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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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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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재회후기]서예나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냥냥냐옹

아픈 마음을 정리하고 장기전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대방의 반응과 재회에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신기하고 얼떨떨한 기분으로 후기를 씁니다.

저희는 정말 자주 싸우고 또 화해하던 커플이었어요.

만난지도 6년차가 되었으니 서로에게 고프상태였겠죠.

제가 먼저 이별을 고하고 미친듯이 싸우곤 매몰차게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고 화가 가라앉으면서 마음이 흔들리던 도중 상대가 이미 한달 만에 다른 이성이 생겼다는 걸 알고 멘탈나감+후폭풍 제대로 겪으면서 화내기, 전화 수십통하기, 밤중에 찾아가기, 매달리기, 설득하기, 온갖 돌발행동은 다 저질렀구요.

그런데 이미 마음이 확고하다며 각종 분노와 막말을 쏟아내더군요.

거의 두 달간을 엄청난 고통속에서 보냈습니다. 잠을 못자서 살면서 처음으로 정신과에 가서 신경안정제도 받아 먹었구요.

정신과 가서 얘기 좀 하고 각종 심리검사+뇌파검사하고 신경안정제도 먹었지만,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와 더이상 바뀌지 않는 현실이 너무나 우울하게 다가와서 아무 효과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사주와 타로에는 돈을 얼마나 써댔는지, 그런것들이 다 불안한 상태의 사람들을 유혹하는 거구나, 누군가 뭐라도 내 상황을 얘기하고 조언을 듣고 상담받고 싶은거구나, 싶었어요.

그 돈으로 아트라상 상담이나 여러번 받을걸 ㅜㅜ 사실 여러번 받을 필요도 없었지만요.

그래서 간절하게 매일 재회, 재결합을 검색하던 중 수많은 사이트 중에서 알게된 아트라상. 우선 칼럼을 읽다보니 재미도 있었고, 리바운드 릴레이션쉽에 대해 알게되면서 멘붕의 원인이었던 상대방의 새로운 이성이 이별의 괴로움을 잊기 위한, 그러나 나보단 덜 매력적인 이성일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에 조금 희망이 생겼어요.

물론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다보니 리바운드가 아니고 대체자면 어떡하지?란 생각에 또 우울해하기도 하고요.

그때부터 블로그에 있는 칼럼들을 계속 읽게 되었고, 프레임과 신뢰도에 대해서도 조금씩 감이 잡히게 되고 그냥 뻔한 말들이 아니라 논리적인 글들이 설득력이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너무 힘든 마음에 문서상담을 신청하게 되었고, 서예나 상담사님의 깔끔한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서예나 상담사님이 말해주신 제 상태는 고프저신/장기적으로 80% 확률이라고 하셨어요.

신뢰도 관리가 최하인 상태라고...ㅜㅜ 그래도 80%이란 높은 확률을 주셔서 또 희망이 생겼구요.

제 상황을 너무 정확하게 분석하시고, 지적해주신 제 문제점이 전혀 거부감 없이 와닿더라구요.

무엇보다 다른 그 어떤 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이 이해가 되었고, 내 시각에서 '왜 그럴까, 어쩜 저럴 수가 있을까'했던 걸 제 3자처럼 객관적으로 보게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상대방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고,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고, 나도 잘못한 게 많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래서 지침문자 보낼 때도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보낼 수 있었구요.

1차 지침 보냈을때는 단답형으로 왔는데, 문서상담이어도 문제없이 보낼 수 있었구요.

물론 마음은 요동을 계속 치고 있었기에 칼럼 읽으면서 조금씩 추스리고 다스렸어요.

저도 열심히 다른 리바운드 만들어보려고 사람들도 만나보구요. 그런데 상대방이 원래 고프였던데다가 리바운드를 만들면서 더 저에게 고프가 되어서 그런지 자꾸 비교만 되고 눈에 안차더라구요.

1차 지침 착실히 시행 후 애프터메일로 받은 2차 지침은 진짜 거기에 감정이입을 해서 보낼 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되더라구요.

상대방은 자기도 미안했다며, 앞으로는 제가 사과했던 부분 고치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는 덕담을 보냈고 전 이젠 진짜 내려놓아야하는구나, 하고 잡히지 않는 마음을 잡으려 했는데 정말 신기하고 놀랍게도 오늘 상대방이 다시 한번 노력해보자는 말을 했어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아직 믿기지 않네요. 사실 그 전날만 해도 부모님께 만나는 사람 있다고 리바운드의 존재를 알리기까지 했다고 해요. 여전히 확고했었다고 하고요.

그런데 지침을 보내고 마음이 흔들려서 밤사이 결심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리바운드를 정리를 못했다고 정리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리바운드한테 말하기 전에 이미 결심하고 저한테 먼저 말을 한 거죠.

이건 정말 지침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바뀌지 않았을 현실인데 정말 영화같은 일이 일어난 거 같아요.

이게 다 예나샘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물론 아직 관계가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고, 리바운드 정리도 해야하고, 지침 보낼 때 만이 아닌 정말 제 자체가 지침같이 신뢰도 높은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하고요, 앞으로 예전보다 더 안정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과 공부를 더 해야하겠지만, 그런 기회조차 없을 뻔 했는데 그런 기회가 생겼어요.

정신과, 심리상담센터, 사주타로부적 등등 전혀 현실을 바꿔주지 못했고 제 마음도 안정시켜주지 못했는데요.

예나샘 덕분에 현실이 바뀌게 되었고, 아트라상 칼럼들을 읽는게 무엇보다 제 마음을 잡는데 도움이 되어주었어요.

앞으로도 매일 칼럼 읽으면서 몸과 마음에 되새기고 더 성숙해진, 내프 높은 사람이 되는게 제 목표입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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