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후기 남깁니다!
주재
2019. 08. 23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여러분, 그리고 상담사님들! 그리고 관리자님들!
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ㅎㅎ
(1) 상황
작성자 :여자/헤어진지 2달/고프저신/상황적신뢰문제/한번매달림
상대방: 대체자 구할 환경이 아닌 취준생
(2) 공백기 중
강희 상담사님께서 확률도 높고 괜찮다고 하셨는데 혼자 불안해서 내프가 난리난 내담자입니다 ㅎㅎ
헤어진 후 다른 나라에서 한 달 정도 있은 후 한국으로 돌아오니 멘탈이 참 남아나지 않더라구요.
저는 연애를 쉰 적도 없고, 연애가 끝나가는 기미가 보이면 바로 다른 사람을 만들어 놨던 사람입니다.
상대방과 사귀면서 처음으로 연인 사진을 걸어 놓기도 하고 많은 행동을 했었는데, 저의 낮은 내프와 이전 연애에서 했었던 나쁜 프레임 높이기 행동들로 인해서 상대방은 점점 힘들어하며 지쳐갔어요. 떠나갔어요. 저는 그럴수록 집착하고 질투하고 못된 행동들을 일삼았습니다.
상담을 통해 상대방이 얼마나 고생했을 지가 눈에 보이니까 더 미안하고 헤어진 다음에 흘려본 적도 없던 눈물도 나더라구요.
한국으로 들어와서 하루하루 일부러 밖으로 나가보기도 하고 약속이 없어도 정처없이 걸어보기도 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사진 지침 위력 엄청 나더라구요 꼭 하세요 여러부운 저는 학교 개강하면 사진 찍을 일이 별로 없어서 개강 전에 완존 많이 찍어두려구요!)
그런데 점점 상대방이 sns염탐도 하지않고, 무덤덤해보이니까 혼자 상상의 나래를 쓰면서 내프가 무너지더라구요. 책을 읽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도 점점 상대방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되버렸구요. 내프는 오로지 저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상대방을 의식하면서 하니까 공허했어요. 저처럼 내프가 낮으신 내담자분들은 처음 내적 프레임 올리기는 상대방이 봐주길 바라는 식으로 시작했어도, 이어지면서 꼭 자신을 위한 행동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그럭저럭 지내다가 상대방 sns 변화에 제가 흔들리면서 완전 박살난 멘탈로 애프터 메일 하나를 보내게 되었는데 따끔한 말을 듣고 정신 차리고 이렇게 적고 있어요. 근데 완전 웃겨요 지금 이렇게 적으면서 눈물이 또 나네요 ㅎㅎ
강희 상담사님에게 상담받은 내담자 답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힘내며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는 말 꼭 드리고 싶어요. 정말 정말 정말이요...!
종종 이렇게 과정 속 제가 드는 생각들 후기로 남길게요. 처음에는 재회 후기만 찾아봤었는데 항상 아트라상에만 머물러 있다 보니까 이렇게 중간중간 남겨주시는 후기들도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분들을 통해 힘도 많이 났구요. 감사해요 모두 :) 아직 제가 이 글을 통해 힘을 드릴 수 없겠지만... 동지애라도 느끼시는 분이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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