그렇고 남자가 철이 없는 타입으로.. 이상한걸로 유치하게 싸움을 걸고 초딩같다고....ㅋㅋㅋ
강희샘은 마지막에 그 남자한테 편지쓰고 도시락 싸줄바에는 후기나 샘한테 편지쓰라고..ㅋㅋㅋ 그거보고 얼굴빨개지며 엄청 웃었어요.
강희샘은 제게 죄책감을 가지지말라고 다독여주셨는데. 죄책감이론 칼럼을 볼때는 상대가 날잊지 못하게 하려면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했으면서 막상 역으로는 그렇게 판단이 안되더라구요.
내가 죄책감을 가질수록 이사람을 못잊겠구나.
하지만 이게 진짜 죄책감 가질만한 상황인가? 상대를 너무 고평가하는건 아닌가? 하고 의심을 가졌어야했는데, 그런 판단을 강희쌤이 해주시고 말씀해주셔서 뭔가 한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강희쌤이 주신 지침은 정말 예술,, 남자의 인생을 관통하는 지침이라고 하셨는데, 보자마자 제가 감동받을 정도의 글이었어요. 제가 정말 해주고 싶은 말들이기도 했구요.
상대가 상처받을까 걱정도 했지만 그동안의 후기공부(손수현상담사님 칼럼 글 보고.. 노트한권사다가 하루에 하나씩 사례 분석했어요!)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그동안 상대한테 받은 상처같은 말도 떠올려보니 지침을 토씨하나 안틀리고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
그래서 공백기 후에 전송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아예 꺼버렸어요!
베스트 후기를 보니까 1차지침을 안보는 편이 낫고 제 내적프레임에 영향을 줄거 같아서 과감하게 꺼버렸어요.
다음날 아침 두통의 부재중과 카톡차단했다고 생각했는지 문자로 "다 알겠는데.. 전화통화할 기회 한번만 주지.." 이렇게 왔어요 강희샘이 열폭하는 문자와도 다 안읽씹하라고했는데..ㅋㅋ
왠지 전화받았으면 열폭 쩔었을거 같아요.
그리고 알려주신대로? ㅋㅋ 카톡 관리는 계속했어요. 사실 4번상담동안 SNS지침은 받아본적이 없어서 제 나름대로 추측해서 했었거든요.
(강희샘!! 저 받아본적이 없어요~~~ 나중에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래도 카톡관리법보고 아,, 내가 후기보고 유추했던게 맞았엇구나 하는 확신!ㅋㅋㅋ 그래서 5일에 한번씩 바꿨어요!
내적프레임을 올리는게 관건인거 같아서 운동도 꾸준히하고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이게 제일 중요해요!
예전엔 노력조차 할 생각이 안들었어요. 친구들이 남자친구 친구들 불러서 술먹는 자리도 꺼려서 안갈만큼 마음이 뒤숭숭하고 그러면 재회할때 미안할거 같아서 ㅋㅋㅋ 일절 남성과 밥도 안먹었었는데. 그게 다시 재회했을때 제 내적프레임에 영향을 끼치더라구요.
"나는 이 남자밖에 없어. 그러니 이 남자를 잡아야해" 라는 무의식+의식의 향연으로 남자를 대하니, 남자는 결혼 압박을 느끼고 권태기가 오고 텐션은 떨어지고...ㅋㅋ 제가 고프저신 진단은 항상받았지만 그걸 믿지 못했던거 같아요.
그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니까, 대체자를 찾기위한 노력을 안했다는 거에요. 대체자를 찾지 않는다는 건 상대방을 위한거란 명분아래, 제가 그에게 집착하는거와 같더라구요.
제 인생만 생각하면 대체자를 찾는건 당연한 이치고,
인생을 더 풍요롭게 지혜롭게 만들수 있는 기회인데
무슨 신의를 지키겠다고 안해왔는지,, 제 남자친구는 바람피운 전여자친구 트라우마도 있고해서 그 상처를 제가 보듬겠다고 그에게 집착을 해왔네요.. 하지만 그 상처는 제가 치유해줄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스스로 하는거지!!!
그래서 큰 깨달음과 함께 소개팅도 받고 오랜만에 남사친이랑 술도 먹어보고 지금 2주차 지났네요. 내적프레임을 올리는 건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또 요새 후기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문득 "내가 그를 잊으면 어떡하지, 재회하고 싶지 않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2차 상담을 신청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구요. 그러다 아차하는 드는 생각은, "죄책감이론"과 "재회를 위해 상담까지 받았던 나의 노력에 대한 아쉬움"이었어요. 그리고 이건 내적프레임을 심하게 갉아먹더라구요.
재회를 하러 상담을 신청했지만, 재회하고 싶지 않으면 어쩌지?
그에 대한 프레임이 0으로 되버리면 어쩌지,, 근데 그것또한 "재회"에 초첨을 두지 않으면 해결되는 생각이었어요.
저는 상담을 통해 많은 기술(신뢰감, 프레임높이기)를 배웠고 이 지식은 평생갈 거잖아요. 더 좋은 사람도 만날 기회도 생긴거구요.
강희쌤이 프레임이론을 적용해보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때마침 전전남자친구랑 같이 돌잔치에서 마주쳐야하는 상황이 왔는데, 아는 언니가 전전남친에게 저랑 같이 오라고했나봐요.
근데 그분이 아직 둘이가는건 불편하다고 했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나에게 마음이 남아있구나를 직감적으로 느꼈죠.
주변에서는 그 분은 너랑 얽히기도 싫나바~ 이러는데
나는 나에게 마음이 남아있네? 한번 이론을 더 적용해볼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프레임과 가능성제시만 있다면야! 이러면서 전전에게 연락해서 저랑 같이 가는거 어색하냐고 먼저 선톡을 하니 이중모션 쩔게 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부담스러우면 안만나는게 좋겠고 잘지내라고 카운터펀치를 똭...ㅋ
그리고 지침을 보내고 1주일 후에 전남친을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여유롭게 무시하면서 지나쳤었어요 ㅋㅋ 그니까 같이 갔던 동료가 저분 왜 언니를 무섭게 째려보냐고 ㅋㅋㅋㅋ
그래서 자존심이 많이상했군.. 곧 후폭풍이 시작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업무차 연락이 왔는데 완전 화난말투로 온거에요.
공적인 연락마저..ㅋㅋㅋ 이제 곧 신호가 오겠구나했는데
제 친한 동생한테 저 남자친구생긴거냐고 물었대요! 대답을 "언니는 잘지내는거 같더라, 오빠도 잊고 좋은여자 만나" 이런식으로 잘해줬음 좋았겠지만, 안물어봤다고 대답해서.. 카톡관리를 더 잘해보려합니다 ㅋㅋㅋ
강희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전 서진샘 상담에는 결혼관련해서 지침을 받아도 제가 제손으로 끊는 말을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상대가 먼저 헤어지자고하니 일관성없는 태도로 매달리고.. 매달리는거 진짜 속 후련할거같죠? 더 미칠거같이 변합니다.
내적프레임 박살나고, 죄책감은 엄청 올라오고 ㅋㅋㅋ 하지만 제가 먼저 손절하니 정말 편하고, 삶이 가벼워졌어요.
후기공부하시는 분들은 제 후기가 꼭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저도 진짜 도움 많이 받고 있거든요..ㅋㅋ
이제는 재회보다도 제가 너무 좋아져서 좋습니다.
여드름도 더 올라오고 살이 조금 붙어도 지금 제 모습이 더 좋네요 ㅋㅋㅋ
강희샘~~~~ 후기보고 뿌뜻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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