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첫 상담 30% 미만, 2차 상담 70% 내담자
뽀랑꾸
2019. 09. 11
안녕하세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서진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프로필부터 소개할게요.
연애시절 저(남자) 고프저신, 상대(여자) 역시 고프저신입니다.
연애 후반부터 상대의 고프레임 행동때문에 지속적으로 본능적인 사랑을 확인하려다 끝없는 집착으로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지속적인 신뢰감 하락, 마지막 상대에게 폭언까지하여 신뢰감 0을 만든 내담자입니다.
첫 상담때 한서진상담사님께서 말씀해주셨죠. 이건 신뢰감 파괴수준이라고. 30% 미만 받았죠.
칼럼을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모두들 자신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믿습니다.
저를 예로 들어보면 카톡, 문자, SNS, 전화 모든 수단이 차단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이해가 안된 채 상담을 진행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아쉬움에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요.
이정도면 아예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지금 마음이 편안합니다.
한서진상담사님! 30% 미만 주신 이유 저도 이제 이해가갑니다ㅋㅋㅋㅋㅋ
내프가 정말 중요하다는걸요.
제가 건방지지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2차 후기에서 증명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론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허송세월 보내며 지침만 이행하고 중간중간 지인을 통한 찔러보기, 돌발행동을 두차례나 합니다.
망했다고 봐야죠.
저는 아직 재회 이전입니다.
저는 한달 뒤 4차 지침 시행 이전이며 지금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고수 내담자 분들이면 느끼셨겠죠?
처음 한서진 상담사님 상담 때는 칼럼과 이론을 읽어도 이해 하려하지 않았고 무작정 읽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지침에만 기대며 시간을 보냈죠 자기합리화 하며 결과는? 처참합니다.
지침은 살짝 변경은 하였지만 칼럼을 이해는 못해도 읽은 덕에 98% 동일하게 실행하였고 1차,2차,3차 모두 눈에 보이는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지인을 통해 반응이 왔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침 효과는 확실히 있었죠.
어쩔 수 없이 헤어진 후 6개월 만에 마주치는 상황에서도 저는 태생적인 고프여서 상대에게 프레임을 높이는 행동을 본능적으로 했습니다.
신경도 안쓰는 척 쳐다보지도 않고 쌩까버렸죠.
이후 두번째 돌발행동을 하여 상황을 더 악화시켰죠.
프레임, 신뢰도 하락 상대가 자존심 발동이 아닌 정말 질릴대로 질렸다 라는 내용을 잠깐 차단을 푼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한서진상담사님은 침착하게 3차 지침을 주셨으며 더 심화 된 것은 상대가 리바운드를 만들었단 소식에 내프가 바닥을 치며 상대 짐을 소포로 보내며 3차 지침을 손편지로 동봉합니다. 정말 제 정신이 아니죠.
그 후 하서영 상담사님과 2차 상담을 받습니다.
리바운드 소식에 몇 일 간 헤어진 당시처럼 가슴이 하루종일 뛰고 식욕도 없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상대의 프레임이 높기 때문에 몇달이 지난 후에도 저는 어느정도 칼럼을 숙지한 상태여도 멘붕이 왔다는 것에 무언가 느끼시길 바랍니다. 6개월,1년이 지나도 상대는 나를 잊었을까 라는 칼럼을 참고세요.)
여전히 가슴은 뛰지만 머리는 편안해졌어요.
그 이후 모든 칼럼이 말하고자 하는 것, 의도하는 것, 1차 상담 때 한서진 상담사님이 1,2,3차 지침을 그렇게 주신 이유.
모두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리바운드 소식에 화가나 칼럼, 이론을 하루에 12시간씩 읽었거든요.
눈 뜨고 나서 잠이 들 때까지.
느끼셨겠지만 이별에 미쳐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전 재회 이전 입니다.
제가 지금 집중하고 있고 수없이 반복하며 연습하고 있는 것은 상대의 '이중모션'을 보였을때 제가 해야할 최고의 상황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의 리바운드 상대로요.
그리고 재회 후 또 다시 반복될 수 있는 고프저신&고프저신의 자존심 싸움으로 다시 이별을 하는 상황을 방지 하기 위해 제 자신을 바꾸고있죠.
인생이 바뀌었어요.
상담 전 까지 현실에 안주하며 자기 발전 없는 평온한 삶을 추구하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이루어내려고 자기관리, 저의 객관적, 주관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삶을 살아야할지 하루종일 고민하며 계획을 이행했습니다.
헤어질 당시 회사와의 불화, 게임, 비전 없는 삶, 내 잘못의 인정 (절대 죄책감 이론처럼 자기자신을 내리며 깎으면 안됩니다. 그저 과거의 나의 잘못의 인정만) 부터 바꾸기로 하였죠.
현재는 공백기이며 회사 대표님에게 노고에 감사하다는 임직원 전체 메일을 받으며, 부수입원이 될 사업, 헬스도 시작하며 객관적 가치를 높이고 있죠.
리바운드? 신경도 안쓰입니다.
저는 게임을 좋아하는 만큼 남자들은 모두 같겠지만 상대를 압살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 자신을 높이는 편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이 2차 상담 때 재회확률 70% 말씀주셨습니다.
상담사님의 지침으로 반응을 이끌어내어 확률이 높아졌으니 나머지 30%는 저의 몫이죠.
애프터 메일 받을 때 100% 진단 받는게 목표입니다.
상대는 아무런 반응 없이 리바운드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으니. 이젠 염탐도 하지 않습니다. 방법도 없고요 중요한 건 이제 제 알바가 아닙니다.
2차 후기 어떻게 쓸지 저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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