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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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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 이혼경험-손수현선생님-

디널36

안녕하세요

6월에 상담을 받고 인생자체가 완전히 바뀐. 30대후반의 이혼녀입니다.

양육의 책임까지 같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 삶이 그 누구보다 힘들고 무거워 누구든 기대고싶은 상대가 있으면 모든걸 다 주는 연애를 하고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는 여자였습니다.

객관적가치. 저 하나만 보면 부족할게 없다생각하지만 현실로서는 힘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내프는. 완전 땅굴을 파고들어갈만큼 낮았고 웃기게도 내프도 낮은데 자존심도 없었고. 자격지심에 우울증까지. 종합세트였습니다.

물론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후기를 봐도 이혼녀나 이혼남의 후기는 없기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혼후 6년.
한사람을 만나 4년을 만나고 헤어지고 온갖 매달림끝 포기하고.
다시 한사람을 만나 끝없는 저자세로 만나오다 이별을 통보받고 매달리기 울기 장문카톡보내기 찾아가기등 하지말란 바보짓은 다하고도 안되서 자리에 몸져누은지 5일째.
새벽에 운명같이 아트라상을 보게되었고..

그 새벽에 밤이 새도록 칼럼을 미친듯 읽고 마음이 편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상담신청을 했고.

포기할수 없어. 손수현선생님과 다시 상담을 했죠..

선생님이. 저한테 그러셨어요..

정말 내적프레임이 낮네요..ㅜㅜ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저는.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내담자였습니다.

'내가 나를 잘알지 어떻게 니가 나를 더 잘알아..' 이런마음이었던것 같아요

모든 지침은 다 어기고 하지마라는 모든짓은 다하고 다시 에프터메일을 쓰고..

너무 황당해서 허무하기까지 할것같은.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또 주신 지침도 다 망치고. 상담은 끝이났고.

어느 순간..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나는 이래서 연애도 결혼도 실패했구나..

나도 사람을 가르치면서..나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학생의 유형이더군요.

그래도 기본적인 이론은 숙지해서인지 기본적인 고프레임 자세등의 기본적인 마음만 고쳐지더라도 다가오는 사람 자체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더군요.

평생 안하던 운동과 취미생활을 하고. 일도 더 열심히 하다보니 일적인 면에서는 아주 좋은 성과도 이루었구요.

스스로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도 있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해보자..
이만큼 달라졌다면..조금 더 달라질수도있다
이혼이라는 큰 걸림돌이 있다면
그걸림돌을 넘을만큼 더 매끄러지면 된다.

꼭 남자가 아니더라도. 내 삶에 정신적 여유가 생긴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블로그글을 먼저 다 인쇄합니다. (옛날사람)..
시간날때마다. 줄 그어가며 읽고 있습니다.
지금 너덜너덜해졌네요..

그리고 블로그 글이 거의 이해가 될무렵 몇주전 PDF파일을 구매했습니다.

어제까지 10번정도 읽은것같은데. 볼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들어있어서. 제 머리가 이상한건지..ㅎㅎ

그래도 솔직히 아직은. 잘..모르겠어요

현실에 아직은 적용이 어려워요

세세하게 나와 있는데. 이사람이 정확히 어떤타입인지가 안읽힙니다. 당연히 그렇겠다 생각합니다. 몇달공부한 저한테 읽히면 ㅎㅎ

그래도. 정말 솔직히 너무너무 신기하긴합니다.

왜냐면. 손수현선생님께 상담받아서 모든지침다말아먹어서 영영 보내버린 그 남자. 이미 본의아니게 공백기간이 3달이상 지나서 PDF파일보고 지침문자 보냈거든요.토시하나안틀리고 보냈어요.

바로 연락이 왔어요.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처음보는 자존심 센 남자의 미련섞인 모습에. 정말. 진심.. 놀랬으나..아직 더이상의 고수가 아니라 자체차단 ㅎㅎ

미련도 없어진게 더 신기합니다. 다시는 못만날것같은 사람이었는데..

남자와의 연애도 예전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객관적가치가 높은사람이 오는데. 프레임과 신뢰감이 조절이 안되고. 아직은 완벽운전이 안됩니다.

제 이혼경력도 다 얘기했는데.. 개의치않고 더 좋아한다는 느낌도 많이 받는 상태였는데.

예전엔. 제가 흠이 있어서 미안하다고 기죽는입장이었다고 할까요.

지금은..사실 흠이긴 하지만 마음다잡고.

"사실 이혼경력이 있다. 여자로서 자랑이나 떠벌릴일이 아니라서 말은 못했다. 그렇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러운일도 아니기에 사실대로 얘기하고 싶었다.하지만 사회적시선이 있기에 불편하다면 만나지 않아도 좋다 너의 의견과 입장 충분히 이해한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상대는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전 그 의견을 존중해주었고. 하루후 연락이 와서 만나게되었죠

지금은 제가 고치고 싶은 문제가 있어 혼자 강력지침을 사용하고 상대방의 자존심발동으로 엄청나게 긴 원망섞인 장문을 받고. 읽지않고 블로그칼럼 pdf. 손수현선생님의 처음 제게해주신말씀과 에프터 메일까지 다시 읽고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난리가 났겠죠..

그런데 웃기게도..지금은. 아 자존심발동과 긴 장문을 보내는것보니 나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아쉽게도 몇달은 못보겠구나..그동안 나를 조금더 가꿔야겠다..

그래도 사실 눈물 한방울 떨구고 마음 다잡고. 다시한번 칼럼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다시한번 신청할 예정입니다.

재회를 위해서가. 아닌 제가 생각한 그런 남자가 맞는지 내가 어느정도 까지 왔는지..확인받고싶다고 해야 할까요.

아직 내프가 바닥인 저를 다잡고 싶기도 하구요. 사실 내프가 바닥인데 고프레임 노릇?? 을 하자니 아직은. 많이 힘들거든요 ㅎㅎ

그래도 저는 아트라상. 에게. 오주원상담사님에게. 손수현상담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제 인생을 이렇게 바꿔주신것에 대해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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