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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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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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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쌤 2차 상담 후기

기린이

한서진 쌤!
마침내 2차 지침 문자를 보냈고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후기 남깁니다~


1차 상담때는 지침문자 덕택에 금방 재회가 되었어요! 하지만 2달 후 다시 이별ㅠㅠ

1차 상담 받을때의 상황을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30대 중반 여자, 전남친은 30대 초반이었구요
3개월간의 뜨거운 연애 후 갑작스런 전남친의 서울 발령으로 인해 힘든 연애가 시작이 되었고 또 그로인해 삐걱거리기 시작했지요.
우리에겐 결혼문제가 있었어요ㅠㅠ
서울 적응을 너무 힘들어했고, 사이가 소원해지고 전 불안해지고, 그로 인해 제 프레임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사소한 갈등이 있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거리 연애에, 결혼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우린 미래가 없다며 그 사람이 이별을 통보했지요. 그리고 전 울고 불고 매달리고 전화하고 찾아가서 울고 프레임 깎아 먹는 오만행동을 다 했구여;;


너무 힘들어 하던 중 아트라상의 상담을 받게 되었죠. 전 현실의 문제 미래의 문제라는 그 사람의 말에 꽂혀 있었는데, 한서진 쌤을 통해 알게 된 원인은 프레님의 문제였다는거죠. 충격이었어요! 전 제 직업이나 외모에 자신이 있는 편이거든요 ㅎㅎ 하지만 있었던 상황들에 대입해 설명해주시니 제가 프레임 깎아 먹는 행동들을 했더라구요;;


프레임 높이기에 주력을 다 한 후 1차 지침문자를 보내니 처음에는 발끈하는 답장이 오더니 반나절 지나니 문자에 카톡에 sns 다이렉트에 다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마음 약한 저는 바로 연락을 받아주었고(바로 받아주지 말았어야 했어요ㅡㅡ) 3일 후 그 사람이 제가 있는 지방으로 와서 만나게 되었죠.

다시 기회를 달라는 말에 저는 대답을 회피했고, 자존심이 상한건지 먼저 간다고 일어나더군요.

그리고 10분후 오늘 봐서 너무 좋았다며 근데 다시 안돌아 올거야? 진짜?

그래서 우리는 재회했습니다.



저를 잊으려 운동도 시작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진짜 헤어졌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대요~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그런데 제 지침문자를 받고 다른 남자를 만날까봐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지침문자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자존심 센 사람이라 연락오지 않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그 이후 한 달 반 정도는 다시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더 노력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죠. 그 사람이 노력하는게 보였고, 저 또한 예전처럼 제 프레임을 낮추면서까지 너무 다 맞춰주려고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2달이 지나니 다시 또 시작이더라구요 이 인간이!!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우리 결혼 할 수 있을까? 전화 통화하기가 힘들어지고 카톡도 생사확인과 일 힘들다는 이야기뿐이었어요.

또 데이트할때 항상 보고싶고 좋아하는 마음은 크지만 함께 있으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라고 이야기 하구요.

아마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 컸나보지요~ 서울에서 우리 둘의 힘으로 잘 살수 있겠다는 자신이 없었나봐요. 하지만 저 말들은 저에게 상처였어요.

그리고 2주간의 생각할 시간을 가진 후 계속 갈팡질팡 하는 모습에 제가 일침을 날렸어요. 상황 탓만하고 나를 불안하게 하는 너를 계속 만날 수 없다. 이럴거면 왜 나를 붙잡아서 다시 만나려고 했느냐. 다시는 연락하지 말고 너희 집에 있는 내 물건도 다 택배로 보내라.

담담하게 알겠다고 대답하던 그 사람이 일주일 후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자기한텐 저밖에 없고 제가 세상에서 제일 보고 싶다구요..

읽씹했어요. 어차피 택배도 도착하지 않았기에 또 연락이 올거라 생각했고, 2차 상담을 신청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이지요.


한서진 쌤은 이번엔 제가 프레임을 지키려고 노력도 했고 또 지난번 지침들로 프레임을 높혀놓은 점, 또 전남친의 멘탈이 넘 약하단 점을 고려해 1차 지침만을 주셨어요.

1차 지침으로 전 남친이 절 붙잡지 않는다면 이 재회가 의미가 있겠냐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구요.

소개팅도 열심히하고 친구들도 열심히 만나고 공백기를 가지고 지침 문자를 보내야했던 딱 그 날 전남친에게 “자기”라고 문자가 와 있더라구요~

답장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수십번을 고민하다 그냥 다음날 아침에 지침문자를 보내버렸어요.


그리고 그 사람은 반응이 없었지요..

시간은 흐르고 소개팅 대상들은 마음에 들지 않고, 자꾸 보고싶고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애프터메일을 통해 2차 지침을 받았습니다. 운동도 하고 활동적으로 지내려 노력하고 있었지만 대체자가 너무도 없는 환경에 사는 저는 남자 만나기도 무슨 하늘의 별따기인지 웃픈 상황에 점점 힘들어지고 있었지요! 그 인간은 여초 기업이라 대체자를 만나기 쉬운 환경이라 더더욱 그랬어요!

그리고 여러분 염탐하지 마세요!!! 멘탈 약하신 분은 더더욱 절대 하지마세요!

2차 지침을 보내야되는 타이밍에 그 사람 여친 생긴걸 보니 멘탈이 와장창 깨지고 이별 1일차로 돌아가버렸네요. 정신을 못차리겠어서 2차 애프터 메일을 썼는데 한서진쌤께서 새로운 사람의 등장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제 프레임이 높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지침 문자 발송을 2-3주 미루는게 좋겠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멘탈이 급 붕괴된 저는 그냥 일주일만 참고 지침문자를 보내버렸어요;;; 사진 속 그 둘이 넘 행복해보였고, 그 여자가 예쁘더라구요!! 저 보단 별로지만!! 저 보다는 별로라는거에 꽂혀서는 그 자신감과 불안감속에 지침문자를 보냈는데~


10분 후 온 답장은

‘오랜만에 연락줘서 고마워 니 연락처를 지워서 주소를 몰라서 택배를 못보냈으니 좀 찍어줘’

그리고 10분 후 문자는

‘택배 보냈어. 잘지내고 건강해.’


너무나 쿨했어요!

난 새 여자친구 생겼고 널 다 잊었다 이런 느낌!

전화번호도 다 지우고 택배도 다 싸놨는지 바로 보내고!

이 인간이 자기 집에서 제가 쓰던 다 쓴 클렌징오일이랑 스킨통까지 다 싸서 보냈더라구요 나쁜놈이!!!!

제가 한서진쌤께 2차 애프터메일을 보낼때 지침문자가 큰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어떠한 결과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확률이 60프로라고 하셨지만ㅠㅠ

문자 답장이 너무 쿨해서 저도 약간 충격이었는지 집에 있던 그 사람 사진들이랑 물건들 다 버리고 급하게 주말에 피부과 끊고 관리받고 왔어요.

서진쌤 기억나세요? 저 피부과 관리 끊을지 상담받을지 고민하다가 2차 상담 받는거라구요 이제서야 피부과 끊었어요 ㅋㅋ


주말동안 제가 내린 결론은,

인연이면 닿을 것이고 아니면 다른 더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헤어진거라고 마음을 다 잡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대체자 없으면 맞선 업체라도 가입해야 되야하나 싶네요ㅎㅎ 내담자 남자분들중에 좋은 사람있으면 매칭해주세요 ㅎㅎ 농담반 진담반)

지금껏 이별을 인정 못하고, 우리 사랑은 특별해서 이렇게 쉽게 사라질만한게 아니었으니 꼭 재회하겠지라는 기대를 놓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고, 그 생각으론 재회는 물론이고 새 사랑도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더군요.

재회를 하더라도 그 이별의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서로의 사랑만 믿고 만난다면 또 다시 괴로운 시간의 반복과 이별이라는 것두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즐겁게 지내고 있는 그 사람을 보고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그 사람보다 조금씩 더 나은 조건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것인가 아님 또 이 사람을 만나 똑같은 연애를 반복할 것인가.
힘든 와중에 여러 가지 생각을 참 많이 했지요?

그 사람에게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건 새 사랑을 만나건 다음번에는 더 나은 여자친구가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은 얻고 오늘의 후기를 마무리 할게요!

P.S. 혹시 재회하게 되면 또 후기 남기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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