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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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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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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선생님 상담, 지침 반응 후기입니다.

새로운기회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6월 한서진 선생님께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와 상대방은 상대방이 제게 한 눈에 반한, 제가 고프레임으로 시작한 관계였어요. 지내다보니 우연치 않게 상대방이 저에게 크게 실망을 하게 되는 일이 생겼고, 헤어지고 붙잡고 서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 마음을 회복하지 못한 채로 불안한 연애 관계로 지내면서 저와의 미래까지 불투명하게 그려진 모양인지 상대방은 이렇게 지낼 바에는 헤어지는 것도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에 그것을 이별 통보로 듣고 상대방에게 설득, 놓아주기, 원망, 화내기, 다시 설득하기.. 뭐 다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잘 해결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당시의 저는 심적으로 여유도 없었고, 그 사람과의 불안한 연애를 해오던 것이 있어 그런지 어리석은 판단들을 이어나갔습니다. 지혜가 있었어도 발휘하지도 못했겠죠. 그렇게 2년 가까이 만났던 상대방과 단절되었습니다.

타지 살이에서 정말 저의 산소 같았던 사람이었기에 그 당시 많이 힘들었는데, 어떠한 계기로 그 사람에게 리바운드가 있어 헤어지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거의 확신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환승이별인가 싶기도 했었네요. 그때 정말 운 좋게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라면 아트라상의 지침이 딱 통할 것은 예감이 들었거든요.

한서진 상담사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이 위안도 되었고 답답한 마음이 통화 한 번으로도 크게 해소가 된 것 같았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이렇게나 자세하게 들어주시고 현명한 해결 방법까지 고민해 주신 한서진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정말 대단히 운이 좋고 감사한 일이었어요. 게다가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해주셨는데, 그때 상대방을 많이 이해하게 되면서 상대방에 대한 원망이나 괴로운 감정들도 다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전화를 끊고나니 제 마음 속의 온갖 부정적인 것들이 씻겨지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과의 통화 이후로 마음의 평정을 빠르게 되찾게 되었습니다.

확률은 60%였어요. 저는 더 낮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였고, 해볼만하다고 하셔서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가 해볼만하다고 말한거니 꽤 괜찮구나. 결정을 내린 이상 지금은 무엇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없고 나도 한번 시도해보자 다짐하였습니다. 원래 자기 상황에서는 뭐든 잘 안보일 수 있는 거니깐요. 시간이 3개월 쯤 흐른 뒤에 그 대화를 다시 보니 정말.. 상대방은 제게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중모션 중에 있었음에도 그것을 제가 볼 줄 몰라서 서로 상처를 낸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몸이 많이 아팠는데, 그것도 역시 상당히 괴로워서 빨리 나으려고 생활 습관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별의 문제로 힘들던 것은 일단 서진쌤께 맡겨둔다 생각하면서 지침을 따랐습니다. 자연스럽게 건강을 되찾고 활력을 찾으면서 제 생활도 풍성하고 더 좋아졌어요. 리바를 생각하니 마음이 괴로워서 잠도 잘 이루지 못했는데 그 바람에 잠도 좀 줄고 좋았습니다. 밤 시간이나 이른 새벽에 일어나 좋은 책도 많이 읽고 재미난 영상도 보고 조용히 기도나 명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여러 가지 배우고 싶었던 것들도 배우고,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직장이 있음에도 감사하며 매일 더 즐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니 마음이 건강해지고 직장에서의 관계들도 좋아지고 매일이 기대가 되었어요.

불행인지 또 다른 기회가 된지는 모르겠으나, 곧 이어서 집안에 큰 일이 생기게 되고, 그 일 앞에서 이별의 고통은 지극히 상식적인 영역 안의 평범한 사건이 되어버리더군요. 오히려 이전에 이별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다잡고 건강을 회복하여 둔 것이 다행스럽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과 같은 철없고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부모님께 큰 힘을 보태드릴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된 것에도 감사했어요. 결국 그 어려웠던 순간들이 저를 이렇게 키워서 더 큰 위기 속에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느꼈고, 성장의 바탕을 마련해주신 한서진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드려요.

지침과 반응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아서 지침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릴게요.

우리는 이미 다 알고서 보내는 것이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거에요. 그러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그런 연락은 저라도 너무나 뜻밖이니, 상대를 강제로라도 생각하게 되고 뭐 여튼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다 싶었어요. 1차 지침의 반응은 뜻밖에도 보내자마자 왔어요. 너 뭐하는거냐. 무슨 소리냐. 등등.. 차단한 척을 했더니 문자로도 왔던 것 같아요.

저는 지침을 실수로 조금 어기게 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성실히 지켰어요. 리바랑은 정리되는 모양인지 리바의 SNS는 어느 날 보니 깨끗해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뜬금없이 친구도 이미 끊겨 있는 상태에서 SNS에서 갑자기 차단도 당했습니다. 상대방은 혼자라는 식으로 스토리 등등으로 조금씩 어필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리 카카오톡 음악으로 이별 가사를 하고 해도 원래 좋아하는 노래인가보다 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리바는 리바였고, 제 생각이 나긴 나는 모양이라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뚝심있게 이정도면 지침을 잘 지켰다고 생각을 한 덕분인지..; 한 달 반쯤 뒤에 또 같은 내용으로 카톡이 왔습니다. 아직도 지침 내용 가지고서 무슨 소리냐 등등... 그런 내용으로요.

저는 2차 지침을 앞두고 있는데 이런 것이 와버려서 이 연락 자체에만 의미를 두었고, 답장을 하기에는 별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예 확인 안하고 지침 수행하는 그 주까지 안읽씹으로 뒀어요. 차라리 제쪽에서 차단했을거라 믿길 바랬습니다. 괜시리 마음이 딱하고 상대가 안쓰럽게도 생각이 들었지만 앞으로 행복으로 이르는 나의 계획에 따르면 지금은 네가 궁금해도 어쩔 수 없단다. 하고 속으로 말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을 더 있다가 2차 지침을 보냈는데, 그 지침을 읽고 읽고 또 읽으며 이거는 내가 쓴 것이라고 거의 스스로 최면을 걸어서 이후의 답장도 지침과 동일한 분위기로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그렇게 생각해도 원래 제 말투처럼 나오긴 했어요. 약간 갭차이가 났지만 상대는 잘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반응으로는 저번에 물어본 1차 지침에 대한 물음에 대답해주면 안되겠냐는 식으로 답이 왔어요. 별로 대답할 가치가 없었기에 모르는 척 했더니 자존심을 부리는 쌀쌀 맞은 답문이 다시 왔고, 거기에 저는 단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어 엄청 긴 장문의 답신이 오더라구요. 그동안 미안했고 너의 생각을 했다. 앞으로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며 지내겠다. 헤어지고나서도 저와의 약속을 지키려했는데 엇갈려서 만나지 못했다. 하며 나름 따뜻하게 답이 왔어요.

내용이 아무리 밀어내는 것이라도 어느 누가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장문을 이렇게 보내겠나 싶어서 저도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 연락 속에서 상대방은 더이상 얼음같이 차갑고 매서웠던 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마저도 사라지게 되다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이제 뭐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세팅되는 것 같아 2차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이 기간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면서 상담 때에 한서진 선생님께서 상대방의 예상 행동과 반응을 예측해주신 말씀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신기했습니다.

선생님의 지침과 말씀에 따라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나중에는 제 상황의 바깥에서 마치 게임을 하듯 스스로를 지켜보는 기분도 들었어요. 상대방의 반응이 없을 때는 내가 상담지를 쓸 때 놓친 것은 없었나 싶기도 했는데, 그때 당시엔 그렇게 쓴 것이 나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하니 그냥 지나간 모든 순간들에 감사함 밖에 안 남더라구요. 저의 부족한 글에서 저와 상대방의 모습을 이해해주신 한서진 선생님께 거듭 감사드려요.

아트라상을 알고서 찾아오신 분들, 혹시 마음도 건강도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힘내시기를 바랄게요!

공백기 기간 동안은 무척 빨리 지나갔던 것 같은데.. 후기를 쓰면서 제가 어떤 마음으로 지냈는지 돌이켜보았습니다.

지금 당장 나에게 재회의 기회가 온다면, 이전과는 다른 성숙한 관계 속의 주인공이 될 만큼 제 안의 에너지가 충만한지, 또는 내 자신의 장점을 더욱 살려서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관계를 만들 지혜가 내게 있는지.. 이런 더 나은 사람으로서 준비가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반복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하였고 나는 어떤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관계를 이끌어 가고 어떤 분위기나 기운을 내뿜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니 다친 마음도 금방 잘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급함도 불안함도 점차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내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까지 생각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너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별로 말을 안했더니 제가 상대방과 헤어진지 예상도 못하는 사람도 많구요. 저도 이렇게 밝고 긍정적으로 변한 제가 새롭고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재회도 이루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꼭 힘내세요! 이 시간이 여러분들께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스스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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