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받고 시간을 보내는중인 내담자입니다.

저는 몇가지 일들 때문에 초반에 좀 긴장했던 기억이네요.

그간 엄청나게 상대를 괴롭혀왔지만 그럼에도 받아주던 상대에게 절대적 사랑을 바라고 있었던 것 같아요.

달라진 상대를 보면서 이렇게된건 '프레임문제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상담사님은 다르게 봐주셨어요.

저는 첫상담이 아닌데도 어떤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여쭤보아야 했는지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녹음파일 다시 들어보니 '아.. 왜 이런 뻔한 질문을 했을까 더중요한것들이 있는데' 이런것들이 꽤 많았어요.

특히 상담중 알려주시는 지침을 꼼꼼히 보고 질문할걸 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앞으로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을 먼저 상상해보고 미래의 내가 던질법한 질문을 준비할수 있었는데 수행, 공백기간동안 불안해질 마음이 더 안정될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전 그걸 못했네요. 그러니 자꾸 애프터메일 쓰려고 하게되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참는거조차 쉽지않아요. 이 반응에도 난 무시해야하나? 이 말에는? 이런식으로 자꾸만 흔들려 해요. 다소 거친 반응이 나오면 이론을 아니까 마음이 편안하면서도 혹시나 무시에 지쳐 떨어져나가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요.

제 맘이 흔들릴때마다 상담사님이 남겨주신 글 다시 여러번 읽으면서 애프터메일을 참고있습니다.

상대가 공감능력과 문장력이 많이 부족하고 단순한 편이라 이 지침이 품고있는 뜻을 과연 이사람이 이해할것인가? 하는 우려는 아직도 있어요. 어떻게 이 말을 보고서도 이런식으로 반응할까? 싶거든요.아직 얼마 안되었으니 자존심세우는걸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제가 혼자 이 상황을 견디고 있었으면 이중모션에 엄청나게 휘둘리고 제가 편안하지 않은 상태로 끝이 났을거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지금도 후기와 칼럼, 그리고 지침글 보고있습니다. 사람 마음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고있어요. 첫상담때보다 더...

상황 잘 흘러가서 좀 더 긍정적인 상황이되었을 때 애프터메일을 쓰고싶습니다. 그리고 후기도 그 때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