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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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유지 상담 후기

리리리2019 / 10 / 14
안녕하세요

연애유지로 인해 하서영 상담사님께,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오랜 내담자입니다.


후기를 한번 썼었는데 마침 아트라상이 홈페이지 리뉴얼 기간이여서 후기가 안올라갔더군요.


그때는 안정기라 생각되어 쓴 후기였지만 결론적으로 저는 지금 헤어진 상태입니다.


며칠 후면 지침을 보내는 날이지만 재회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스스로에게 이중모션을 보이고 있는 상태네요.


저는 타고난 초고프성향이지만 명백한 저의 실수로 인해 저프레임으로 관계를 시작했습니다.


초반엔 이부분을 인정할 수 없었고 자존심이 너무 상한 상태에서 하서영 상담사님께 1차 상담을 받습니다.


지침문자를 주셨지만 처음으로 지침을 거부했고 행동지침을 받았습니다.


후에 한서진 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받고 정확한 상대의 상태 분석과 드디어 제가 고프가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내프가 안정이 되었습니다.


상대의 상태를 알고 이해하게 되니 상대의 자존심발동에도 흔들리지 않게되고 울화가 치미는 행동들에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안정기가 찾아오나 싶었지만 상대의 감당할 수 없는 잘못때문에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짬 좀 쌓인 내담자로서 이별을 예감하자마자 더 열심히 프레임 관리를 해놓았고 한서진 상담사님께 지침을 받았습니다.


살짝 변수가 생겨 상대에게 연락은 안온 상태입니다.


내프가 낮은 내담자 답게 미친듯이 롤코를 탔지만 이 이별이 저의 잘못이 전혀 아니라는 점, 상대는 아무렇지 않은듯 무반응 하고 있지만 죄책감 + 자존심발동 때문이라는 점을 알기에 그리 힘들진 않네요.


상대가 저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도, 심지어 상대에게 리바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도 여유롭게 웃어 넘기고 있습니다.


상대가 진정 저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지인들과 제 얘기를 하지도 않을테고 무엇보다 그 리바운드 상대는 절대 대체자가 되지 않는단걸 알거든요.


제가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듯 여유롭게 후기를 쓰고 있지만


한때는 매일을 힘들어하고 울고 난리를 치며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하다 생각했습니다.


하루종일 상대 생각만 했던거 같네요.


근데 상대에 대한 생각 투자도 결국은 상대의 프레임을 올려주는거란걸 알고 차라리 상대 생각할 시간에 아트라상과 큐어릴의 모든 칼럼을 읽었습니다.


적당한 리바도 몇 명 만들고 내프를 단단히 만들고자 노력중입니다.



저에게 상대의 프레임은 여전히 높으나 상대의 변하지 않을 성향때문에 재회가 고민이 되긴 하네요.


제 후기가 별 도움이 되진 않을테지만 지침 발송 전 차분히 생각정리를 위해, 상담사님들께 감사인사 드리고자 적어봅니다.


이런 지침은 오랜만이여서 상대의 반응이 기대되네요.


지침 잘 수행하고 후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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