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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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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고신/확률80%/30대/중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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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차 지침 후 중간 후기 써봅니다

지침 문자 보낸 후 다음날 짧은 사과과 덕담(?) 식의 문자가 왔고, 현재는 공백 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공백을 보내고 있는 이 기간동안 깨달은 점이 있어요

후기들에 대부분이 고프저신 케이스가 많고, 저프고신 재회 후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에 대해서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프 케이스 경우 연애중 저자세를 많이 취한것이 이별의 원인과 문제점으로 작용이 되지만 이걸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가 상대에게 많이 맞추고,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이 내가 상처 받아가면서도 상대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도 볼 수 있잖아요?

그런 말이 있죠 이별 후에는 만나는 동안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후회가 없고, 오히려 못해준 쪽이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한다고요즘 이 말이 불현듯 생각이 나네요

아마 저프고신 케이스가 전자 쪽이 될 확률이 큰 듯해요 비록 이별 후에 상대 프레임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어도 만나는동안 저자세이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못해줘서' 후회스럽진 않더라구요

다만 저자세로 가치를 떨어트린 내 자신에 대한 자책 때문에 괴로웠을 뿐이죠 내프가 확 올라가면 이런 깨달음이 오는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7년전에 이전 싸이트에서 상담을 받았었는데 그 때에도 시간 좀 지나니까 까맣게 잊어서 후기 쓸 생각 전혀 안했거든요

지금 한창 맘이 불안정한 저프분들 절대로 저프고신이 고프저신에 비해 재회 성공률이 떨어져서가 아닐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이 글을 씁니다 ㅎㅎ

저 같은 경우 공백기에 접어들고 점점 의지가 줄어들고 있어요 아직 공백이 더 남았는데 보내야 하나? 다시 만나야 하나?

저는 만나는 동안에도, 헤어지고 서도 많이 힘들고 아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고작 몇 달 전이 마치 몇 년 전 일들처럼 어렸을 때 이야기만 같고 뭣몰랐던 어렸을 때 만났던 사람을 커서도 다시 만날 필요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가 내프가 정말 많이 올라갔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한층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스스로 많이 들어요 ㅎㅎ

헤어진 직 후에 여기 저기 쏘다니고 이것 저것 많이 하던 그 시간들이 처음에는 누군가를 잊기위한 수단이고 노력이었지만...
지금은 너무 여유롭게 오히려 이런 시간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받았던 상처를 떠올려보면 과연 달라질게 있을까 싶어요 물론 내가 변한만큼 상대도 변할 수는 있겠지만요

내가 이만큼 변했으니 더 가치있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맞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처음엔 높은 벽처럼 세워져있던 상대의 프레임이 서서히 무너져갈수록 제가 그동안 환상에 사로잡혀있었나 싶을 정도로 옛날 일처럼 느껴지니 참 신기하죠

내프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가 더 다양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하구요

해보지 않았던 것, 가보지 않았던 곳들을 다니기 시작하니 더 많은 것들도 보고 많은 사람들도 접하게 되고.... 심지어 호감이 생기는 사람도 생기더라구요ㅎㅎ

원데이 클래스나 취미활동에 유용한 어플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아니면 혼자 이것저것 체험 하러 다니고 있는데 너무너무 도움 많이 되더라구요

꼭 클럽이나 남자 많은 곳을 다니려고 하기 보다는(그런게 오히려 현타와서 우울해져요) 레져나 문화생활을 더 즐겨보세요 ㅎㅎ

전 상대의 프레임이 높았기 때문에 웬만한 남자는 눈에 안들어올거라 생각 했지만 정말 큰 오산입니다 ㅋㅋ 요즘은 새로 호감가는 남자분 sns 염탐하는 재미가 어찌나 큰지ㅋㅋㅋ

제가 이렇게 되리라곤 정말 생각 못했는데.... 얼마전 까지만 해도 '괜찮아지려고 애쓰는 단계' 였다면 지금은 정말 '괜찮은 단계' 인것 같아요

밥 못 먹고 잠도 못자던 제가 이렇게까지 내프가 다져지다니 정말 아트라상 후기와 칼럼들 덕분입니다 ㅜㅜ

지금은 너무 괜찮아져서 하루종일 들락거리던 아트라상을 2-3일에 한 번 꼴로 들어오고 있네요 ㅎㅎ 그래도 여전히 칼럼 반복 읽기 중이에요!

그동안 연애할 때 늘 좋아하는 사람만 생기면 나 자신을 잃고 남친이 1순위였던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이번 이별과 내프 다지기를 발판삼아 나 자신이 1순위가 되고, 남자친구가 있든 없든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되려고 마음 먹었어요!

하서영 쌤도 내프 잘 다지고 프레임과 신뢰도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면 누굴 만나든 사랑받고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을거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왜 해어졌는지를(전 제가 고프저신 인 줄 알았어요ㅋㅋㅋ) 쌤이 일목요연하게 짚어주셔서... 그 미해결과제를 해결해주신것이 가장 감사하고 제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말들도 너무 힘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쌤과 주고받은 문서상담 두고두고 계속 보려구요!

아, 이런 점에서 문서상담이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읽어볼 수 있고 나의 내프 상태에 따라서도 같은 글도 다르게 와닿고 깨달아지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저는 공백기 중이지만 시간 지나 재회를 하게된다면 다시 후기 쓰러 오겠습니다 저프 분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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