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_ 고프저신 내담자 / 2차 지침 발송 전
하호마음
2019. 10. 25
안녕하세요
8월 중순 상담을 받은 고프 저신 내담자 입니다.
강한 강박증으로 닉네임도 변경하여 재가입하였습니다.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사님은 1시간 동안 제 연애의 고질병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 주셧고 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강박증과 남자의 약간의 부정적인 행동에도 크게 받아들여 그것만 하루종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문제는 계속적인 내적 프레임을 떨어뜨리게 되었고, 점점 관계에 신뢰감은 하락했습니다. 계속 된 신뢰감 하락에 전남자친구는 결국 이별을 고했습니다.
저는 또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잡았습니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아트라상의 블로그에서도 계속 나와있듯이 그렇게 만난 재회는 오래가지 못했고, 저의 프레임까지 낮추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담사님께 받은 공백기를 지키고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저는 공백기 동안에 수도 없이 칼럼을 읽고 또 읽고, 칼럼이 업데이트 되지 않을 때는 후기들을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이정도까지 하는 제 자신을 보니, 정말 미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상담사님은 저에게 80%의 확률이라고 하셧지만, 아직까지 전남자친구는 반응이 없습니다...
공백기도 잘 지켰고 지침 발송 후 약간의 원망 섞인 답장을 받았지만, 마음 굳게 먹고 씹었습니다.. 그렇게 프로필 관리나 sns 관리를 매주 열심히 했습니다. 또한 공백기 동안 1대1 운동을 병행하였으며, 소개팅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번의 소개팅에서는 리바운드를 발견할수 없었습니다. 제 성격 상 맘에 들지 않는 사람과 계속해서 만남을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리바운드와 대체자를 만드는게 실패 하면서 절망을 하다가, 아트라상의 글들을 읽으며 또한번 시련을 이겨나갔습니다.
하지만 좀 처럼 제 마음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러다가는 정말 우울증이 올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프레임의 장난인지..
저는 3개월이 지났고 사실 오늘이 2차 지침을 보내려 한 날짜 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답답한 나머지 몃일 전 사주와 타로를 봤는데..
다음주 월요일, 즉 음력 10/1일이 되면 마음이 모두 편해진다는 그말에.. 조금 더 견뎌 보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은 저 없이도 잘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나이가 많아서 감성적인 사고 보다는 이성의 힘이 큰것 같습니다..
2차 지침을 보내는게 정말 맞는 건지 정말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2차 지침을 보내고 그 사람의 아무렇지 않은 반응에 상처 받지 않을
자신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그 사람을 보내주어야 하는건지.. 지금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마음속으로 수도 없이 저에게 물어보고 있습니다.. 대체 그 사람이 저한테 머길래 이렇게 지옥같이 힘들어야 하는지
다시 만나다 해도 또 불안 속에서 살고 싶지 않은데 말입니다.
정말 두서없이 글을 쓴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만약 2차 지침을 보내고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나온다면 애프터 메일을 처음으로
보내게 되겠네요..
상담사님.. 전화로 저에게 제발 걱정좀 그만하라며 혼내주시던 말씀이 그립네요.. 제가 정말 꾹 참고 제 자신 스스로에게 약속 했어요
2차 지침을 보내기 전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애프터 메일은 쓰지 말아야지 하고 말이에요.
그리고 정말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대로 정말 열심히 지켰습니다..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거 맞는건가요?
마음 단단히 먹고 끝까지 해볼게요.. 안되면 그때 되서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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