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상담사님 / 1차 지침 후 중간후기
슬픈토끼
2019. 05. 15
1차 지침문자 보내고나서 이제 2주가 되는 시점이에요. 저는 공백기 후 지침을 보냈고 이후 기다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지침 보내고 롤코가 심했었는데 최근에는 그래도 담담하게 보내고 있어요. sns 지침은 제가 비트윈 끊어버리면서 상대방 팔로우를 끊어버려서^^; 하지 못했지만 (일주일 뒤에 상대방도 끊더라구요) 카톡으로 하고 있어요.
한번도 해보지 않은 모임에 나가서 사람들과 시간도 보내고 얼마전에는 편견가지고 있던 어플도 깔아서 해봤어요. 전문직이 많이 있는 어플이라서 세상에는 참 잘난 사람들이 많구나 싶었고 지금 그래서 상대방의 객관적 가치는 하락한 상황입니다. 어플에서 세상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다만 아직 상대방의 주관적 가치는 남아있어서 그런지 아직 그만큼 저를 진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생각은 들어요.
근데 이건 아직 헤어진지 한 달도 되지 않았으니 당연한거겠죠. 상대방이 저에게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사람이라서 알맞은 대체자를 구하지 못 할까봐 2주간 많이 전전긍긍 했었던 것 같아요.
모임과 어플을 하면서 이미 떠난 사람은 떠난 사람이고, 언제나처럼 저를 사랑하는 다른 사람이 언젠간 올 거다 하는 생각이 요즘 들고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든 것만으로도 제 내프가 많이 상승한 거겠죠?
상담사님이 높은 확률로 재회가 가능할거라고 해주셨어요. 제 삶을 이제 살아가려고 합니다. 상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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