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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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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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단기연애/상담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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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블로그/사이트 재회후기를 꼼꼼히 읽는 중인 1인 입니다.

전 2011년에 오주원 상담사님(재회), 2016년 오주원 상담사님(썸), 2018년 하서영 상담사님(유지), 2019년 하서영 상담사님(재회, 상담중)께 받았습니다.

2011년의 저는 남친의 바람으로 헤어진 상황이었는데, 그때도 제게 고프저신이라 하셨어요. 그 때가 제가 20살이었는데, 프레임 신뢰감 이론은 그때 이해 잘 했습니다. 그치만 그 때는 오주원 상담사님이 지침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하라는 대로만 했습니다. 솔직히 이러시면 20살은 멘붕와요 상담사님ㅠㅠ 지금은 다행입니다.

초고프레임으로 만드는 지침, 2차 지침까지 아무 미동이 없던 상대방을 전 그냥 관뒀어요. 사실 좋은 남자는 아니었거든요. 다만 이후 술자리에서 절 깎아내리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자존심 때문이었겠죠. 그 여자는 리바였을거구요. 저에 대한 죄책감은 거진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제 프레임이겠죠.

2번째 남친은 7~8년간 잘 연애하다 헤어졌습니다. 제게 그 분은 저프고신이었어요. 전 고프고신이었구요.

그리고 지금은 3번째 남친의 상황입니다. 저보다 8살 연하예요. 아직 많이 어리죠. 어려서, 정말 모든 상황을 잘 몰랐습니다.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처신이 애매한 사람입니다. 다 알고 만났는데도, 제 바람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 더라구요.

1차 이별 통보는 제가 했습니다. 이 때 남친은 바로 울며 매달렸어요. 전 바로 받아줬구요. 바람 트라우마 때문에 제 내프가 바닥이 되면서 엄청 불안해하며 받아줬는데, 이 때 공백기를 가졌어야 했어요. 전 이게 정말 후회가 됩니다.

이후에도 남친은 신뢰를 깎는 행동을 조금씩 했어요. 내프가 오르지 않았던 저는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5월 내내 정말 많이 아팠거든요. 하루는 병가까지 쓸 정도로요. 차라리 이론대로 생각했으면 좀 더 나았을 거 같은데, 스트레스가 이론까지 가려버리는 상황이었어요. 2번 정도 추가로 제가 헤어지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었어요. 남친은 그때 마다 울며 잡았구요.

결국 저는 제 내프 문제라는 진단을 내리고 내프를 올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게 됩니다. 결국 이것때문에 남친과 헤어지게 되구요.

아트라상을 알고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대처가 좀 더 나았던 거 같습니다. 시간을 갖자는 남친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어요. 최대한 객관화 된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봤고, 남친의 이중모션까지 잘 캐치했어요. 그렇지만 대처 방법을 모르던 저는 고프고신의 모습으로 일단 대처했습니다. 문제는 마지막에 제가 자존심이 올라와 약간 비난하는 어투로 말을 하게 되었어요. 그게 남친의 내프를 짓밟는 말이었거든요.

결국 초고프 초저신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침은 사실 제가 느끼는 죄책감을 덜어낼 수 있는 문자라 당장 보내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긴 합니다만, 이론 이해도가 높아서 이성으로 억제 중이예요. 제 목표는 재회니까요.

그리고, 이 연애의 이후의 성공은 전부 제 내프에 달려있기 때문에 전 지금 내프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제 방법 몇 가지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집에서 나오세요.

제 남친은 학교가 끝나면 매일 저희 집에 들러 절 보고 갔어요. 그래서 아직 전 집이 좀 힘듭니다. 매일 일이 끝나면 공원을 돌아요. 야근을 자처하기도 하고 약속도 많이 만들고 있구요. 오랫만에 연락한 친구들, 직장동료, 평소 친한 친구들 모두 저를 너무 많이 위로해줬습니다. 제 상황에서 공감해주기도 했구요. 그게 제 내프 상승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일단,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날 사랑하는 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직장 동료 한 명은 제가 헤어지러 가는 날 무조건 예뻐야한다며 아침부터 저희 집에 와서 아침도 해주고, 옷도 골라주고, 차 태워서 장소까지 데려다 주셨구요.

다른 직장 동료는 상처 받은 제 표정이 자신 같다며 밤마다 전화해주고, 또 다른 분은 주말마다 절 불러내고 계셔요. 저희 부장님이 제일 대박이었는데, 이별 소리를 듣자마자 "멍청한 놈. 지 복을 지가 차네." 하며 화를 내셨어요ㅋㅋ

다른 친구들도 심심할 때마다 제게 전화해서 살아있냐고 물어보곤 해요. 괜찮냐구.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니 사실 이번 이별로 제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더 씩씩해져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2. 많이 걸으세요. 운동도 좋습니다.

전 정말 많이 걸어요. 마음이 심란할 때가 되면 점심시간에 산책을 나갑니다. 잠을 잘 못자는 상황이라, 새벽에 깨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도 출근 전까지 계속 걷고 있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텐션이 올라가요.

3. 노래는 그날 기분에 따라 들으세요.

전 헤어지고 나서는 일부러 신나는 노래만 들었습니다. "아이유-을의 연애", "에일리-U&I" 같은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그렇게 1주일이 지나니까 더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 감정을 버리려고 일부러 슬픈 노래를 듣기도 했어요. 공원을 걷다가 어두운 곳에서 눈물 줄줄 흘리며 울고 나면 기분이 나아져요. 당연히 집 들어가기 전에는 신나는 노래로 돌아와야 합니다.

지금은 "다비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을 무한 반복 중입니다. "버텨볼게", "언제든 돌아와. 난 여기 있을 거야." 하는 가사가 제 마음과 비슷해요. 노래 멜로디 자체는 신나서 좋구요. 전 이 노래로 내프가 안정되었습니다. 이번주 진짜 너무 연락하고 싶었는데, 좀 나아졌어요.

4. 공백기는 회복기 입니다.

전 처음 제가 상처받았을 때 공백기를 가지지 못한 것이 정말 많이 후회됩니다. 내프가 박살 나서 상황 판단이 안 되었어요. 막판의 연애는 제 신뢰를 깎아먹고 절 힘들게 만든 그를 원망하고 짜증내는 연애였어요. 실제로 그 친구에게 "니가 미워. 날 별것도 아닌 걸로 이렇게 작아지게 만든 니가 미울 때가 있어." 라는 말을 한 적도 있구요. 사실 마지막엔 저도 정말 그가 상처받길 바랬어요. '난 이렇게 힘든데, 왜 아무것도 안 해?' 라고 생각하는 일이 잦았어요.

전 이 생각하며 이 악물고 버티는 중입니다. 지금 재회해봤자, 저 상황의 반복일테니까요. 제 내프가 안정되기 전까진 더 생각하자고 다짐중입니다. 상대방에게도 힘든 시기를 홀로 버텨내게 해서 미안하지만, "우리"를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5. 당장 상대방 카톡, SNS 지우세요.

제 예상이 깨지면 혹시 제 내프가 또 흔들릴까봐 전 헤어지자마자 카톡 숨김후 삭제를 했어요. 인스타는 그 쪽에서 차단 후 해제한 뒤에 다시 차단을 하더라구요. 아마 미친듯이 보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안 보면 훨씬 나아져요. 처음에만 습관을 버리는 거니까 궁금하고 힘들지, 진짜 훨씬 나아집니다.

제 1차 지침은 혹시 미리 보내버릴까봐 일부러 손수현 선생님 상담을 지침날로 맞춰서 추가로 신청해뒀어요.(전 지금 좀 혼나야 하는데, 제 행동을 합리화하며 남친 탓을 하고 있는게 있거든요. 이 마음으론 재회 못해요. 이론 관련해서 질문 하고 싶기도 했어요.)

하서영 상담사님께 받은 재회 확률은 85%입니다. 제 내프가 다져진다면 100%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1차 지침 후, 손수현 샘의 후기까지 들고 오겠습니다:) 우리 다들 파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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