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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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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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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문서상담 재회후기입니다.

호랑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남성이고 상대는 동갑내기, 결혼까지 생각하고 2년 넘게 관계를 지속했지만, 상황적 신뢰감의 악화(경제적 문제/집안의 반대)로 제 스스로 놨습니다.

현재 상대와는 2차례 상담을 받았으며, 첫번째는 이강희 상담사님, 두번째는 최시현 상담사님께 받았습니다. 전화상담은 막상 진행했을 때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봐, 그리고 상담 후 반복해서 읽기도 좋아서 문서상담으로 진행했습니다.

만남의 1년차에 접어들 때쯤, 상대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바람)으로 맨붕과 힘든 시간을 가지다, 몇몇 사이트를 전전한 후,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아트라상이었습니다.

당시 상대는 리바를 정리하고, 이중모션 중이었지만, 알면서도 지지부진한 과정에서 나아갈 방법을 모르고 대처 못하고 상대에게 끌려다니고 있었죠.

제 스스로가 지치고 지겨워, 마지막으로 더 해봐야 겠다, 확률이 낮으면 그만두자, 라는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함께, 확률은 90%, 프레임을 올리는 강력지침을 받았습니다.

지침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도 있었고. 어차피 마지막으로 보내고 안되면 그만두자 라는 생각에 바로 전송 지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바로 이해할 수 있었고, 중간에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있나?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수정없이 바로 전송했습니다.

반응은 아주 폭발적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명+덕담 정도 예상했는데, 상대는 즉시 매달림을 시전했습니다.

저는 다른 후기들처럼 처음엔 신기했지만, 만남 후 대화하는 과정에서 지침이 바이러스처럼 뇌리에 박혀, 상담사님의 해석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걸 보고 재회가 되서 기쁘다기보단 씁쓸했습니다. 제 안에서 상대의 가치가 현격히 낮아진 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재회는 원했고, 저도 과거의 연애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상대에 대한 동정심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저는 초고프로 다시 재회했습니다.

그 후 다시 달달한 연애를 지속하다, 몇차례 위기 상황을 잘 넘기고, 다시 아트라상을 찾을 땐, 이별 위기였습니다.

상대의 반응이 미적지근해지고, 촉이 왔을 때, 바로 다시 상담을 찾아왔습니다.

이 때는 이미 이론을 알았기에, 어느 정도 확인차 받았습니다. 공백기를 가져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하는 게 맞나,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상대의 생각은 뭘까, 정도.

미확인문제 때문에 자꾸 내프가 깎여가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론만으로 연습해볼까 하다, 결국 최시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게 됩니다. 확률은 60%, 세세한 분석과 함께, 지침을 모두 정리해주셨습니다.

이때는 바로 지침을 쓰지 않고, 좀더 상대와 저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 후, 상대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 노력해보기도 했는데 아무런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에 바로 지침 사용.
칼럼 중에 지침을 묵혀놓고 쓰지 말라는 말이 있었지만, 정황상 다소 무리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사용하게 됩니다.

공백기는 동안 지침도 받았지만, 상대는 일주일만에 매달리게 됩니다.

상대를 만나 얘기를 나눠보니, 진전이 없는 관계에 짜증났다, 어쨌다, 홧김에 그랬다, 했지만, 제 프레임이 떨어져서 그런 거였죠.

칼럼에 나온 것처럼 이별 당시 상대의 말에 하나하나 모두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물론, 그 중에 정말 이별 이유인 것도 있겠지만, 이론 앞에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생각에 불과하더군요. 이번엔 다소 강하게 이야기 하고, 저희는 재회했습니다.

두차례의 이별과 재회의 과정에서 저는 상대에게 완전한 고프로 인식되었고, 저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상황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또다시 이별을 얘기하는 상대에게 제 스스로가 이별을 결심하게 됩니다.

현재 저는 의식하고 운전을 하는 단계 정도는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마지막 이별의 말을 꺼낸 자리에서도 멘탈이 깨지기 보단, 아,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까요.

물론, 지난 과정에서 상대의 지속적인 매달림으로 인한 학습효과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또 상담을 받고, 관계를 계속 한다고 해도, 상황적 문제가 당분간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를 괴롭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미 상대도 많은 노력을 해왔고, 저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프레임 이론을 알게 되고, 상담을 받는 과정과 이번 연애에서 제가 깨달은 건, 이론과 지침이 최고다! 이런 게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는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불꽃처럼 터지고 번져나갑니다. 하지만 이걸 정형화 할 수 없죠. 전 그게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감정, 생각을 분류에 맞게 나누어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과 상황을 분석하고 하는 과정에서 더나은 판단을 하게 해주죠. 전 그간의 연애에서 감정에 오롯이 충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론을 알게 된 후로도 마찬가지지요.

하지만 그걸 표현하고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진심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진심이라는 말로 이기적으로 굴지는 않고 있는지, 운명이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설득하고 포기하진 않는지.

때론 상대를 저주하고, 미워하고, 아파하고, 스스로를 비하하고, 파괴하지 말고 스스로 한번 돌아보세요. 중요한 건 무엇인지.

두 차례의 상담은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칼럼들도 마찬가지구요. 첫 이별 당시에는 저도 정말 많이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상담 후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나에겐 든든한 아군이 있다 는 생각과 상황에 대한 명확한 정리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반복되는 위기상황과 공백기, 이별 후 현재도 그다지 괴롭지 않습니다. 프레임 이론과 아트라상을 알게 된 건 저에겐 크나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고 행복한 마무리로 후기를 작성하러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서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이별이라는 아픈 마음으로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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