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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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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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침 반응 이후의 이야기

리루룸

저프저신/남자내담자 


지침이후 상황은 애프터로 서예나 상담사님께 보냈으니 후기에 적을 필요는 없지만 후기는 상담사님들 뿐만아니라 내담자들을 위해서도 적는거니 오늘도 신나게 적어봅니다.

상담은 두 번 받았고 상대방은 대체자와 3개월 가량 되가구요.

후기도 많이 남겼고 칼럼과 후기들을 읽어가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들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네요

1차 지침 이후 상대방은 저를 차단했었습니다
정말 웃긴 건 2차 지침 며칠 전 혹시나 해서 확인했는데 차단을 풀었더군요(그때의 치솟는 내프란...)

가능성 같은 건 일체 느끼지않았습니다 그냥 너도 나를 신경 쓰고 있구나 정도?

공백기 이후 2차지침을 보내게 됐습니다 답은 한 두시간 뒤에 바로 왔고 짧은 덕담이 오더군요 최대한 편하게 대해야 했기에 뭐라고 답을 할까 고민하는 찰나 바로 덕담에 대한 답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오빠 여자친구분이나 내 남자친구에게도 예의가 아닌 거 같다는 문자가 연달아 옵니다 예전같았으면 멘탈이 와장창 깨졌을테죠. '이렇게 선을 긋는구나...', '끝이구나....'
(근데 딱히 내프가 낮아지진 않았어요)

물론 진심을 담은 말일 수도 있겠으나 덕담으로 온 첫 내용보다 연달아서 온 두번째 내용에서 뭔가 먹혔다는 느낌을 강하게 가졌답니다. 저는 지금 여자친구가 없거든요. 카톡으로만 열심히 관리중일 뿐인데 주변사람들의 여자친구 생겼냐는 많은 연락들도 받으면서도 상대방도 신경을쓸까 생각만 잠깐 했지만 문자내용을 읽고 너도 나를 염탐하고있구나, 내 근황을 보고있었구.나 내담자도 똑같잖아요 한 두번 상대방을 떠올리기 시작하면 무섭게 떠오르기 시작한다는 것을

별 다를 것 없이 너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에 내프는 이제 미동조차 하고 있지 않네요.

답장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못해서 답은 하지않았고(이 부분은 상담사님도 잘했다고 해주셨네요) 저는 오히려 상대방과 만날 때보다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상대방과 만날 때도 이렇게 자주 놀러가서 사진을 찍고 바꿔본 적이 없는데 현재 그러고있으니 제 염탐을 한 상대방이라면 누굴 만나길래 뭐 저렇게 멀쩡히 잘 지내나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체자를 만들려는 노력 이게 정말 중요한 것같아요. 물론 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크게 한 건 없지만 대체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이성을 자주 만나는 건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그게 친구든 지인이든 다른 이성과 어딘가를 놀러 다니고 이야기도 하는 게 상대방프레임을 무력화 시키는데는 제일 강력한 것 같네요

저는 극한의 집돌이랍니다. 휴일에 집안청소하고 혼자 산책하고 가만히 티비나 보는걸 좋아하는 그런 제가 휴일에 가만히 있는게 심심해졌으니 참 많이 달라졌네요

저는 공백기가 있습니다 이젠 불안하지도 안달나있지도 않아요 지침이나 시간들속에서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제 그게 더 궁금하거든요 재회 생각은 있지만 일단 지금은 상황 돌아가는 걸 지켜보는게 더 목적인 거 같네요 마치 남일인양

다른 후기들에도 많은 이야기지만 지침이나 상담사님의 이야기는 우리를 도와주는 도우미일 뿐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내담자의 노력입니다 잊어보겠다 잡아보겠다 이런 노력이 아닌 내 생활을 멀쩡히 잘하는 노력

그 사람 안 만날 때도 멀쩡히 잘 살지 않았나요. 다들 재회를 바란다면 이어 나간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차라리 처음 그 사람 만날 때처럼 본인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지침이나 상담은 그 시간을 앞당겨주긴 하지만 그걸로는 한계가 있으니깐요.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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