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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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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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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1차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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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사님 ^^ 메일로 감사하다고 회신할까 하다가 후기로 남기는 게 좋을 것 같아 남깁니다.

문서상담을 받은지 딱 24시간 되었지만 써주신 글을 10번도 더 읽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이렇게 쓰고 나면 생각이 더 잘 정리가 될 것 같기도 했구요

저는 엄청나게 자존심이 강한 남자와 3번 이별을 거듭하며, 약간의 오기와 미련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3번 중 1번은 남자가, 2번은 이별을 통보한건 저이지만 상대방이 이별을 유도했었습니다.

저는 2번이나 제가 찼지만 차인 느낌이 들었고 3번 다 이유도 비슷했습니다.(=너랑 안맞는다, 우리는 다르다) 이게 미해결과제처럼 제게 남았는지 도대체 내가 뭐때문에 저런 소리를 계속 들었을까?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부족해서 헤어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집착하게 되고 이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만약 지금 확실하게 제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지 않는다면(어떤방향이든)나중에 남자에게 연락이 왔을 때 그냥 똑같이 흔들릴 것 같았고 아니면 제가 혹시나 술마시고 먼저 연락을 하게 될 것 같았기에 매일 밤 울면서 재회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저는 내프가 낮아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많지 않은 상태로 나이를 먹었고 많은 연애실패를 통해서 이 이론들을 자연스럽게 배워가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저에겐 시간과 상처(매번헤어지고 멘붕왔다 일어나고)가 비용이기에 에너지를 아끼고 싶어서 약간 거부감은 들지만 상담을 신청했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는 스스로 전남친과의 관계가 저프-중신(저), 고프-저신(상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은 저를 저프-고신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남친이 제게 너 행동과 표정은 무슨생각을 하는지 잘모르겠다는 말을 했던게 마음에 걸려 양심상 중으로 내렸었습니다.

남자는 항상 재회 초반 일주일 정도만 잘해주고 늘 저를 깎아내리는 말을 자주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회사에서 너무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사회적 지능이 높은편이라 생각했는데 어떨땐 외모지적부터 성격, 이기적이다(태어나서처음들어봄), 학벌컴플렉스있다, 답답하다, 이것도 모르냐, 너랑 안맞는다 이렇게 가스라이팅을 당해왔고 저는 늘 눈치보고 갑을관계 중에 저는 늘 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은 주로 짜증내고 저는 받아주고 제가 먼저 연락하고 표현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서 제가 저프 상대방이 고프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상담사님께서는 고프-저신이라는 완전 정반대로 진단해주셨습니다.

여러 후기들처럼 상담사님 글을 읽고 처음엔 뭐지? 혹시 내가 너무 내용을 미화시켜서 적었었나?? 그사람이 나를 얼마나 무시하고 막말했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너무 약하게 적었나? 상담사님 글을 정독하고 바로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치만 그런 것 같진 않았고 정말 너무 구체적으로 적진 않았지만 이정도 내용이면 상담사님께서 충분히 상황파악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후기들에서도 저와 같은 반응들이 많다기에)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다시 읽어보았는데 저는 전형적인 9등급 내프로 상대방의 행동을 곧이곧대로 해석했고 그의 자존심 발동에 불안&초조해하며 말리는 연애를 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은 평소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말투와 행동을 했고 가감없이 제게 막말하며 한 번도 져준다거나 아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자존감인지 자존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자아가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행동에 자존심이 상해서 그렇게 행동하는 거라고까지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단순히 봤을 때 그냥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지, 저게 내 프레임이 높아서 자존심부리는거다 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제 글 문단문단에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설명해주셨고 그 글을 계속 읽다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미해결과제도 어느정도 풀렸고 프레임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다보니 전에는 제가 부족해서(맨날 저를 지적했던 것처럼)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된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의 문제가 훨씬 컸구나. 나한테 저러는거 나한테 너무 끌려서 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정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재회 확률은 90%라고 하셨고 상대도 저도 내프라 바닥이라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게 강력지침을 내려주셨고 저도 여기있는 후기들처럼 '음 저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략은 너무 납득이 가는데 상대방이 너무한한다고 느낄까 싶기도 하고, 왜? 이렇게 생각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후기에서 다들 그렇게 느꼈으나 효과가 있었다는 글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저는 연락이 온다면 토시하나 수정하지 않고 그렇게 보낼 계획입니다.

대체자를 만들어야 재회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도 이해가 갑니다. 저는 거의 주말마다 대체자를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 하듯 약속을 잡고 있는데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나 좋다는 사람 많구나 이걸 느끼면서 내적프레임도 올라가고 그 중에 다양한 성격들을 보며 '결혼상대라면 이런 사람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꼭 저사람이여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지침을 보내고 상대가 나를 얘가 갑자기 미쳤나? 라고 생각해도 상관없으니까 토시하나 수정하지 않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사람과 다시 만나든 만나지 않든, 이 지침을 한번 시도해보아야 이론에 대한 더 강한 믿음이 생길 것 같아요.

어쨌든 결론적으로 이강희 상담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냥 글을 하나 읽었을 뿐이지만 1일차에 후기를 남기고 싶을 만큼 저같은 9등급 내프에겐 자극이 굉장히 많았답니다.

앞으로 내프를 1등급으로 만들어서 지침후기도 들고올게요

그동안 건강히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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