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지침을 망설이는 모든 저프고신들에게 / 예나쌤 지침 발송 전
불장난
2019. 07. 02
공백기 후 1차지침 발송을 앞둔 저프고신 판정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발송을 앞두고 재정비하고자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네요.
본론으로 나가자면.. 진짜 떨리고.. 이걸 보내도 되려나.. 먹히는 사람일까.. 등등 많은 칼럼과 후기를 읽어도 생각이 많아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후기만 봐도 고프저신의 내담자들은 많지만 저프고신의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적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이를 발상의 전환으로 저만의 방식으로 다르게 해석해 보았습니다.
먼저 일화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생존자 편향의 오류] 로서 살아남은 것에 주목하여 실패한 자료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내용인데 2차 세계대전 당시입니다.
미군은 전투기의 약점을 보완코자 전투에 손상된 전투기들을 분석하였고, 대부분 날개와 꼬리부분이 파손되었기에 이 부분을 보강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연구로 날개와 꼬리가 파손된 전투기는 살아돌아와 샘플이 되지만, 다른 곳(엔진 등등)이 손상된 전투기는 돌아올 수가 없어서 샘플조차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례를 저는 제 방식대로 이렇게 해석해 보았습니다.
고프저신의 상담후기가 많은 이유는 가만히 있어도 연락이 오는 등등의 재회확률이 높은 케이스가 많지만, 이것을 떠나서 정작 이들은 상대방이 준 높은 신뢰감과 편안함을 그리워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쯤 되면 다른 글 많이 읽으신 분들은 요지를 이해하셨으리라 봅니다.
저는 후에 프레임 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고신 내담자들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봅니다.
뛰어난 미래 신뢰감 형성으로 상대가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생각날 수 밖에 없는, 내적프레임을 쌓고 자신이 그동안 상대에게 준 신뢰감, 편안함 등이 진짜라고 믿고, 상대를 너무 높게만 보지는 말고(솔직히 상대방도 생각이 안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제대로 된 카운터를 날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 글 또한 일반화의 오류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동기부여는 조금이나마 되지않을까 싶네요.
제 객관적 가치와 신뢰감을 높게 평가해준 서예나 상담사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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