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과의 상담후기(+서예나 선생님 문서 상담후기)
힘든상황
2019. 08. 26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남자 내담자입니다.
4년여간을 만나왔구요. 서영상담사님은 아시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의 내담자에요.
서영상담사님의 애프터메일을 받고 위로받는 마음을 어떻게 전달드리지 싶다가 후기들 읽다보니 저도 후기로 남기게 되었어요 ㅎㅎ
저와 전 여자친구는 매우매우 깊은 사이로 서로가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진단도 초고프레임 초저신뢰감으로 받았구요.
헤어진지 얼마 안 되서 지침을 받았는데,
다른 이론숙지가 제대로 안된 내담자들과 같이 저도 지침을 보내는데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애프터메일 보내구...기다리는 동안에 상대의 sns 변화에 멘붕해서 재상담신청까지 하구요.
하도 멘붕해서 상담급하게 받으려고 혼자 쇼하다가 문서상담까지 진행하게 되어서 서예나 선생님의 문서상담까지 받고 하서영 상담사님께 왜 또 상담신청하냐구 ㅎㅎ.
정말 이게 머리로는 이해되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제 마음까지 파악해주셔서 상담받는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흔히들 출력이라고 하나요.
상대가 저와 지내면서 해오던 말들 제가 상담내용에 적지 않은 것들도 말투 내용까지 서영 상담사님께서 줄줄 읊으시는데 진짜 너무나 신기할 정도입니다.
저는 그래서 지침 받고 스스로 어느정도 마음 정리하고 지침을 보냈습니다.
지침내용 또한 제 마음에도 너무나 와닿았기에 스스로 다잡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나봐요..
저에게는 재회가 되든 안 되든 제 마음속에서의 상대와의 관계 정리가 필요했었습니다.
역시나 지침은 강력했고 다음날 상대에게 답장이 왔구요.
이제 거의 10일이 되어가네요.
아직도 잠이 잘 안 오면서도 마음은 뭔가 무덤덤하기도 합니다.
서예나 선생님의 문서상담은 저에게 성숙을 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워낙 상대와 제가 많은 시간을 함께하다보니 아직까지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아침일찍 깨고 그렇지만 마음속의 일어나는 파동을 스스로 잠재우려 하면 할수록 뭔가 고요해지는 듯 합니다.
언젠가 상대와 제가 다시 재회를 하게 될지 미래는 알수 없는 것이지만,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이별을 통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합니다.
제가 제 후기를 읽으시는 내담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깊은 사랑은 때로는 깊은 상처를 남길수 있습니다.
그때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어야 그 사랑을 잘 지키고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너무나도 힘들어서 버겁다고 생각되시면 상담신청하세요.
의문이 들더라도 상담사님 따라가시면 후회하실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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