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리마인드를 위한 서예나 상담사님 상담 후기
루이스칸
2019. 05. 29
안녕하세요, 서예나 상담사님께 분석을 받은지 약 50일 정도되가는 내담자입니다. 후기를 씁니다.
예상하셨듯이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는 없으며, 잘 지켜온 프레임이 아무일도 없었던 오늘 아침부터 와장창 무너져 이렇게 후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으려 합니다.
많은 재회를 희망하시는 내담자들 사이에서 저는 사내 같은 부서 내 짝사랑으로, 그 중에서도 후기에 종종 보이는 짝사랑 케이스보다 기간이 짧습니다.
처음부터 그 사람의 가치를 높게 여겼고, 업무인수를 하면서 점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아트라상에 상담을 요청할 만한 이벤트(지금 생각해보니 작은 이벤트네요)가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포기아닌 포기를 했을테지만, 이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아트라상에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지인을 통해 아트라상은 이미 알고 있었고, 제가 상담을 할 꺼라고는 생각도 못한채 칼럼보다는 후기를 종종 읽곤 했습니다.
그 이벤트 전에도 개인적인 카톡은 적었고, 사내 메신져는 많이 했었는데 이벤트 후에도 현재까지도 사내 메신져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 걸 보면서, 사회생활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라는 상담사님의 분석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이 준 지침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카톡과 행동. 그 중 카톡과 관련한 지침이 두 가지였고, 두 가지 모두 상담을 받은 날부터 실천을 했습니다.
첫 번째 카톡 지침은 현재까지 꾸준히 실천하고 있지만, 두 번째 카톡 지침은 두 번을 한 뒤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천하지 못한 지침의 의미는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상황상 부적절하다고 하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침을 절반만 지켰지만, 상담 뒤로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제 프레임을 지키는 법을 익히고 실천한 시간들인것 같습니다. 상담 후 불안과 걱정으로 감정의 롤코를 타긴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서예나 상담사님이 첫 문단에 써 주신 말을 절대명제로 생각하고 내 자신을 가꾸는데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처음 한 달간은 분석 및 지침, 칼럼과 후기를 읽으며 정리하는 시간이었고, 독서를 하고 운동에 더 집중하면서 그 사람을 잊고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같은 공간에 있으니 상호 자동가능성제시는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단 둘이 아닌 회사사람 여럿이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는 자리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동기는 엄청 친절한데 저는 매일 자기를 구박한다는 등의 말을 하지만 행동이나 눈빛은 그게 아닙니다. 물론, 제 판단이므로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서 보여지는 것만으로 판단하면 서예나 상담사님이 요구한 행동지침은 정확히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사내 짝사랑이란게 특히나 같은 부서이다보니 업무적인 관계의 바탕에는 인간적인 관계가 바탕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서로의 일만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눈에 업무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자동가능성제시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것. 남녀로서의 관계의 발전을 위한 씨앗은 지금도 계속 궁리하며 찾고 있습니다.
반년안에는 가시적 성과를 이루고 싶네요. 상담 후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서 오늘 갑자기 "이 사람에게 애인이 생겼나?", "이 사람에게 난 단순히 회사동료인가?", "이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나?" 등 잡스런 생각이 들어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요점이 없는 그저 넋두리같은 후기지만 누군가에게는 작은 불씨를 줄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라며, 여기 쌓인 후기들이 아트라상의 또 다른 자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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