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론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걸 이제야 깨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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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6. 12
안녕하세요! 저는 대략 7년전 쯤 오주원 상담사님이 계시던 이전사이트 에서 1차 상담을 받았었고, 이렇게 세월이 흐른 후에 또 다시 찾아왔습니다 ㅎㅎㅎ
그 당시에는 20대였고 30대가 되어 다시 찾아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 때에는 후기를 쓰지 않았었어요 사람이 참 간사하죠ㅠㅠ
그렇게 이별 때문에 힘들 때에는 상담사님을 괴롭히다가 막상 상황이 잘 마무리 되고 잊혀지니까 후기 쓸 생각은 커녕 내가 상담을 받았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잊게 되더라구요
그 당시에 저는 고프저신 이었다가 헤어질 때쯤 시간 갖자던 상대에게 울고 불고 주저앉고 하면서 프레임을 좀 깎아 먹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상대에겐 제가 첫 연애이자 첫사랑이라는 가치가 있어 울면서 매달린게 크게 프레임을 날려먹게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7년 전 그 때에 전 재회를 안했다고 봐야겠죠?
그 때는 정말 상담 한 번 받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피말리는 고통이 있었죠 ㅠㅠ헤어지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서 수면제 처방에 다들 잘 아시죠? 그 상태로 기다리니 진짜 죽을맛이었어요
저는 공백과 지침 다 잘 지켰었지만 내적프레임이 바닥이었어요 사실 최근에 메일함을 뒤지다가 그 당시 저의 상담 메일을 발견했거든요
와.... 정말 소름이었어요 내가 정말 이론 이해도도 떨어지고 내프가 바닥이라 그냥 재회와 상담사님에게 너무 매달렸더라구요
에프터메일에 대한 컴플레인도 걸고 ㅠㅠ
지금 보니 그냥 이해도가 떨어진 상태로 상담 받았던게 너무 큰 오점이었어요...
그 때는 어리기도 했고 처음 맛보는 이별이라 정신이 나갔었죠..음성 상담도 받고 문서 상담도 받았더라구요 그것도 메일 보고 알았어요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간절했으면 ㅠㅠㅠㅠㅠ
이렇게 나이도 먹고 그 때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어서 그런지 이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후에 그 당시 저의 메일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지금 보면 되게 쉬운 상황이었어요 사실
처음에 sns로 프레임 올리고 지침문자 보내고 공백이 지났을 때 상대는 리바가 생겼고 저는 리바에 대해 침착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막 에프터 메일로 엄청 난리난리를 부렸더군요 지금 보니 왜이렇게 부끄러운지 말 그대로 리바일 뿐이었는데 말이죠.
상대는 리바와 4개월밖에 만나지 않았고 생각지 못하게 오히려 제가 대체자가 생겼어요 그렇게 간절하다고 재회에 목메던 제가 헤어진지 5개월만에 리바도 아닌 대체자가 생겨서 상담 했던 상대는 까맣게 잊고 대략 2년동안 잘 만났었네요
그렇게 저의 첫 연애 상담이 끝났었어요 그 때 대체자가 생겨서 오히려 재회보다도 더 좋게 마무리가 되었고 그 상대는 오랫동안 연애를 못했죠 ㅎㅎ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제가 대체자가 생기지 않았고 3차 지침까지 썼다면 재회했을 수 있었을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이래서 이론 이해도가 중요한거구나를 제가 저의 지난 상담메일을 보면서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내프를 다지는게 참 힘들죠? 어떻게 해야 내프가 올라가는 것인지 리바나 대체자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좋고 그간 즐기지 못했던 혼자만의 시간을 잘 채워보는 것도 좋지만 결국 칼럼과 후기를 미치도록 보면서 이론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노력하는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ㅎㅎ
30대가 되어서 저는 그 때와 달리 저프고신이 되었지만 오히려 그 때보다 내프는 더 안정적이네요 틈날 때마다 또 다시 마음이 요동치려고 할 때마다 칼럼과 후기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번 상담은 공백과 1차 지침까지 보낸 상황이고 이제 또 다시 공백기 입니다 1차 지침 보내기 전에 정말 손이 달달 떨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는데 보내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재회에 대한 마음도 더 내려놨구요ㅎㅎ
그리고 어떻게 연락하게된 낯선 남자가 생겼는데 확실히 고프레임으로 대하니까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쉬하는게 느껴져요 그닥 끌리진 않지만 그래도 내프 다지기엔 도움 되네요
계속 후기와 칼럼 읽으면서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계실 내담자 분들 '시간이 해결해준다' 이런 진부한 위로 하지 않을게요 ㅎㅎ
무조건 칼럼과 후기 상담사님의 음성파일이나 문서 상담 메일 읽었던 것 또 읽고 다시 읽고 그렇게 이해가 되는 순간!!
이성적으로 한 발자국 물러서서 나의 상황을 바라보게 되면서 마음이 조금 편해지니 침착하게 아픈 마음을 잘 다독이시길 바랄게요 우린 모두가 가치있고 사랑받을 자격 있으니까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상담사분들과 관리자님 너무너무 고생 많으시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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