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6개월 만에 살면서 가장 행복한 연애를 하고있는 여자의 후기
Mio1430
2019. 09. 22
안녕하세요, 지난 4월 최시현 상담사님께 그리고 지난 8월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은 여자 내담자입니다.
최시현 상담사님과의 상담 후 재회에 성공했으나 불안정한 내프와 보상심리로인해 이강희 상담사님께 연애유지 상담을 받았었죠.
현재까지도 만남을 잘 지속하고있어 상담사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지난 4월의 저와 같이 이별로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지난 8월의 저와 같이 연애유지로 내프가 불안정한 사람들을 위해 여러분도 다 할 수 있다 용기를 드리고자 다시 한번 노트북을 켜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문서상담을 선택했던 가장 큰 솔직한 이유는, 사실 모르는 사람과의 통화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칼럼을 보다보면 지능이 높거나 독해력이 뛰어난 사람이 문서 상담을 신청한다고 적혀있기도 하는데, 제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일단 관심있는 글을 읽는 것에 부담이 없었고 돈을 들인 상담인 만큼 눈으로 언제든 볼 수 있게 남겨두고 모르는 사람과의 통화가 그 당시 불안정했던 제 내적프레임으로는 부담스러웠습니다.
날짜 별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글을 적는 것 또한 처음에는 너무 어렵고 힘들어 상담글을 쓰다가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별로 인해 제 자신을 돌보지 못 할 정도로 멘탈이 망가져 있었고, 그 사람과의 행복했던 기억, 아팠던 기억을 다시 하나하나 떠올려 글로 적어야 한다는 것이 아주 힘들었거든요.
같은 남자와 아주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는 지금조차도 그때의 힘들었던 저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요.
사실 그렇게까지 제가 힘들어한 이유는 상담 때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복합적인 문제와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화목했다고 저희 가족이 서로 등을 돌리고 저 또한 그런 집에서 나와 혼자 살게 되었었고, 4년 가까이 사귀었던 그 당시 남자친구와도 헤어져 외로웠던 시기에 새로 만난 남자에게 정말 몸과 마음을 다 바쳤었거든요.
제 생활의 중심은 저와 가족이었는데 그 세상이 무너지니 기댈 곳은 새로 만난 남자였고 몸과 마음이 많이 다치면서도 제 선택이 틀린 것임을 부정하고 또 부정하며 1년을 버텼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그럴 가치조차 없는 남자였는데 그런 남자에게 헤어짐을 통보받고 생활이 다시 한번 망가져 버렸죠.
그럴 때 제게 힘을줬던 사람이 지금의 남자친구입니다.
사실 친구였고 그저 제가 힘들어할 때 친구로서 제게 잘해준 것인데 제가 못되게도 리바운드로 바로 삼았던거죠.
지금의 남자친구는 이성으로 다가오는 저를 계속해서 밀어냈었습니다. 친구로 지내는 것이 맞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죠.
그 덕에 저는 전남자친구는 빠르게 잊어가고 프레임이 높아진 리바운드가 본체가 되는 경험을 합니다.
끊임없이 제가 대쉬했고 사귀는 사이가 아님에도 저프레임으로 시작하다가 정말 정리하고 친구로 지내야겠다 생각하고 했던 의도치 않았던 고프레임 행동 두세번으로 사귀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다들 예상했듯이 그런 관계이기에 저는 신뢰감테스트를 끊임없이 했고 결국 신뢰감도 날려먹어 이별을 통보받습니다.
이때는 아트라상을 알기 전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살짝 소름 돋았네요.
상담 때 상담사님들께서 제 남자친구가 정말 프레임에 민감하고 죄책감에 약하다고 하셨는데 지침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사실 이해가 안됐거든요.
나중에 상담글과 칼럼을 매일 매일 반복해서 읽고 제 내적 프레임을 높이고 재회에 성공한 후에야 제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내가 원하는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 감이 오는데...
상담사님들은 수많은 데이터와 상담으로 인해 단숨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을 하신거죠.
사실 처음 헤어지고 받은 최시현 상담사님의 상담 답변글이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 아파 자주 읽지 않았습니다.
상담글을 읽으면 이해는 가지만 저프저신으로 상황을 완전히 망쳐버린, 적나라하게 지적해주신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럽고 꼴보기 싫었거든요.
보고싶은 부분만 짧게 보고 다른 칼럼, 후기들을 더 자주 보는 짓을 며칠동안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상담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도 제 자신이 부끄럽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 자신감이 드는 순간이 왔습니다.
그렇게 공백기를 어겨 지침을 사용했고, 프레임에 예민한 제 남자친구는 24시간도 안되어 제게 격한 이중모션을 취해왔습니다. 1차 지침 사용한지 일주일 만에 급한 재회를 했지만 아트라상으로 높아진 내프덕분에 거뜬히 저는 남자친구의 신뢰감 테스트를 이겨냅니다.
타고난 제 착할 수 밖에 없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 아트라상을 알게 된 이후로 아주 습관처럼 칼럼과 후기를 읽고 있었거든요.
조금이라도 내프가 떨어지는 날은 상담글을 다시 한번 읽어 용기를 얻고, 저의 상황과 비슷한 칼럼들을 그때그때마다 찾아봤으며, 남자친구와 트러블이 있을 만 하면 조금 거리를 두고 몇 시간 만이라도 짧은 공백기를 갖습니다.
제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장난기가 많고 활달하며 자존심 부리지 않는 제가 그저 가만히 무반응을 보이는 것 자체가 매우 큰 타격이라는 걸 이제는 알거든요.
그러다가 연애 유지가 어려운 사건들이 반복되어 이강희 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받게 됩니다. 예상했듯이 큰 원인은 제게 보상심리가 생긴 거였어요.
최시현 상담사님의 상담 답변처럼 저의 잘못된 행동들을 지적 받을 줄 알았는데 정말 다행히도 높아진 내적 프레임과 저프저신에서 고프고신이 됐다며 엄청나게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보상심리가 생기긴 했지만 객관적으로 남자친구가 내적 프레임이 정말 낮고 에너지 자체도 정규분포 밖에 있어 제가 힘들 거라며 위로해주셨어요.
이강희 상담사님 덕분에 제가 잘 하고 있었구나, 더이상은 내가 문제가 아닌 남자가 문제가 있는거구나, 하면서 또 다시 놓인 이별 위기도 사실 대처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잘 넘어갔으며 다툼이 생길 때도 살짝만 프레임을 높이는 행동으로 남자친구가 제게 먼저 손을 내미는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걸 보니 남자친구가 어쩔 수 없는 본인 성격때문에 여자 속을 많이 썩이는 타입이지만 그래도 나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구나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짧은 연애만 지속해온 그가, 여자친구와 매일 연락을 해야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는 그가, 헤어지긴 했었으나 저와 1년 가까이 만남을 지속하고 있고, 단 하루라도 아침에 제가 먼저 연락이 없으면 점심 전에는 무조건 한번은 먼저 연락을 하고, 저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는 표현을 날이 갈수록 자주 그리고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같은 문제로 감정을 불편하게 만든다거나, 본인이 다른 일로 방전이 되는 날이면, 1-2주에 한번은 꼭 제게 소홀한 날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지금의 제가 지난 날의 저와 다른 점은, 이해할 것은 넘어가고 지적할 것은 꼭 지적한 뒤 잘못이 반복되지 않는 이상 말을 꺼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무언가로 서운하거나 답답하거나 기분이 안좋아지면 바로 반응하지 않고 일단은 의식적으로 상대가 불편을 느낄 정도만 하고 넘어갑니다.
예를 들어 제가 불편하다 느끼는 주제에 대한 대화의 대답을 안한다거나, 답장을 최대한 늦게 보낸다거나, 의도적으로 모든 말 뒤에 ^^ 을 붙여 상대에게 일부러 제가 기분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귀찮아 하는건지 놀리는 건지 헷갈리게 만드는 거죠ㅋㅋ
아직 저는 내프가 완벽하게 높진 않기 때문에 떨어진 내프를 올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저프가 익숙해서인지 상대에게 고프레임이 된 지금도 고프 행동이 항상 나오진 않지만 고프레임 행동이 꼭 필요하나 중요한 순간에 시간을 두고 여유를 찾는 것 자체가 제게는 정말 큰 발전입니다.
저도 상담을 고민하고 기다리는 이별을 겪은 많은 사람들이 겪은 것처럼, 이별을 통보받고 아트라상의 개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밥도 못 먹고 수척해지고 누가 봐도 무슨 일 있냐며 안색이 안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잠도 못자고 사소한 것에 울음이 나오고 1시간 지나는게 10시간만큼 길고 새벽에 깨고 이별 시 한구절에 울고... 그래도 다행인건 이제 제 남은 인생의 그런 경험은 절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트라상이 있으니까요.
연애 유지 혹은 스스로를 위한 상담 받는 것이 독감 걸리기 전 의원에 찾아가 예방주사를 맞는 것처럼, 이별을 하여 가슴이 아픈 사람들에게는 독감에 걸린 후 의사를 찾는 것처럼, 행복한 연애와 더 행복한 자신을 위해 아트라상을, 그리고 상담사님들을 믿으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프저신이 6개월 만에 고프고신이 된 산 증인이 있으니 여러분들도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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