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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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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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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늦은 재회 후기. 감사합니다.

감튀

안녕하세요? 2018년 2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 받은 늦은 후기입니다.

그 때의 심정과 상담사님께 느꼈던 감사한 마음을 떠올리면서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잘 적어보겠습니다. :)

저는 고프저신 여자 케이스였고, 약 10살 정도로 나이차 많이 나는 커플이었습니다. 재회 확률로는 80% 정도를 불러 주셨었구요.

결과적으로 저는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재회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상담사님 덕분에 큰 그림을 항상 머릿속에 그리며 지내왔기 때문에 큰 탈 없이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상대에 대한 제 마음도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제 자신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매우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고 상대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를 시작하였습니다. 연애 초반에는 상대가 워낙 잘해줘 큰 문제가 없었지만, 상대가 직장 문제 때문에 극도로 바빠지면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상대가 멘탈도 약한데 요령도 못 피우는 타입이라 문제를 다 끌어안고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했죠.

저도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상대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등 노력했으나 상대는 점점 매사에 비관적인 태도로 변해갔습니다. 거기다 처음보다 저에게 소홀해진 것은 당연지사이고요.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못 하기를 몇 개월, 게다가 만나면 항상 우울하고 힘 빠진 모습만 보여주니 저도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런 상황적 문제와 제 바닥난 내적 프레임으로 인해 저희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저는 자존심이 센 편이라 상대를 잡거나 매달리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직후에는 힘들어 할지라도 헤어질 만한 제 나름의 충분한 명분이 있다면 확실히 잘 끊어내는 타입입니다. 그러나 큰 다툼이나 누군가의 결정적인 잘못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상황적인 문제로 좋아하는 사람과 끝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진 다음 날 바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고 일주일 만에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상황적 문제가 주된 원인이긴 했지만, 상대가 적극적으로 저를 붙잡지 않는 등의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애정이 많이 식었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연애 초반의 상대 태도와 너무 상반되었기 때문에 막연하게 내 프레임이 낮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헌신하다가 나중에는 여자가 더 좋아하게 되어서 프레임 떨어지고 차이는 그런 흔한 구도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지만 예상과는 달리 상담사님께서는 고프레임 진단을 내려주셨습니다. 초반에 제가 초고프였던 점, 제 자존심이 세서 프레임을 떨어트릴 만한 행동을 잘 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요인이 됐던 거 같아요.

그리고 공백기 이후에 보낼 지침을 주셨는데, 제가 평소에는 하지 않을 법한 내용의 문자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지침을 전송하는 데 정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공백기를 꽉 채우고도 1주 넘게 더 뭉개다가 지침을 보냈을 만큼이요. 먼저 연락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데 이렇게 착하게 보내야 한다니.. 그렇지만 이 지침이 프신을 모두 올려줄 것이라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기에 눈 딱 감고 전송했고, 상대의 반응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프로필을 잘 바꾸지 않는 사람인데 프로필 변경을 여러 번 하면서 심경의 변화를 보이기도 했고요.

그 후 애프터로 추가 지침을 받아 상대와 무난하게 만났고, 사실 속으로는 떨렸지만 그 동안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해온 대로 프레임 챙기며 자신감 있게 대했습니다. 그러나 지침에 대해 자꾸 물어보고 질투하는 등 상대의 반응이 매우 좋았어서 이 날 술김에 상대와 잠자리를 갖는 실수를 했습니다. ㅜㅜ

이게 또 완전한 재회까지의 기간을 조금 늦춘 원인이 된 것 같아요. 여자 입장에서는 상대를 조련하기 위해 스킨십 조절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다행히도 공백기 동안 프레임이 잘 쌓였는지 상대는 계속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제가 마지막 한방을 날리니 안달복달하며 재회 요청을 해왔습니다. 저는 조금 튕기다가 못이기는 척 받아주었네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1년 가까이 아직도 만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또 헤어질 뻔한 고비도 있었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연애에 문제가 생기면 예전에는 감정 앞세워서 내지르고 끝이었다면.. 이제는 이론을 떠올리며 이 상황에 어떻게 대입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곤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연애 유지 목적으로 상담을 신청했는데 상담사님께서 예전보다 내프도 올랐고 더 성장했다고 하시기에 이전 상담 때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정말 그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지금 재회한 상대와 쭉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더 성숙하고 발전된 연애를 해나가고 싶어요. 행복한 연애가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인생에 많은 보탬이 되는 것을 얻어갑니다. 상담사님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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