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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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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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시현쌤이랑만 세번째!

드르륵드르륵

아트라상을 찾아온지 1년이 넘었어요. 정말 시간 참 빠르네요. 그동안 많은 상담을 받았고 힘들어했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였던 적도 있었어요. 초반에는 재회만을 바라보고 재회만된다면 하고 상담을 받았어요.

그러다 시현쌤의 문서상담을 터닝포인트로 제 마음가짐이 달라졌죠. 물론 전에 받았던 다른쌤들의 상담에서는 쌤들 말대로만 하면 될거야. 심지어 상대는 대체자가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그 마저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죠.

문서상담 이후로 내 자신을 제대로 보기 시작했고 그때까지 일어났던 상황들을 되짚어가며 제대로 보게 됐어요. 그때도 느꼈던 거지만 지금보니 저 정말 오래 걸리긴 했네요.

제 심경의 변화?에 대해 써보려고해요. 전 더디게 오래 걸렸어요. 아마 후기에 보면 많은 분들이 상담을 받고나서 상대방이 별로라고 느껴진다. 라는 글들을 보면서 일부 몇몇 분은 나는 상담을 받았는데도 아직 상대가 그립고 보고싶고 재회하고 싶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후기를 보면서 정말 많은 위안도 받고 왜 나는 상담을 받았는데도 왜 마음이 남아있는걸까? 내가 이상한 걸까? 하는 마음에 너무 속상했던 적도 있었어요. 물론 금세 훌훌 털고 더 좋은 상대를 만나는 내담자 분들을 응원하고 축하했죠.

재회만을 바라보던 제가 오늘 받은 상담에서 인정해주시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러니 본인의 성장이 더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바심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작은거에 연연하던 제가 이젠 의연하게 대처하기도 하고 가끔 허둥지둥 멘붕에 빠질때도 있지만 조금씩 큰그림을 보기 시작했다는 거에 정말 제 스스로 박수를 쳐주고 싶기도 해요.

푹푹 꺼지던 제 내프는 어느새 도토리묵처럼 말랑이지만 잘 팅겨내 원래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고 상대가 이렇게 말하면 나는 뭐라고 해야하지 저렇게 행동하면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하지?에 쩔쩔매던 제가! 내가 저프로 느껴질 만한 말을 해서 그걸 느끼고 발을 빼려고 하는구나. 내가 이렇게 고프로 행동했더니 제가 자존심이 발동했구나. 그럼 나는 이렇게 저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행동해보면 어떨까? 제 팁은 내가 하고픈 말들을 메모지에 다가 끄적여봐요.

그리고 이 말들을 어떻게 고프스럽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수정하면서 만들어가요. 그럼 3번할 실수 1번으로 줄여지는거죠. 그렇게 스스로 고민하고 데이터를 만들어가게 되었어요. 고백을 받고 제 부족한 판단으로 재회 바로 직전까지 갔다가 안됐어요. 마지막 대처는 프레임을 지켜내고 마무리한 상태라 시현쌤께서 100프로 다시 연락 올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전 내프를 올려야지 라는 마음보단 그냥 그동안 하고싶었지만 미루던 것들을 차근차근 해보기 시작했어요. 그럼 내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분산이 되가지고 자연스럽게 상대에 대한 생각도 덜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집에만 있는 걸 좋아하던 제가 이제는 주변사람들이 집에 얌전히 안 있는거 같다고 할만큼 이거도 해보고 저거도 해보고 다 해보고 있어요. 계속 미루다 보니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단순하게 하고싶다! 하면 지르자! 하고 시작해버리세요. 통장잔고는 조금 힘들지 모르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매력넘치고 자신감있고 내프가 탱탱해져 올라오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아무것도 하지않았는데 주변에서 왜이리 이뻐졌냐며. 네 살쪘는데 말이죠. 자기관리 또 들어가야죠.

그렇게 상대와의 재회를 맹목적으로 바라던 제가 이젠 한발 물러서서 보기도 해요. 지금은 모르겠어요. 대체자를 만들어보려 노력해보던 때에 제가 무엇하러 이렇게 남자를 만나려고 노력하는걸까. 남자가 없어도 이 세상엔 행복하게 재밌게 살수 있는게 너무나도 많은데. 라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외로울땐 있다는거 ㅎㅎ 우선 지금은 제 앞에 놓인 일들에 집중하고 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시간들을 보내고 싶어요.

대체자를 만나려고 노력하면서 오히려 상대가 더 생각나고 그리운 마음이 든다면 본인한테 집중해서 본인이 무얼 하고픈지 무얼 먹고싶은지 관심을 가져보세요. 요리는 못하더라도 밥한끼정도 나를 위해 준비해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내가 나한테 그만한 사랑도 못주면서 다른 누군가에게만 내 사랑을 주기에는 자신한테 너무 미안하지 않을까요?

글을 잘 쓰지 못하는 편이라서 나름 멋지게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그럼 전 시현쌤 믿고 자신감 터지게 지내고 있을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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