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상담사님 후기
아라
2019. 11. 07
안녕하세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뿐입니다.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으로 문서, 그리고 손수현상담사님 음성 상담을 받은 내담자 입니다.
고프저신 케이스
한서진상담사님 - (3차 지침)
손수현 상담사님 음성상담 - 1차지침(강력지침)- 공백- 2차지침
올해 1월에 헤어져 10월말 전 남친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왔어요.
(그 동안 지침에 모두 무반응으로 일관)
아트라상의 이론은 정확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손샘의 2차 지침은 상담 때 안 하기로 했는데 그래도 내가 이 사람에게 투자한 시간도 있고 눈에 보이는 반응도 궁금해 2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가능성 제시 후 남자가 연락해 올 거라는 손샘의 예상은 정말 정확했습니다.
거진 한 달만에 남자가 잘지내?냐고 새초롬하게 지침내용을 핑계 삼아 연락이 왔네요.
그냥 연락 씹다가 그래도 그 동안 해 놓은 게 있는데…
남자에게 가볍게 연락을 했더니 당장 만나서 맥주를 하자고 해서 처음에 약속 있는데 너가 나 있는대로 올 거면 오던가 했더니 바로 알았다고 하고 만남을 가졌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그 간절함이 기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랬던 1인이었습니다.
너무 신이 났어요. 진짜 이 성취감 하아…
남자 스스로도 친구처럼 맥주나 한잔 하자 해서 정말 친한 친구처럼 동갑이라 ㅋㅋ
오랜만에 만나는데 전혀 마음에 미동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정말 친구처럼 그런 베프가 없었음
여친을 중간에 사겼고 헤어지고 바로 저한테 연락을 했어요. 굳이 여친이랑 헤어지고 바로 연락한걸 말할 필요 없지만 워낙 사회성이 부족한 남자라 … 리바운드라고 하죠. 즐겁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리바는 리바구나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결혼 할 여자처럼 굴었다고 했는데 ㅋㅋ 결국 제가 그 여자를 이긴 셈이죠?)
그러냐고 그 동안 열심히 산 제 이야기하고 원래도 인기 많았는데 더 많아져서 피곤했다는 등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전 남자와의 재회가 아니어서 굳이 잘해볼 마음이 안 생기더라고요.
요세 좋아하는 사람 있는데 조언 좀 해달라고 좋아하는 남자 사진보여주면서 ㅋㅋㅋ남자는 쿨하게 말하는데 눈에 눈물이 너무 고여 있었죠 이중모션이죠
눈에 눈물이 너무 고여서 중간에 화장실도 가심….. 세상 쿨한척 하지만 하아
남자는 지침에 대해 계속 물어보면서 그 남자에 대해 집착적으로 물어보더라고요.
대단합니다. 저 손쌤 지침 보자마자 박수를 쳤습니다.
남자는 아무래도 절 평생 못 잊을 거 같네요.
전 그냥 난 솔직히 너랑 전혀 잘 해볼 마음도 없고 이미 가치가 넘치는 남자를 만나다 보니 내가 널 어떻게 만나겠냐고… ㅋㅋㅋ 하향 지원 못 할거 같다고 ㅋㅋㅋ
재회에 대한 열망이 많이 사라졌어요.^^ 포기하니 재회가 되었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고 내 마음이 그래야 재회를 하더라도 완벽한 재회 그리고 서로 같은 선에서 시작하게 되는 재회가 되는거 같습니다.
너무 꼬소꼬소 남자의 눈물을 바라보면서 안쓰러웠지만… 집가는 길에 술에 취했는지 제 sns를 헤어지고 하루도 안 빼놓고 보았고 그래서 너가 한 이야기를 모른척하기 힘들었다고 했어요. 여친이 있어도 저의 강력한 프레임과 지침으로 뚜드려 맞은 제 전 남자는 10개월가량 절 잊지 못하고 sns를 염탐했습니다.
그 후 전화도 오고 톡도 왔어요. 예전의 저 같았으면 그 남자의 이중모션에 휘둘려겠지만 오히려 더 쿨하게 대해주니 남자는 그 이후에도 제 sns를 계속 염탐 중입니다.
지침과 공백기를 꼬옥 지키시길 바래요.
전 재회를 포기했지만 아트라상의 이론은 정확하다는 말씀 제가 후기로 입증합니다.
무려 10개월 넘게 모든 지침 다 씹히고 무반응으로 일관했던 남자였습니다. 나만 예외인가 싶었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니 놀랍다는 생각 뿐이에요.
10개월가량 아트라상 이론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포기가 안 되는 한 남자 상담하려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왜 인지 쓴소리를 들을 거 같아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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