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샘 1차 애프터메일 후기입니다
dearmyblue00
2019. 11. 04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절반정도 보낸 내담자입니다.
반응은 카톡 오고 전화가 오긴했지만 받지 않았어요.
전 인내심 하나는 끝장이라 상대방에게 먼저 연락해서 상황을 망치거나 공백기 동안 이유없이 애프터 메일을 보내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었어요.
상대방에게 연락하진 않았지만 애프터메일을 못참고 쓴게 저 였네요. 홈페이지에 후기도 좀 처럼 남기는걸 꺼려하는 저인데 뭐에 홀린듯 남기고 있구요. ㅎㅎ
괜찮다가도 흔들리는 내프 때문에 또 내가 정말 재회를 원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회의감도 들어 첫번째 애프터메일을 썼습니다. 어떤 답변을 원하는 내용도 아니고 지금의 저의 마음을 그냥 두서없이 적었어요.
답메일을 출근길에 읽게 되었는데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깜짝 놀랐더랬죠.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상담받길 잘했다.
재회의 가능성을 떠나서 예나샘은 누구보다 저의 마음에 대해 공감을 해주셨어요. 애프터메일을 읽으면서 뭐지 이분은 어떤 힘이 있길래 이런 글들을 전해주실수 있는걸까?(이쯤이면 뭐 거의 신봉자같은데 그정도로 마음에 와닿았어요 ㅎㅎ) 아마 저보다도 절 더 이해할수 있는 분이 아니였나 싶어요.
벌써 시간이 지났고 지침후 남은 절반의 공백기는 대체자를 찾으며 저의 생활을 찾아갈것이고 그리고 어떤 에피소드가 생기면 또 예나샘에게 달려갈거 같아요.
후기를 보고 상담을 망설이시는 분들은 망설이지 마세요. 재회유무를 떠나서 자신에 대해 알게되고 상처받은 마음이 점점 회복되고 든든한 내편이 생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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