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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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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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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상담사님 상담완료 및 지침 후기

성인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지금 이 시간에도 후기 게시판을 보시는 분들은 재회 성공 후기 만을 손꼽아 기다리시겠지만

아쉽게도 오늘 제 글은 재회후기는 아니에요.
물론 실패후기도 아니구요!

그냥 상담 후에 지침을 실행하고 저 혼자 느낀 점을 남기는 일기와도 비슷한 후기랄까..

스스로 정리해보자 하는 마음에 남기는 글입니다. 물론 읽어보시면 공감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무조건 재회 성공 후기만 봐야지!! 하시는 분들은 제 글은 패스해 주세요!

저는 저번달 초 이별을 하고 한달을 고민하다, 이달 초에 서예나 상담사님께 문서 상담을 받고 고프저신 이별로 진단 받은 내담자 입니다.

모든 고프저신 내담자분들이 그렇듯이 나는 충분히 잘해준 거 같은데 왜 이별을 맞이했을까? 내가 상담글을 제대로 적지 못한 것 아닐까?

혹시.. 상담사님의 분석이 틀린 건 아닐까? 하루하루 불안하고 의심하고 초조한 날을 보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막상 처음에 상담글을 읽어보니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고 인정하기 싫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내가 잘했던 점들만 생각나고 상대가 나에게 못했던 부분은 더 크게 느껴지고 아무래도 내가 제대로 전달을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애프터메일을 쓸까말까 수십번을 고민하고...

그러다 또 어떤 날은 그래 상대도 나때문에 힘들었을거야 내가 너무 하지 않았나? 자책도 해보고 상담사님이 적어주신 글을 수십번 보며 후회도 하고

많은 후기를 보면 문자를 보내자마자 카톡 수십개,부재중 전화 수십통 폭발적인 반응이 왔다고 했는데, 저는 그런것들을 아예 느낄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 또한 상담사님의 지침이었죠.

다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꾹 참고 차단 버튼을 눌렀던 기억이 있네요.(사실 이게 미해결과제인게 상대가 내 문자를 읽었을까? 혹시 나를 차단해서 아예 지침 자체가 전달이 안 되진 않았을까 고민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3일 후, 상대는 리바운드를 공개합니다. 카톡 차단을 했지만 여전히 저는 염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업데이트 된 그 사진을 보고 한 10분정도 패닉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나와 2년간 함께 했던 그 사람이 다른사람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니 감정 컨트롤이 안되더라구요.

그 순간부터 미친듯이 칼럼을 뒤적였습니다.

키워드는 물론 ‘리바운드’ 수많은 칼럼에서 리바운드는 별거 아니다, 오히려 지침에 대한 반응이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수 많은 칼럼을 탐독하고 캡쳐하고 수없이 읽으며 내프를 다졌습니다.

아트라상의 기본 지침과도 같은 SNS관리도 열심히 하면서 최대한 타격받은 티를 안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말정말 신기한건, 저희가 이별하고 아트라상 상담을 받기 전인 한달동안 상대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는데 예나쌤께 상담을 받고 지침문자를 실행하자마자 상대는 제게 리바운드공개,요동치는 sns,일부러 제 눈에 띄기 등등 직접적인 연락은 없으면서 제 내프를 요동치게 하는 반응을 보여옵니다. 이것도 지침에 대한 반응이겠죠?

이 모든 일이 지침 시행 후 2주안에 벌어진 일입니다.

몇 주 전의 저는 지침이 제대로 전달 되었을까, 매일 아침 눈뜨면 상대 카톡 프사 확인하기, 상대 근황 염탐하기가 일상 이었는데

지침에 대한 반응이 조금이나마 오는 것 같으니 더이상은 상대를 염탐하지 않고 최대한 공백기를 지켜내며, 최대한 내 sns관리하기 상대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갖기 등 내프를 다지려 노력하는 중에 중간점검 차 후기를 남겨 봅니다.

제 후기가 대다수의 내담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잘 압니다.

우리는 지금 불안정한 정서를 가지고 있고 누군가의 성공담만을 애타게 갈구하는 상태입니다. 저 역시도요.

하지만 또 누군가는 저와 같이 과정에 있고 그 과정을 함께 겪으면서 내 상태를 체크하고 항상 반성해야 합니다.

항상 경계하고, 까딱 술에 취해 모든걸 자포자기 하고 그냥 마지막으로 질러보지 말아야 합니다.

재회에 성공해본 사람은(저를 비롯해) 과정을 망각하기 너무나 쉽습니다.

우리가 재회 또는 더 나은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지금 이 순간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보기만 해도 달콤한 재회후기, 그럴듯한 자기합리화가 아니라 내 지금 상태를 체크하고 부족한게 무엇인지.. 내 스스로의 판단으로 소중한 지침을 어기고 있는건 아닌지 상대의 반응을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건 아닌지 매번 매순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이제 비록 지침을 시행하고 2~3주 지났고 그 사이에 상대에게 많은 반응이 왔지만 아직 공백기가 더 남았고 중간에 이런 후기를 작성함으로써 앞으로 충동적인 실수를 줄이고 무사히 공백기를 보내고자 또,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후기를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매번 화나고, 슬프고, 불안할 때 마다 수십번 씩 봐왔던 상담글 속의 서예나 쌤께 중간 보고를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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