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상담사님 애프터메일 쓰고 바로 재회 후기 올려서 놀라셨을 것 같아요!

20대 중반 여자내담자 고프저신 2년 연애 6~70퍼센트

상담사님이 말씀하시길 신뢰감 때문에 헤어진 케이스라고 하셨어요.

헤어지고 제가 엄청 매달려서 끔찍한 이중모션 기간이 2달? 계속 만나면서 연애하는듯 아닌 듯. 친구들한테 다 솔로라고 하지만 성관계는 계속 가지는 이상한 상태였어요. 그 후 제가 다시 매달렸으나 결과는 또 차입니다.

그리고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옛날에 친구들이랑 우스갯소리로 "나는 남친이 매달리면 헤어지는게 쉽고 안 매달리면 내가 다시 잡게 되더라."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몇 친구들이 공감을 해줬었어요. 저는 저와 그 친구들만의 이상한 종특?이라고 생각했는데 아트라상 칼럼을 보니 프레임 이론이랑 너무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칼럼을 읽는 순간 아트라상처럼 재회하는게 진짜 이상적인 재회라는걸 느꼈어요. 그 때 계좌에 돈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든 지 얼마 안 된 적금 깨서 상담 신청했습니다.

저는 제 케이스가 엄청 힘든 케이스는 아닐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 상담사님이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봐 사소한 거 하나하나 적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근데 글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용량 초과는 안 하더라구요...?ㅋㅋㅋ

아트라상 상담을 기다리면서, 칼럼과 후기 엄~청 읽었습니다. 그 기간은 정말 힘들지 않았어요. 왠지 확신이 들었거든요. 다시 남친이 절 잡을 거라는 확신? 그리고 상담을 바라보며 하루를 버티니 힘들지 않았아요.

대망의 상담날 정말 떨렸어요. 상담사님은 저한테 굉장히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한다고 하셨네요. 근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거든요.

저는 섹스만 하는 관계가 이중모션보다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원하고 아쉬울 것 없는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은 이중모션이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이 말에 더 희망을 얻었구요. 하지만 확률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좀 낮았어요. 저는 90퍼는 나올 줄 알았거든요!!

지침 문자는 예술이었어요. 지침을 보내기 전 공백이 제 기준 길다는 생각도 들긴했구요. 지침이 저랑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했어요. 믿지 못 할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에스엔에스 관리를 하면서 '아, 이 지침 고대로 보내도 완전 먹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침을 수정하면 안 좋다는 소리가 있잖아요. 지침을 받았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으면 자신을 지침에 맞게 한 번 바꿔보세요!!!

그래도 저는 매달린다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 조금씩이라도 새로운 자극을 파바박 주기 위해 그 다음 날부터 에스엔에스 관리를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빨리 올리고 싶은데 올릴 사진이 없어서 예전에 찍어둔 티 안나는 사진으로 먼저 시작했어요.

그 다음으론 질투 유발이 가능하도록 상담사님이 주신 멋진 에스엔에스 지침을 믹스해서 완전 완벽한 피드를 몇 개 올렸어요.^^

그리고 하루 지나 남친한테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잡지는 않았구요. 당황스러워서 애프터 메일도 썼어요. 연락을 받는 둥 마는 둥하니 나중에는 다시 기회를 달라며 잡더라구요. 조금 더 기간이 지난 후 잡아주길 바랬는데(사실은 빨리 연락 오길 바란 것 같기도 해욬ㅋㅋㅋ) 너무 빨라서 어안이 벙벙하네요.

서진 선생님은 남자가 내프가 낮고 대체자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에스엔에스 관리만으로 연락이 왔다고 하셨어요ㅎㅎ

저는 아트라상을 보기 전까지 매달리면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매달리지 않으면 바로 떠나가고 매달리면 동정이라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요. 그런데 바보같은 생각인 것 같아요. 아 하지만 이미 매달렸다고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저도 엄청 매달렸는데 재회를 했으니까요.

가끔 너무 연락이 하고 싶을 때는 오픈 채팅이나 네이버 카페에서 같은 처지인 사람들과 얘기를 했구요. 걔가 잡아서 다시 만나는 상상도 했어요.(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

여러분 연락을 하고 싶다고, 이 정도면 잡힐 것 같다고 연락하는 건 정말 아니에요. 제가 이렇게 했다가 정말 데였거든요.

사랑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말이 정말 맞다고 느껴요. 혹시 걱정하시고 계신 여러분 걱정마세요. 언젠가 다 잘 될 거고 그 날을 간절히 노력하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

제 후기를 읽고 기분이라도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칼럼 말 틀린 거 하나도 없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은 글을 보시고 조금 아쉬워 하시려나요?

저도 마음 한 켠에 좀만 더 잠수를 타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시 예쁘게 만나 볼게요. 상담사님이 주신 연애 팁도 적용하면서요!! 2차 애프터 메일이 남았는데 만약 문제가 생기면 메일이나 다시 상담으로 찾아올게요. 감사해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