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재회후기 올려요^^
첫별
2019. 11. 08
예나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후기 올려요^^
30대//사내커플(비밀)/연상연하/1년미만/저프저신/여자내담자입니다.
결과적으로 헤어진지 3개월만의 재회했어요^^
(무지무지 힘들었던 3개월이였네요ㅠㅠ)
직장동료로 알고 지낸지는 2년 정도 됐으나, 업무적으로 많이 부딪히는 부서가 아니라 친분은 없었고 인사하는 정도의 사이로 지내다가 우연히 사적인 자리를 같이 하게 되면서 일주일만에 고백 받고 사귀게 된 케이스예요. 고백 받았을 때도 저는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1도 없었고, 사내연애는 절대 싫다 등 안되는 이유를 여러 가지 들면서 거절했지만 설득 끝에 사귀기로 했습니다.
사귀는 동안 남친이 너무너무 잘해줘서 저도 남친이 많이 좋아졌는데 남친은 종종 나름 저희의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려하면 제가 피하긴했어요. 제 나이만으로 충분히 부담을 갖고 있을테고, 연애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결혼이라는 이유로 무거워지는게 싫었고, 서로 재밌는 연애를 했으면 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회사에서 극심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서 이직을 준비하던 중에 병가를 내야할 정도로 갑자기 몸도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는 모든 일들이 남친한테까지 연장으로 이어진거 같아요... 같은 직장이다 보니까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알려지게 되고, 거기에 이직하려다보니 자존감도, 자신감도 모두 떨어져 버린거죠... 짜증도 많이 내고 평소보다 더 징징거리고... 이기적으로 대하고.. 그러다가 남친이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더라구요.. 정말 단호하게.. 제 얘기는 듣지도 않고, 묻지도 않더라구요..
거의 한달은 연락하면서 매달린거같아요. 근데 매번 그럴 때마다 무서울 정도로 단호하길래.. 너무 답답한 마음에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 되서 예나쌤을 만나게 됐어요!!
예나쌤은 제가 잘 알고 있던 부분 + 방향성 제시 등 팩폭을 날려주시더라구요ㅋㅋ
1차 상담에 많은걸 느껴서인지 서서히 본래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었어요.
상담을 받고 지침문자를 보내기 전까지 너무너무 불안했어요..
지침문자가 어색하다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이유가 아니라, 지침문자는 100% 이해하고 있었는데.. 다만 남친 반응은 냉정할거같다라는 불안함이였어요... 그래도 다행히 지침문자는 미션 완료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근데 절대 안 그럴줄 알았던 남친이 난리가 난거죠... 모든 연락수단 차단하니 평소 로그인도 안하는 사내메신저로 차단 풀고 얘기 좀 하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밤 전화까지 하게 되면서 만남까지 이어졌어요. 지침대로 했어야해는데.. 지침을 어기면서.. 예나쌤 속을 좀 썩였죠 ㅎㅎ;;;
남친의 각종 이중모션으로 애프터 메일을 모두 소진하면서 예나쌤한테 혼났어요 ㅋㅋ 덕분에 깊이 반성했지요.. 그래서 정신차리고 지침대로 수행중에 다시 연락와서는 후회중이라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지침대로 열심히 들어주다가 저도 반성한 것들(감정적인 태도)을 얘기하면서 다시 잘 만나보기로 했어요!
예나쌤한테 너무너무 감사해요^^
문서 상담이였지만 정말 저 위해서 해주는 말들이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중간에 지침을 어긴게 죄송할만큼이요;;
잔잔히 팩폭을 날려주시는데... 츤데레 스타일이랄까?ㅋㅋ 가끔 카리스마스도 느껴졌어요 ㅋㅋ
저도 후기들 엄청 읽어보면서 말 잘 듣는 내담자가 되야겠다 마음먹었었지만
재회가 간절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감정이 들어가니까 계속 흔들리더라구요... 그러다가 지침까지 어기고...
항상 답까지 얘기 해주신거였는데 순간의 감정으로 아쉽게도 애프터메일을 다 소진해버렸어요..
그래도 바로 정신 차리고 말 잘 듣는 내담자가 되려고 하니 예나쌤이 말 한대로 되더라구요!!
진심으로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해요!!!!
남친이랑 무조건 행복해질께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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