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최고에요 적극 추천합니다♡
한세계
2019. 06. 13
인생에 있어 첫 상담이었습니다. 마음의 병이 있었을 때도 예약만해놓고 무서워 안갔던 상담센터, 연애 관련 문제는 내가 제일 잘 알기에 (자만심이지만) 친구들에게 상담을 해주기만 했지 누구에게도 정식으로 내 얘기를 풀어놓거나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저는 연애 경험이 많은 케이스였어요 자신감도 높았고 언제나 상대에게 고프였습니다. 스스로 그걸 잘 알았고 이용했어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남자를 잘 알고 자신을 잘 아는 것'과 '연애를 잘 하는 것'은 상관이 별로 없어요
특히 지금 제 상황처럼 프레임만 믿고 신뢰도 관리 안하면 진짜 좋은 사람 만났을 때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고 후회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ㅠ
이별하고 지금처럼 힘든 때는 없었어요 오죽하면 친구들 연애상담가인 제가 스스로를 상담해줄 어나더레벨을 찾아헤맸는지요
상담사님은 마치 연애경험이 9200373번 같아요 차원이 다른 레벨 다 알고 계십니다! 절대 숨길수 없어요
대박입니다. 한 치의 부족함도 없으세요. 비교대상이 없다고 추천 못할까요? 객관적인 척도로도 충분해요.
1. 깊은 내공
음성 상담을 하며 거의 놀라기만 했어요. 제가 글에 써놓지도 않은 걸 다 알고 계시고 "당연히 이런 상황이고 이렇기 때문에~~" 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데 누가 보면 제가 글에 써놓은 줄 알겠습니다.
쉽게 설명하고 싶어요 백설공주 이야기 아시죠 그 동화가 제 얘기라고 가정을 하면 제가 글에 담은 내용은
"제가 언니들이랑 살다가요... 근처에 왕자님 있다고는 하는데.. 냇물 근처에.. 아무튼 매일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아 숲속에 놀러가니까 작은 집이 있더라구요. 독이든 사과도 세상에 있나요? "
이 정도로? 중구난방 띄엄띄엄의 글이었어요 아무래도 연애기간이 짧지 않고 내용을 다 쓰려면 넘칠 것 같아 부분부분 적다보니 그랬던 것 같아요. 스토리가 맞는지 아닌지 다시 읽어봐도 제 감정도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이 글만 보시고 상담 때에
"그러니까 지금 숲에 놀러나온게 아니라, 그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 뭘까요? 내용만 봤을 땐 놀러나온 거라고 하는데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이 부분을 예리하게 집어내어 놓치지않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사실 놀러나온 게 아니라 성에서 쫓겨나온 일을 말합니다) 그쵸 지금 그 이유때문에 집에서 나온 거잖아요 성에 있었는데 어머니가 계모였고 위험 피해서 숲에 간거죠? 근데 집이 보였어요, ㅇㅇ님은 거길 들어가서 살았겠죠 (제가 들어가본건 어떻게 아세요??) 그 집에 난쟁이 7명이 있잖아요.. (네 맞아요...이게 흔한 일인가요??;; 7명은 어떻게 아셨는지) 같이 먹고 살다가 어느날 독사과 파는 할머니 찾아왔고 (네....헉?) 지금 이렇게 된거니까...blabla"
이렇게 없던 내용을 채워넣으며 퍼즐을 다 맞추시고 당연하게 말하시니까! 그러면서 대책이나 스토리를 얘기하시고 상대방 성격까지 알아내신게 저는 너무 신기해서 놀랐어요! 지식과 경험의 풍부함이 엄청 느껴진다고 해야하나요?
어떻게 아셨어요??? (분명 그런 내용 안적었는데) 이 말만 몇 번이나 한 것 같아요.
2. 이성적 팩트체크와 감성-
목소리는 쾌활하시고 말투는 쿨하세요. 근데 그 쿨함 속의 따뜻함.... ㅠㅠ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인간화입니다ㅋㅋ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고생 다 알아주시는데(?) 순간 울컥해서 잠깐 울었는데도 쿨하게 괜찮다고 해주시고. 제 케이스가 나쁜 남자한테 데인 착한 여자가 아니라 반대로 제가 굉장히 나쁜 일을 했고 그래서 솔직히 혼날 줄 알았어요
근데 제 스스로 진단한 저보다 더 탄탄한 근거로 정반대의 진단을 내려주시면서 오히려 위로를 해주셨어요. (위로하려고 하는 빈말 아니라고 하셨는데도 위로가 됐어요ㅜ)
믿음가는 전문가에게 결론을 받으니 속 시원 후련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상담시작 때 낮은 재회확률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며칠을 기다린 통화에서, 약간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전문가님께마저 단호히 진단을 받으니 잠깐 암울했어요.
생각할 시간 몇분간 하서영 상담사님과 몇 마디 말을 주고 받았는데 느껴졌습니다. 아 이 분에게서 상담을 받으면 적어도 속은 시원 후련해지고 갑갑함도 해소될 것 같은 희망이요. 재회는 반포기하고 진단만 받아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을 느꼈어요.
불충분한 정보(제가 쓴 글)를 가지고 도출해낸 값(남친의 성격, 몇년간의 모습, 문제점, 나의 성격, 서로의 내프 및 프레임과 신뢰도, 현재 상황 등)이 정확도 100%입니다
일반인이라면 제 글을 보고 이런 말들 못할 거라고 확신해요. (당연하겠지만) 더구나 찍어맞추는 게 아니라 근거가 전부 있고 상담사님께서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노련함이 ...... 굉장하셨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 알고 있는 알파벳 순서를 다 들킨 느낌이었어요.ㅋㅋ
지침문자 쓰신 것도, 읽어보니 이거다 싶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뉘앙스를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는 내공에 감탄만 이건 정말 상담 해보셔야만 알아요.
이론 숙지 충분히 하고 스스로 써보려했던 지침 문자, 버벅대며 도대체 이걸 어떻게 풀어내야 하지 하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제 말 듣고 슥슥 바로 풀어내시니..
진단비만으로도 전혀 아깝지않고, 연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게 펼쳐질 인생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말씀을 해주셨어요.
제가 가야할 길을 망설이고 있을 때 자책하지말고 사랑받을 수 있는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신 것, 탄탄한 근거와 확신으로 용기를 심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안정을 찾았고 속 후련+든든해서 그동안 못했던 일상생활, 이젠 가능할 것 같아요.
하서영 상담사님 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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