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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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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레임 여자의 각성 !! (하서영 / 30대 결혼적령기 / 중프저신 40%)

수박이박수

안녕하세요 서영쌤? 후기로 찾아온 수박입니다 ㅎㅎ

기억나시라고 저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자면..
타고나길 순하고 잘 맞춰주는 전형적인 저프성향으로 을의 연애만 했던 여자구요
살면서 참하다, 내조 잘하겠다는 소리 꽤나 들어왔습니다

+ 근데 약점이... 사회적 지능이 낮아서(눈치가 다소 부족) 이별까지 갈 일이 아닌데 차였어요 ㅋㅋ


현재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가지는 중 지금까지 깨달은 바가 커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1. 저프 성향이라 1차 지침 보내기까지 힘들었어요

저는 저프 성향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저자세와는 달리 예측을 깨는 지침을 받았어요
그래서 다른 저프 성향 분들이 다들 그러듯이 지침을 보내기까지 힘들었습니다

지침이 상대와의 완전한 단절을 말하는 내용이어서 주신 지침에 대해 상대가 떨어져나가면 어떡하지?
각종 가능성들에 대해 제 나름 대로 공부 후 가설을 세우고 이게 과연최선일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치만 며칠 이론 공부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한 저보다는 전문가 분들이 짠 지침이 최선이라는 믿음이 있었구요

근데 지침을 보내려했더니 카톡 프사가 사귈 때 그대로 커플 프사인거에요...? 제겐 돌발상황이었고...
갑자기 소망적사고가 생겨서 가능성제시라고 느껴졌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내프가 안잡혀서 에프터를 아깝게 쓸 뻔하기도 했는데요

간단한 것들이라 서영쌤의 답변을 받기엔 너무 아까워서 아트라상 사이트 이 잡듯이 뒤지면서
제 케이스에 대한 답변을 우회적으로 받아서 괜찮다는 걸 알았어요
(팁인데, 저처럼 간단한 걸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에프터 아깝게 쓰지 마시고 사이트 이 잡듯이 뒤져보시기를 바랄게요 다 해결이 되실겁니다)

후우우우 ... 이제 마음 크게 먹구.. (완전한 단절을 말하는 지침이기에...)
저는 카톡으로 통보받고 차단당했으면서도.. 지침이 상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내일도 일해야하는데 힘들어할까봐서..
하이볼 8%짜리 꿀꺽꿀꺽 다 마시고 용기 충전한 다음 지침을 보냈습니다ㅋㅋㅋㅋㅋ

상대에게 완전한 이별을 선물해줘야지 제 프레임이 올라가기에 ㅎㅎ
이론이 이해되니까 그때 보냈어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상대는 헤어지고 나서 절 차단 한 후에도 커플 프사였는데요.
생각보다 빠르게 한 두 시간안에 읽더니 아무런 답장 없이
저와 관련된 프사를 모두 내리고 곧 있으니 차단으로 바뀌었어요 ㅎㅎ

이것도 몇시간 후에나 겨우 확인한거 있죠 떨려서ㅋㅋ



2. 공백기 중 각성

생각해보니까... 제가 전 연애에서도 차여서 힘들어했었네요..
전전 남친은 '사랑하니까 헤어지자' 라는 명대사를 남겨서
제겐 미해결 과제로 남아 한 1년동안 정말 정말 힘들어했었죠^^

ㅎㅎㅎㅎ 지금생각하면 참 개새끼인 것을..

근데 이번에는 제 잘못으로 헤어지긴 했지만, 사실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닌데도
고르고 골라서 만난, 결혼까지 이야기 했던 사람에게 한 순간에 카톡으로 통보받고 차단당했거든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모든 걸 감수 해왔는데 그사람은 제가 그만큼은 아닌가?
또 마지막이 너무 무례하다는 생각에 헤어지고 2주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연애가... 반복이 되고.. 프레임 신뢰감 이론에 대해 알게 되면서
"아 퍼주는 연애가 능사가 아니구나!!!!!!! " 라는 걸 깨달았어요.


저프 성향 여자들이 상처가 쌓이고 각성하면 달라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오주원 상담사 칼럼에서 봤는데 못찾겠네요. 찾으신 분들 링크 좀 달아주실래요?)

제가 지금 딱 그거거든요.

내가 얼마나 소중한데 나를 이렇게 대해..? 이 새끼가..? 이런 새끼를 내가 만나야 하나...?
지침 보내면서 너도 좀 당해봐라 너도 좀 힘들어봐야 돼 이런 맘도 들었고
니가 날 찼지만, 지침으로 인해 차인 느낌 받을거다 싶어서 통쾌했구요

프신 둘다 높이면서 헤어진 원인도 살짝 돌리는..게다가 미해결과제 까지 살짝 넣어서
완벽한 지침을 써주신 서영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좀.. 흑화한거 같나요? ㅋㅋㅋ
갑자기 에일리의 <보여줄게> 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ㅎㅎ

연애하면서 돌보지 못했던 저를 챙기면서 냉철한 이성이 많이 돌아왔고,
친구들도 만나고, 프사관리도 하고, 옷도 좀 더 신경써서 입어보면서 내프를 다지고 있습니다

일단 일 때문에 바쁘기 때문에 1순위로는 일에 집중하면서,
리바들 그냥 가볍게 만나면서 프레임 신뢰감 이론 테스트 해볼까 해요

뭐, 그중에 대체자가 생기면 잊는 거구요.
봐서 그때도 이사람이 저한테 여전히 고프라면 그때 또 생각해보려구요

더 이상 저프로 맞춰주고 희생하는 저는 없을 겁니다 ㅎㅎ^^
아닌건 이야기 하고 아니면 마라~ 난 단호박이 될거야! 이런 마음이랄까요



3. 제가 깨달은 바 결국은.. 내프(자존감)이 핵심입니다.
나를 사랑해야 상대도 사랑할 수 있달까요
내가 바로 서지 않으면, 연애에 문제가 생깁니다.

고프고신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솔로지옥 혜선씨를 배경화면으로 해놨어요 ㅎㅎ

(관련 칼럼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wishia/223533264366?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p.s. 저는 완벽주의에 강박도 있어서 망치는 거 되게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1차 지침도 단락까지 나눠서 보냈고,
술먹고.. 친구 통해서 프사 어떻게 됐나 확인해 보고 싶은 유혹이 생기기는 했으나... 이겨냈습니다.

공백기 동안에도 먼저 연락할 마음은 절대 없어요^^
애써 올려주신 프신 그런식으로 안날립니다. 절대요.


무례하게 이별한 만큼, 저한테 울면서 매달리는 그날이 왔음 좋겠네요
후에 연락드릴게요 서영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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