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재회후기)
흐르는물살
2019. 08. 24
하서영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1차 지침 후에 예상치 못한 상대방의 장문 카톡에 제가 멘탈이 나가서 에프터 메일을 쓴 후지침으로 오늘 바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흑흑
살면서 후기같은 거 남겨본 적 없는데 정말 감사한 마음에 새벽에 글 씁니다. 두서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간략하게 적겠습니다ㅋㅋㅋㅋ
저는 단기연애/고프저신/70%확률 진단받은 내담자입니다
말이 단기 연애지.. 엄청 짧게 만났어요 약 한달?
후기에서 저랑 비슷한 케이스 찾아보는데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제가 남기면 되겠죠 ㅎㅎ
저는 상대방(남자)가 엄청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만나게 되었고 저도 초반엔 상대방이 좋았는데
사귀면서 개인적인 사정, 상대방의 눈치 없는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잦아지고 (저의 쿠크다스 멘탈+낮은 내프)
이 와중에 상대방의 저프, 저자세 같은 모습에 매력이 떨어져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던 날 제가 이별통보하는 입장인데 상대방이 평소 모습과 달리 매달리지않고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말하는 모습에 순간적으로 '아 내가 너무 욱했구나... 이 사람을 과소평가했구나' 생각했어요 (상대방프레임이 확 올라간 거죠..)
그 당시에 다시 만나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제 자신이 너~~~무 가벼워 보일까봐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진지하게 대화하다가 마지막에 상대방이 '헤어진다는 너의 생각의 변함은 없는거냐 그럼 너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라고 했을 때 아니라고 짧게 대답하니 오히려 단호해지면서 그럼 일주일동안 시간을 갖자고 나 말고 너가 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 건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제가 자존심 발동이 일어나서 시간 갖기 싫다고 집에 가버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겁나 창피합니다.
상대방도 어이없었겠죠.
그래도 연락올 줄 알았는데 상대방은 연락 1도 없었구요. 저는 그렇게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문서 상담으로 받았는데 글로 보는데도 하서영 상담사님의 따듯하고 다정다감함이 느껴졌어요.. 마치 엔젤..?
사실 상담받기전에 확률도 낮을거 같고.. 뭔가 쓴소리 들을꺼 같고 긴장했는데... 오히려 감동받았어요 ㅠㅠ
이론을 100% 터득하진 못하니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에서는 아니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이걸 보냈을 때 제가 생각한 상대방의 예상 답변은 많은 후기에 나와있듯이 짧은 덕담이 올 줄 알았어요
이론을 머리로만 아는 바보라서 정해주신 공백기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지침 발송했구요 (죄송해요)
돌아오는 답변은 짧은 덕담이 아닌 구구절절한 장문의 카톡이였습니다.
여기서 엄청 충격 먹었어요. 이렇게 까지 올 줄은 전혀 1도 예상 못했거든요.
상대방의 답장을 받고 혼자 멘탈이 나가버려서 상담사님께 바로 애프터 메일 보냈구요
상담사님이 애프터메일에서 100%라고 하시고 지침을 바로 보내라고 하셨어요. 하서영 상담사님 진짜 대단.
그렇게 애프터 메일에서 받은 지침 발송 후 상대방은.
네,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 그대로 폭발적인 답장과 함께 저의 집 앞으로 찾아왔습니다
이 정도일 줄 정말 몰랐어요. 상담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비록 공백기는 다 채우지 못했지만.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ㅠㅠ)
상담사님이 짜주신 지침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보내서 재회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만나면서도 아트라상 멀리하지않고 이론과 칼럼을 가까이 하며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심 잃지 말아야지 진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하서영 상담사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잘 맞추시지?
이론이랑 칼럼 나름 열심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니 머리가 세상 하얘지더라구요
급하게 보낸 애프터 메일인데도 진짜 리스펙이였습니다.
언어구사력이 딸려서 이 정도로밖에 형용을 못하겠네요. 광고같아 보일 것 같기도하고…
어쨌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아야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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