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 선생님과 음성 상담 후 지침 문자를 보내고 기다림의 시간에 들어갔어요.

음성상담 녹음을 듣고 선생님께 너무너무너무 죄스러운 마음이 커서 이렇게 후기를 써요ㅋㅋ

선생님이 이런 내담자 십년동안 처음이라고.. 저도 제 자신이 얼마나 상대를 힘들게 하는 인간인지 녹음을 들으면서 충격이었어요.

선생님 정말 죄송해요. 꼭 선생님 말씀 흘려 듣지 않고 재회든 정신수양이든 정말 달라져서 보답할게요

저는 헤어지자마자 바로 그 날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됐어요 운명처럼.

그리고 블로그 글들을 밤새 10시간을 넘게 읽었어요 그러느라 자연스레 남친에게 더 매달리지 않을 수 있었구요

정확한 개념은 몰랐지만 본능적으로 상담을 받아야겠다 결심했어요 그리고 바로 신청하고 입금했구요.

저는 최대한 헤어지자마자 빠른 시간 안에 이 지옥같은 굴레를 벗어나고자, 그리고 지적인 호기심과 아트라상을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결과를 얻었다면 내 경우는 어떻게 될지 궁금했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3살 연하. 특히 연상연하 커플은 상담 받아보라고 권유 드리고 싶어요. 이유는 나중에 재회후기에서.

사귀는 동안에 행복함 보다 항상 불안하고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42키로까지 빠질 정도로 망가져 가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살아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청할 때부터 목숨걸지 않을 수 있었어요 어쩌면 헤어지니 살겠더라구요 너무 괴로웠기 때문에..

다른 내담자들처럼 상담을 통해 내적프레임이 높아져서 앞으로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단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저프저신. 오랜 우울증으로 자존감바닥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재회확률은 80%

그런데 더 문제가 남자친구는 저보다 훨씬 더 심각한 역대급이라고 하셨어요.

제가 항상 불안하고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상담을 하면서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저는 강박이 있어서인지 이유를 모르면 집착을 하게돼요.

그런데 사귀는 내내 이해가 안 갔던 사실들이 조금씩 아 그랬던 거구나 내가 착각했던 거구나 알게 되면서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집착했던 것들이요 내가 죽을 만큼 힘들었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고프라 대체자를 찾기 전엔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거라고 하셔서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지침 문자를 보냈어요.

신청할 때부터 저는 내가 이해가 안가도 무조건 지시사항을 따른다 다만 선생님은 조언을 해주시는 것이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한 뒤에 어떠한 후회나 선생님 탓을 하지 말자였어요.

저 같은 예민한 사람들은 이런 마음이 아니라면 재회하는 기간 동안에 더 불안해서 미칠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예상대로 지침문자가 내려졌고 저는 따르려는 맘이었는데도 저프라 그런지 의문이 들었지만
전 재회자체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제 모습 변화가 더 궁금했기 때문에 참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지금 재회를 생각하시고 아트라상을 찾아서 상담까지 받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보통이상의 심각한 경우라고 생각해요.

재회 자체가 아니라 재회하고 난 뒤가 더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전 5개월동안 정말 사랑하지만 너무 괴로워서 죽기직전까지 갔다 살길 찾아온 거 거든요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내적 프레임을 올리고 저처럼 정신적으로 불안정하신 분들은 특히 더 그러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블로그 읽을 때는 이런 소리 누구는 못하나 했었지만 마음에 머리에 들어오게 되면 정말 다르게 받아들여져요)

오주원 선생님께 이렇게라도 안했다면 전 이번에도 또 헤어지고 울고 밥 안 먹고 말라 죽어가다 허송세월 보냈겠죠 그러다 남친 생각나면 또 망가지고..

아트라상을 믿는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선생님 말씀대로 지침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스물스물 불길한 기운이 올라오면 안내 받은 대로 블로그 글 읽고 다들 그러셨겠지만 녹음을 열두시간 이상 틀어놓고 또 듣고 현실 파악 합니다. 밥도 잘 챙겨먹구요.

예전에 이별했을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러다보면 정신이 돌아와요

저는 재회를 할거에요. 이유는 복수나 그런게 아닌 아트라상을 만난 뒤에 내가 되어서 여기서 배운 것을 토대로 연애해보고 싶어서요

그렇다면 그대로 한번 흘러가는대로 어떻게 되는 지 경험해 볼 거에요. 그럴려면 지시사항을 제가 열심히 수행해야 되겠죠.

그 자체로 저에겐 인생에 큰 부분을 바뀔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아요 내가 내 인생 위해서 해야 되는 거에요.

내가 충만해지면 행복한 연애는 따라오는 거니까요.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죽을만큼 힘든 일이잖아요. 헤어져서 죽을만큼 힘들어 할거 이걸로 대신한단 맘으로 노력할 거에요

그래도 마음한구석은 슬픕니다.

저처럼 불안하신 내담자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지침문자를 보내기도 전에 톡이 왔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내프가 최악인 남자친구였던거죠.

제가 3-4일만 기다렸어도 연락 올 놈이었던 거에요.

이런 신기한 경험들을 다들 하시게 될 거에요.그래서 전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불안감에 지시사항을 어기시는 분들이 많이 없으면 해요

제대로 된 재회를 위해서.. 저도 맘같아선 쪼르르 달려가고 싶지만 before atrasan, after atrasan 달라질수 있어요.
내담자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저는 이제 첫번째 에프터 메일 쓰러 가요. 좋은 내용으로 다시 후기 쓰러올게요.

오주원 선생님 다시 한 번 너무 힘들게 해서 죄송해요.. 앞으로도 그럴 거 같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