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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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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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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상담후기입니다!

월이

안녕하세요 저는 저프고신 80% 판정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재회가 아닌 어장당하다가 짝사랑으로 끝나버린 썸남에 대한 고민상담이었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는데요, 상담을 받으면서 저의 행동들을 반성해야 한다면 많이 혼났었습니다. 그치만 설명을 쉽게 잘해주셔서 왜 반성해야될 행동들 이었는지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저는 상대방에게 먼저 관심을 표현하면서 처음부터 프레임을 깎고 시작을 한데다가 원래 성격상 남들에게 맞춰주는 것을 더 편해하고 화도 잘 못내는 성향이라 시종일관 저자세에 프레임을 날리는 행동만 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정식으로 사귀지 않는 상태에서 깊은 스킨쉽까지 허용하면서 프레임이 완전 폭락했다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말하는 먹버를 당하지 않고 상대방이 계속 어장 속에 두었던 것은, 애초에 저의 전반적 가치가 상대방보다 높아서 프레임이 폭락 했음에도 상대방보다 약간 낮은 정도로 밖에 떨어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여기서 상담사님은 저보다 2등급이나 낮은 상대를 만난 대다가 그 상대방에게 저프 판정을 받은 것은 정말 반성해야 되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ㅠㅠ

어쨌든 저는 강력한 지침 받았습니다. 지침을 주시기 전부터 상담사님이 내용을 보고 놀랄수도 있다고 주의(?)를 주셨었는데 지침 내용은 정말... 제가 평소에 절대 하지 않을 말들이었고 내가 할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상담사님이 함께 보내주신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칼럼들을 포함해서 이런저런 후기들을 정말 많이 찾아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자만했나봐요...

드디어 1차지침을 보내는 날이 되었고, 저는 퇴근 후에 집에 가서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지침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상대방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고, 저는 먼저 연락을 해주었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뻐서 지침문자의 일부를 빼버리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제가 얼마나 저프인지 아시겠죠? 망할 저프 성격 ㅠㅠ)

정말 강력한 멘트를 빼버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침문자의 효과는 있었습니다. 상대방에게서 사과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톡이 왔고, 제가 확인하지 않자 전화까지 오더라고요. 일단 저는 지침대로 했고, 상대방의 프사가 요동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절대! 절대! 지침문자 고치지마세요... 제가 지금 후기를 쓰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거든요.

원래 저는 재회가 되던지, 아니면 스스로 재회 포기를 할만큼 내프가 안정이 된 후에 그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풀며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후기도 안남기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일이 터졌어요.

지침문자를 보내고 아직은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흔들리지 않으려고 상대방 프사도 안보고 있었습니다. sns는 제가 원래 하지않고요. 그래서 한동안은 정말 잘지냈어요. 재회 안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요. 그러다 오늘 정말 우연히 상대방의 프사를 보게 되었는데 상대방의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 있더라고요. 정말 보자마자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점점 감소하던 상대방의 프레임이 사진 한 장에 다시 차오른 것이죠.

일단 예나쌤에게 애프터메일을 보냈고 답장을 해주셨어요. 예나쌤이 보내주신 메일을 읽고 일하는 중에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뻔 했어요. (예나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해요 ㅠㅠ) 애프터메일 덕분에 그래도 지금 다시 정신을 차렸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자신감이 생겼어요. 내가 이기고 말겠다는! 근거없는 자신감? ㅋㅋㅋ

이제 저는 후기를 올리고 다시 2차상담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망쳐버리는 바람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위로받고 힘내고 싶어서 상담을 신청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없었던 복수의 마음도 조금 생겼고요^^

말이 참 길어졌네요. ㅎㅎ 아무튼 지금 아트라상을 찾아오시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실텐데 정말 진심으로 힘내시기를 바라고, 여기 혼자 바보짓하고 혼자 괴로워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도 아닌 저도 있으니까^^ 저를 보시고서라도 위로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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