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공백기중 가진 서예나상담사님 2차상담 후기
리루룸
2019. 06. 22
1차로 하서영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고 1차지침후 공백기를 가지는중에 2차로 서예나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을 받은 후기입니다
사실 공백기중이라서 별다른 지침이나 변경된 일들은 없었습니다 단순히 제가 현재 가진 생각들을 확인하고 싶어서 신청한 상담이였습니다
질문을 작성해서 하려고 다짐했지만 공백기중이라서 솔직히 별다른 질문들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상담을 했던것 같습니다 저프저신에 상대방은 대체자가 생기고 몇달이 지난 케이스이기때문에 오히려 저는 담담해 질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더 이상 잃을게 없으니깐요 나는 내 가치만 되찾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의 대체자가 내가 아는사람이라는게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신경이 오히려 쓰이지않더라구요
나랑 연애하는동안에도 그렇게 자주보던사람이였는데도 나랑 연애를 잘했는데 지금은 나에 대한 프신이 낮아져서 그사람을 선택했을뿐 항상 제가 이겼던 사람이였으니깐요 후기와 칼럼들도있지만 내가 했던 예전 연애들에 이론들을 대입해보니 정말 이론대로 흘러갔었구나 생각하면서 이해가 되고 마음이 더 편해졌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오늘 대화가 신선하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저프저신에 이렇게 큰 변화가 있는분들이 많지않아서그럴까요?) 많은 후기들에도 나오듯이 지침을 받고 불안하거나 두려움에 떨기마련인데 저는 받자마자 '재밌겠다' 였거든요 받은 지침들도 '재밌겠다' 그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습니다
사연만봤을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강하신분이라고 말씀해주셨구요 아마 상담초반에 음성상담을 받았다면 이런 말씀도 안하셨을거 같습니다 정말 많이 바뀌긴한것 같아요
정말 생각을 많이해봤거든요 제 입장도 상대방의 입장도(아 물론 상대방 생각은 안좋을때가 보통 많습니다)
상담도 후기도 칼럼도 많은 도움이되지만 가장중요한건 본인의 마음가짐이라고생각합니다 이게 내프안정을 가져다주는것이겠죠 이 힘든상황에 여유롭게 넘길 수 있는 마음가짐 저도 처음에는 똑같이 힘들었어요
오랜기간 매달렸고 일하는도중에 펑펑울기도하고 일주일간 물말고는 먹지도 못하고 매일 울다 잠들고 매일매일 sns확인하고 일희일비하면서 지냈죠 저프남의 끝이였죠
지금은 그게 내가 맞나 싶어요 아 상담때 말을 안했었는데 저 팔자걸음도 고쳤습니다 처음에는 재회를 위해서 나를 바꿔보자시작한게 조금 지나고나서 저를 위해서 하다보니 그것도 도움이되더라구요
저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연애를 하면서 헤어질때마다 항상 죽을듯이 힘들었거든요 근데 이제 알아요 시간이 흘러서가아니라 그 시간동안 있었던 내 사소한 노력들이 쌓여서 약이 되었다는걸
지금은 모든상황이 재밌어요 내가 바뀌어가는것도 이 공백기들도 상황도 좋지않은 저프남도 이렇게 단단해져갑니다 내담자여러분 저보다 더 상황이 좋고 고프인분들은 저보다 더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2차상담으로 저는 더 힘을받은거같아요 물론 혼자 열심히 떠들었던것같긴 하지만 저는 공백기를 즐겁게보내고 지침이후에 돌아올까합니다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지침후 자존심발동한 상대가 지인과 친구를 이용한연락들로 자존심발동이 쎄구나라고 생각은했는데 지침을 저와도 아는 다른 많은 지인들한테도 이야기했다는걸 오늘 들었습니다
동네방네 소문을내서 저를 깍아내리고싶었나봅니다 실상 나는 받을 타격이 없는데?라고 생각했고 지인마저도 근데 너가 잘못한게 있긴하냐?라고 할정도인데 말이죠 엄청 충격적이였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상황들어봤을때는 현재 만나는 대체자에게도 이야기한거같기도한데 '왜 나랑잘만나면서 그 남자를 신경쓰지'라고 분명 생각할텐데 그것마저도 저한테는 플러스겠죠(뭐 아니여도 상관없습니다 이런소설을 저는 소망적오류가 아니라 내프다지기용으로 잘쓰고있으니깐요)
처음에는 지인들이 저를 위로하려고 하는 말이겠거니했던 '저 두사람만나는거 진짜 안어울리는데' 라는 이야기들이 몇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하는걸 들으면서도 그냥 웃음이나고 어찌됐든 오늘도 재미를 느끼며 보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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