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9월초 재회 상담을 받았으며 저프저신 진단을 받은 남자 내담자 입니다. 상대방은 고프레임의 저신뢰도 거기에 낮은 내적프레임에 자존심까지 강한 친구입니다.


저의 연애는 시작부터 제가 저프레임으로 들어간 연애였습니다. 


어떤 상황 이었냐면 상대방이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되지않은 상황에서 저는 그 상황을 모르고 어떻게든 만나보겠다며 주변지인들까지 총 동원해서 몇번을 거절당하다가 겨우 상대방의 허락으로 시작을 한 관계입니다.

때문에 시작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고 어떻게든 마음을 얻으려 모든걸다 맞춰주고 헌신하는 그런 연예를 했었습니다. 사실 이전 연예들도 늘 헌신하고 맞춰주는 저프레임의 연예였습니다.

헌신을 하는것까지는 좋았지만 상담을 받고 또 칼럼들과 후기들을 읽어보니 정말 저는 저의 프레임을 왕창 깍아가면서 연예를 유지했더군요.

그러다보니 상대방은 저에 대한 프레임이 많이 떨어진건지 항상 다른 남자들과의 문제들이 잦았고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 자기 합리화를 하며 저를 비난하거나 자존심을 부리기 일수였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제가 헌신하고 잘해주는것들도 결국 본인을 나쁜사람으로 만든다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들을 합리화하며 저를 비난하더군요

그럼에도 저는 그런것들도 다 내탓처럼 느껴지고 상대방이 떠날까 두려워 결국에는 제가 사과를 하는 상황에까지 갔습니다.

결국에는 매번 반복되는 상황과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박살나가는 저의 내적프레임에 지친 저는 이별을 통보했지만 프레임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저한테 있어서 초 고프레임으로 남아있는 상대방을 잊지 못해 결국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아트라상을 방문 하게 됩니다.

수많은 후기들과 칼럼 그리고 한서진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저의 문제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직면할수 있었고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저 스스로가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프레임에 진단을 받은 내담자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프레임을 높이기 위한 지침문자를 보내는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이론과 상담을 통해 머리로는 이해하더라도 태생이 저프레임인 저같은 사람은 본능적으로 강한 거부감이 들었지만 문자를 발송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덕담 식으로 끝나는가 싶었는데. 저의 친구를 통해 저를 비난하더군요 그러고 정확히 1주일후 세벽에 전화가 오더군요.

한서진 상담사님은 상대방이 지침의 타격을 많이 받을거라 하셧고 예상대로 상대방은 저의 지침문자에 응급실까지 갔다왔다며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통화의 내용은 각종 이중모션에 자존심발동등 그동안 칼럼과 후기들로만 읽던 반응을 몸소 체험하니 아 이게 프레임이 높은 사람의 눈높이인가? 하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군요

공백기를 보내면서 스스로 내적프레임을 올리려 정말 많은 노력을 햇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칼럼과 후기들을 정독하고 운동을 시작하며 저자신을 많이 꾸며도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다른사람을 만날때 칼럼을 읽으면서 배운 고프레임의 사람들이 할법한 행동들을 하며 그때의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프레임 관리가 중요한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1차 지침이후 상대방의 반응을 보아 저의 프레임을 조금 낮추고 신뢰도를 올렸으면 바로 재회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지만 확실하게 프레임을 높여서 재회를 하지않으면 상대방은 또 저의 내프를 왕창 깍아가며 힘든 연애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상대방이 저한테 있어 그렇게 까지 가치가 높은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쨋든 2차 지침은 수행할 생각이고 꼭 재회해서 이전과는 마냥 저프레임이 아닌 저의 프레임을 지키며 상대방과의 관계중심에 저를 두고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큽니다.

저와같이 저프레임의 진단을 받으신 내담자분들께 프레임의 이유로 이별을 하였다면 상황을 바꾸기에 앞서 스스로의 내적프레임을 올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1순위 라고 생각합니다.

본연에 가지고 있던 가치들을 다시 회복하고 그것을 더욱 극대화 하게 키우는것이 재회를 하기에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