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다들 예나쌤께 상담 받고 재회합시다 ^^
stella34
2019. 11. 27
먼저 저는 어떤 분야에 대해 어느정도 경험이 있다 싶으면 제가 원래 하던 방식을 유지하려 하고 다른 사람의 충고는 잘 받아들이지 않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의 충고가 별로라기 보다는 전 제 경험을 더 믿는 편이라 뭔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데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도 완벽한 걸 좋아하고 깐깐한 타입이라 생각합니다.
그간 어렵지 않게 연애를 해왔다 생각했는데 완전 처참하게 싸우고 시간을 가지자 통보까지 받은 이번 연애는 스스로도 새로운 방식을 따를 필요성을 느껴 예나쌤께 상담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싸울 때 한마디도 져주지 않아서 남친이 저를 숨막혀 한다는 건 이미 알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예나쌤의 분석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었습니다. 따라서 상담도 그냥 지침이나 받아보자, 이론 얘기나 더 들어보자 이러한 생각으로 받으려 했었습니다.
이별의 원인과 상대방의 심리를 말씀해주시는 상담 초반에는 아는 걸 듣고 있다는 생각에 시간이 아깝다 느꼈습니다. 따라서 중간중간 남자가 굉장히 괴로웠을 거라는 말씀도 별 감흥없이 넘어가며 들었고, 빨리 지침을 받길 기다렸습니다.
그런 저에게 예나쌤은 "본인의 상담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 내담자님의 자만과 오만이 연애뿐 아니라 저와의 관계까지 망치고 있다." 라고 꼬집어주셨고, 그 때부터 예나쌤이 말하신 진짜 저의 문제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아 이건 나도 아는 건데. 그건 이렇게 하면 될 거야.' 이런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 상담사님께도 남친한테 했던 것처럼 답정너처럼 굴긴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속마음을 읽힌 게 너무 부끄러웠고 속으로 하고 있는 생각까지 맞추는 예나쌤의 실력에 그 후론 정말 진지하게 귀담아 들었습니다. 남친의 행동을 교정하고 재회하려는 걸 목표로 상담을 신청했지만, 어느 순간 누구의 문제인지 확실하게 보였고 예나쌤이 알려주신 지침을 바탕으로 관계를 풀어 나가야겠다 결심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남친에게 화해의 지침을 보냈고 만나서도 쌤이 읊어주신대로 감동적인 멘트들을 날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남친을 존중하려는 태도를 갖추려 노력하였습니다.
재회는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남친은 원래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제 지침을 받고 생각이 많아졌고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니 다시 잘해보고 싶어졌다 했습니다. 지침의 효과를 찬양하는 후기를 많이 봤지만 제가 겪은게 아니니 딱 반만 믿었었는데 예나쌤의 실력을 정말 눈으로 확인할 수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완벽한 고프고신 행동을 마스터한 건 아니지만 요즘 제가 봐도 조금씩 저희의 관계가 더 좋게 변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고 있습니다. 저처럼 전문가도 잘 믿지 않을 정도로 고집이 있는 사람도 어느순간 예나쌤 말씀에 귀기울이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다들 예나쌤께 상담 받고 재회합시다♥ 감사합니다 예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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