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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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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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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재회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5년반연애후이별

안녕하세요 서진 상담사님

잘 지내시나요? 근황을 후기로 남기고 갑니다.

재회한지 딱 3개월이 지났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ㅎㅎ



재회 후,

상대는 결혼, 미래에 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했고 전보다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초반에는 상대의 내적프레임을 생각하며 신뢰감을 주려고 노력했고, 그와 반면에 제 안에서 상대의 신뢰감은 회복되지 않는 상태로

제게 객관적가치가 높은 분이 호감을 표시했고 저는 친구를 가장한 리바를 만들었습니다.

재회 후기에서 리바운드에 대해 나는 윤리적이라며 오만하게 적었었지만, 상대가 겪었던 리바운드 경험이 제게도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매사 연애보다는 일과 삶이 더 중요했던 사람이어서 바빠서 상대를 신경 쓰지도 못하는데, 제게 집착하는 리바분까지 신경 쓸 수 없어 정리를 합니다.

그 후, 상대와 자주는 못 보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가 노력하면서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문제가 생긴 것은 5월. 저는 다시 연애에서 스스로에게 비중을 두기 시작합니다.

일과 자기개발에 집중하며 가치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가 보내는 애정이 필요하다는 신호들을 흘려 넘기게 됩니다.

오랜시간 만나왔던 상대이기 때문에, ‘이부분까지 이해를 해줄 것 이다.’라는 게 마음속에 있어서 바빠서 그런거니 이해해 줄거야~ 라는 생각에 상대를 외롭게 합니다.(상대의 내적프레임을 간과한 것 이죠)



그 과정들에서 상대의 잦은 자존심발동과 갈등이 생기고 상대에게 신뢰를 줘야할 시기에 오히려 제가 신뢰감 테스트를 합니다.

상대에게 이별통보까지 하게 되죠. 그런 저의 나쁜 프레임 올리기로 상대는 고통을 받으면서도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을이 되어버리면서 내적프레임이 더 망가집니다.

그리고 망가진 상대는 이별 후 잠시 만났던 전 상대=리바에게 가능성제시를 하죠.



상대는 신뢰감 쭉쭉 낮추는 제 행동들에 리바와 연락을 하며 제 프레임을 무의식적으로 낮추려고 하는 것 일 수도 있고, 제가 주는 부족한 애정으로 본인에게 집착하던 리바가 ‘그래도 그 사람은 과하긴 했지만 애정을 많이 주었는데’ 라며 더 생각이 나는 것 일 수도 있고, 저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었고 이별에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방어적이 되어, 상처를 덜 받고자 자신을 아직 그리워하는 리바에게 가능성제시 하는 상황일 수도 있겠네요.



​장기연애 후 처음 헤어짐을 통보 받은 이유처럼, 저는 현재 살아가는 제 삶이 연애보다 중요해서 상대에게 소홀하게 되고 이런 제 이기적인 면으로 연애할 시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4년을 옆에 붙어 있을 때는 몰랐고 바람기도 없던 사람이었는데, 장거리 후 이별이 오기까지. 장거리 1년쯤 되었을 때 영상통화하면서 상대방이 울던 일이 문득 생각나네요.

제가 상대방을 결핍되게 만드는 사람인가, 외롭게 만드는 사람인가 봅니다. 리바분도 처음부터 저프는 아니었었거든요. 제가 상대방들을 그렇게 만드나 봅니다.

제가 많이 이기적인 사람이었음을 깨닫네요.




​​현재는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재회 후 상대방이 많이 변했다고 느꼈고 제가 알던 사람과는 달라져서 이런 사람이었나? 왜 이렇게 변한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상대방의 그런 모습들이 그동안 저로 인해 받은 상처들이 쌓이면서 내프가 박살나서 웅크린 새끼 고슴도치가 되어버렸구나. 그래서 스스로를 보호하려 가시를 세운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니까 이별과 재회가 반복되던 우리에게 일어난 그간의 모든 일들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냥 그 사람한테 있어서 제 자리가 너무나 큰 것이었어요. 제가 그 사람을 그렇게 흘러가게 둔 것이었습니다.



이 전환점을, 프레임은 유지하며 애정을 주고 신뢰감을 쌓아나가면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상대에게 제 애정이 충족되면 자연스레 리바는 생각이 나지 않겠죠.

어떻게 보면 제가 놓아주는 게 더 상대에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것보다 정말 상대가 원하는 것은 서로가 애정을 주고받으며 저와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것일테니 관심과 사랑으로 보듬어 주러 가야겠습니다.

상대는 제가 본인이 리바에게 가능성제시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조금씩 더 신경쓰고 표현을 해주니 밝아지는 상대의 변화가 조금씩 보이네요. 가능성제시도 멈춘 듯 하구요. 그러나 신뢰감이 하루아침에 회복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서서히 단단해지면서 같이 행복해질 예정입니다.



애프터는 다음에도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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