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상담 , 1차 지침 반응 후기
이루어질거야웅앵웅
2019. 09. 10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 주말에 음성 상담 받았던 이루어질거야웅앵웅 입니다.
우선 서영 상담사님ㅎㅎ 해보지도 않고 자신 없어하고 찡찡 거리고.. 소심한 저에게 꾸짖어 주시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혼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ㅠㅠ
상담사님이랑 통화 할 때 들은 목소리와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주신 걸 계속 기억 하면서 1차 지침 마무리 했습니다.
다른 내담자 분들이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저는 2년 연애를 했으며 헤어진지 오래 된. 6개월 이상 이며 1년은 미만 입니다. 헤어진지 오래 된 사람도 이렇게 신청을 해서 상담을 받는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헤어진지 6개월 , 1년이 지났는데 재회 가능성이 있을까?]
이 칼럼을 정말 많이 읽었었어요. 다른 글도 물론 많이 읽었었지만 저 칼럼을 읽고 가장 와 닿고 나도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생겼었어요.
헤어진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시간 동안 내내 힘들게 지낸 건 절대 아닙니다. 헤어지고 초반 몇 달은 남들처럼 힘들고 우울하게 지내다가 저도 현생이 있었고 이렇게 살다간 제 삶을 망칠 것 같아서 열심히 살고 그랬어요.
이때 자기개발도 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 친구들이랑 시간도 많이 보냈고 sns, 카톡 프로필에 잘 사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트라상을 몰랐을때지만! 내프를 다지면서 잘 지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무슨 계기가 생기고 과거의 일이 생각이 나고 또 다시 힘들게 지냈어요.
그러다가 아트라상을 알게 됐고 칼럼을 읽는게 재밌기도 했고 제 상황을 전문 상담사님이 정확하게 분석 해주신 걸 듣고 싶었어요.
지금 현재 상대방은 만나는 사람이 있는 걸로 알고 있으며 헤어졌을 당시 저는 전형적인 저프고신 / 성격은 순하며 소심하다, 자존심을 잘 부리지 않으며 상대방은 고프저신의 성향, 자존심이 세고 감정기복이 심함, 가능성은 60% 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는 진짜 전~형적인 저프 성향이에요. 상대방이 저한테 바보같을 정도로 착하다라고 했었어요.
저는 그때는 뭣도 모르니까.. 이 이야기 들을 당시에는 착하다고 하는 게 칭찬인 줄만 알고 크게 부정 하지 않고 그냥 마냥 좋아했었어요 ㅋㅋ ㅋ
헤어진지 현재 오래 됐고 저의 상황에서 내담자인 저의 성향이 저프, 상대방은 고프로 헤어진 이 상황이라면 가능성은 0%라고 하셨지만 상담 받기 전 있었던 저의 어떤 상황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이거 때문에 지금 60% 정도로 볼 수 있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상담 받기 전 있었던 저의 그 상황은 크게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그 이야기를 하시면서 60%라고 하시는 걸 바로 수긍 하지 못했었어요.
저는 그걸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왜 그렇게 볼 수 있냐고 여쭤보니까 말씀 해주신 걸 들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은 들어도 엄청나게 큰 확신은 없었어요.
그치만 이왕 상담사님 믿고 신청 한 거 믿어 보자하고 지침과 해석본을 미친듯이 읽었어요. 읽어서 무조건 이 내용은 내 것이 될 수 있게 이해 하려고 상담 끝나고 하루 종일 칼럼이랑 같이 읽었어요.
지침을 보냈습니다.
보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긴장되고 손이 떨리고 다리에 힘이 풀리지만 서영 상담사님 목소리 생각하면서 저를 위해 응원 해주시는 걸 생각하면서 보냈어요.
그렇게 혼자 유난은 다 떨면서 보냈는데 후에 긴장이 풀리면서 갑자기 열이 나고 두통이 미친듯이 와서 약 먹고 누워 있었어요ㅠㅠㅠ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마음 굳게 먹고 눈 딱 감고 응원해주시는 상담사님 믿으면서 보내세요.
보내고 1시간 정도 뒤에 읽은 거 같았는데 대답이 없었어요. 처음부터 예상했던 상황이라 큰 타격감도 없었고 일단 보낸 거 자체만으로도 후련했으니까 이정도만으로도 만족 한다 하고 1차 지침 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신 내용을 생각하면서 그 이후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깐 진짜 믿기기 않게도 잠든 사이에 답장이 왔어요. 그것도 말로만 들어봤던 자니? 의 연락이..
정말 통쾌했습니다. 심지어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먼저 선 그었던 상대방이 제가 보낸 지침 이후로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여서
기대를 정말 1도 안한 거 였어서 얼떨떨 했지만 지침 대로 행동 했고 그 이후에 대한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입니다.
지침 보내기 전 공백기 보내면서 후기 읽고 기다리시는 내담자분들 소심하고 걱정 많은 쫄보인 저도 초조한 그 마음 너무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그치만 우리한테는 상담사님이 옆에 있잖아요? ㅎㅎ 그냥.. 힘들고 무섭고 두려울 때 상담사님들 목소리 계속 생각 하는 것도 그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인 거 같아요.
무슨 결과가 오든 이왕 도전한 거 지침 어기지 않고 잘 따라 간다면 꼭 재회가 아니어도 분명 얻는게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우리 모두 힘내고 곧 다가오는 추석 풍요롭고 여유롭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하서영 상담사님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에프터 메일로 또 인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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