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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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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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재회 후기입니다!

난연애고수

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 여름에 상담했던 난연애고수(?)입니당.. 제가 감감무소식이었던 것은 빨리 재회해서 그런 건지 쌤은 미리 아셨겠죠...?

재회 상황을 요약하자면 같은 단체에 있다 보니까 대화를 나누어야 할 상황이 생겼었어요. 저희가 헤어진 지 모르는 어머니가 남친을 챙겨주라고 음식을 주셨는데 그걸 사심 없이 주는 척 하니까 고맙다고 음료수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 얘기하다가 같이 저녁을 먹게 되고 이야기하면서 신뢰감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아트라상 내담자로서 처음 지침 어겼네여...)

다음 날 핑계거리를 하나 만들어 불러내서 얘기했는데 조금 꺼려하는 눈치?로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나한테 감정 남은 거 아니지?" 하길래 저도 순간 기분 나빠서 "미안한데, 나는 너가 나한테 단호하게 한 이후로 이성적인 감정이 없어졌다. 오해하지마." 라고하니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나중에 재회하고 나서는 자기도 마음이 생겨서 물어봤은데 제가 너무 단호해서 마음이 씁쓸했다고 하네요.. 만약 제가 매달렸다면 그런 마음 안 들었을 거면서)

그 대화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고 편하게 대화하면서 지침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얘기했습니다. 지침 받아놓고 못 쓰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다행입니당.. 중간중간 살짝의 질투유발도 나름 했었어요. 그래도 아트라상에서 프레임 높이기는 잘 배운 것 같습니다ㅠㅠ

좋은 남자 만나라는 것도 그냥 어~그래 너도 좋은 여자 만나라고 이런식으로 받아치고 편하게 친구처럼 다가가니까 그렇게 밀어내던 사람과 같이 2주 만에 밥도 먹고 대화도 나누고 공부가 끝나면 운동도 같이 하는 사이가 되어 있었어요. 오히려 편하게 대하니까 제 마음이 훨씬 편해지더라구요.

제가 잠깐 여행을 다녀온 날 남친이 바로 얘기 좀 하자고 해서 서로 깊게 얘기한 후, 헤어진 지 3주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에이 얘는 이런 애 아니지~ 내 sns도 안 볼거야' 아닙니다. 다 봅니다. 제 남친도 헤어져 있을 때 계속 제 프사 확인했다고.. 옆에서 친구가 그걸 왜 자꾸 보냐고 했다고 하네요. 제가 올린 노래도 기억하고 있고 제가 입고 왔던 옷도 기억하고 있었어요.

어쨌든 저는 또 다시 이전 상황과 거의 똑같이 이별의 상황을 가지고 왔네요. 후... 저는 득도하려면 아직 멀었나봅니다.

이상 나쁜 프레임은 잘 올리나 항상 신뢰감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여자의 재회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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