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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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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단기연애/ 확률 60%/ 내프 낮은 상대/ 1차 지침 후 공백 중 후기

펭수펭펭

안녕하세요

단기연애/ 확률 60%/ 고프저신->저프저신으로 판정 받은 내담자입니다.

제 상대방은 내프가 바닥에 있는 개복치로, 공백기 중 제 내프 변화에 대한 후기입니다.

저는 오랜 썸 기간 부터 내프가 바닥에 있는 상대의 신테에 시달리는 바람에, 제 내프까지 낮아져 괴로워하다가 이별을 맞이 하게 된 내담자입니다.

이런 저런 연애를 해봤지만, 내프가 낮은 상대는 처음이여서 참 힘들어 했었죠.

아트라상의 이론을 알기 전 까지는 그냥 상대가 애정결핍인건지, 날 갖고 노는건지, 아니면 내가 파악하지 못한 뭔가가 있는 남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에, 상대가 다른 사람들 보다 정복? 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느껴졌고, 상대의 프레임도 더 높아져 갔습니다 (거품프레임)

그리고 제 상대는 개복치답게 이별 후 까지도 대부분의 트러블을 제 탓으로 돌립니다. 처음엔 당연히 분노했죠.

하지만, 강하게 제 잘못을 꼬집는 상대에게 '내 본질적인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상대방의 프레임이 더 높아졌습니다 (희귀성 이론)

이제 진짜 비극은 제가 주변에 조언을 구하면서 부터 시작합니다...ㅎ. 칼럼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변에 조언 구하는거? 별로입니다.

정 답답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으시면, 어디까지나 참고 수준으로만 받아 들이시고, 내프가 높고, 연애 경험이 많은 분에게 조언을 받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_^

저는 나이에 비해 연애 경험이 많은 내담자로, 평소 연애 조언을 잘 구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비교적 다양한 제 경험이,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정확하다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전남친에게 뜻하지 않게 상처를 줬던 저는, '이런 내 생각이 잘못 된 걸 수도 있겠다' 싶어, 이번 이별 후 부터는 가까운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불행의 시작)

지인들에게 '네 잘못도 있다.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 들일 수 있다'라는 얘길 듣자, '어? 진짜 내 잘못도 있는건가? 내가 진짜 잘못한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죄책감의 개미 지옥에 빠지기 시작했고.

꽂히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향이 있는 저는 상대와의 모든 통화 녹음들을 분석하기 시작하면서, 제 분노는
'나는 상대방을 몰라주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한 나쁜X, 상대는 안타까운 사람'으로 바껴 버리며, 본능적으로 상대에게 신뢰를 줘야겠단 생각에 빠져 미친듯이 상대에게 매달렸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_^V

그 후 다행히도 서예나 상담사님의 상담을 통해 죄책감은 사라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를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쌤은 제게 지침을 주셨고, 처음엔 흠칫했지만 제가 직접 경험한 이론이 담긴 지침이여서 금방 받아 드리고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론이 완벽히 체화 되지 않았던 저는, 강박증?이 있는 내담자 답게 또 이런 저런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매몰 되기 시작했고. 이론을 대입해 가며 생각하다가 의문점이 떠오르면 블로그에 관련 칼럼을 찾아내 댓글을 달아 궁금증을 해결하며 관리자 분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ㅎ 참다가 쌤께 애프터 메일을 보내 불안정한 내프를 진정시키도 했고요.

예나쌤은 팩트 폭행의 답변을 보내주시면서 한편으론 제가 상처 받을까봐 걱정해주셨는데, 오히려 내프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고, 쌤이 제 성향을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서 상처는 커녕 기분이가 좋았습니다.

(혹시 이런 칭찬에 약한 것까지도 읽어 내고 일부로 말씀 해주신건가요 예나쌤,,?> <)

이후 내프가 불안 할 때 마다 녹음한 상담내용을 들으며 칼럼과 후기들을 정독했고. 재회 여부와 제 비슷한 케이스 위주로 읽다가, 나중엔 점차 내담자들의 내프 변화를 중심으로 후기를 읽게 되더군요.

재회를 위해서도, 내담자를 위해서도 내프가 안정되는게 베스트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앞으로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내프의 안정은 기본 베이스인것 같습니다.

2주 전까지도 내프가 불안정하여 상대방 생각에 슬퍼하고 가끔 눈물나던 저인데, 요즘은 상대방 생각 보단
저에 대한 생각을 위주로 하게 되었고, 나름 정신없이 지내면서 상대가 생각나면 슬프고 재회 의지가 생각나기 보단, 제가 받은 상처들이 생각 나면서 다시 만나게 되도 잘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진짜 상담을 받고도 한동안 하루종일 재회에 미쳐있던 저였는데, 이제야 좀 상대의 거품 프레임이 씻겨 내려 가면서 내프가 안정 된 것 같습니다.

항상 다른 분들이 후기에서 '내프가 안정되었다, 상대방 생각이 잘 안난다, 재회 의지가 사라져 간다'라고 말씀하시는걸 보고, '나도 저렇게 될수 있을까? 부럽다' 라며 남 일 같다고 생각 하던 저였는데, 저한테도 이런 순간이 오네요ㅎ

저처럼 잘못이 없는데, 상대의 낮은 내프로 인해 이별을 맞이 하신 분들이 죄책감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사님이 잘못 없다고 하시면 믿으세요. 정말 잘못 없는겁니다. 주변 말 듣지 마세요.

제가 처음엔 분노를 느꼈다가 죄책감을 가지게 된 과정에서 성립되는 이론들이 지침에 포함된 분들에게
상대방 또한 저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힘들게 되지 않을까? 싶어 도움이 되고자 올립니다.

그리고 저처럼 매몰되는 성향이 있으신 분들은 최대한 다른 생각이 본능적으로라도 튀어 나오게 하세요.

그래서 운동을 많이 추천 해주시는 것 같고, 저같은 경우엔 너무 슬플 땐 예능 클립들 보면서 자동으로 웃음이 튀어나오게 했습니다.(무한도전 최고b)

끝으로, 재회가 되든 안되든 앞으로 제 내프가 유지 되고, 행복 하길 바라며 재회를 기다리며 후기를 보는 다른 내담자분들도 결과와 별개로 행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에 재회 하게 되면 후기로 찾아 뵐게요 예나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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