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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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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후 이별의 반복

안녕하세요7

안녕하세요. 저는 아트라상의 장기 내담자입니다.

재회 후 이별의 반복에 대해서 후기를 쓰고 싶어서요. 정말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반면교사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처음 아트라상을 찾았을 때는 1년 전 여름이었어요. 객관적 가치는 남자에게 뒤지지 않지만, 자존감(내적 프레임)이 매우 낮은 스타일이라 연애를 하면서 남자에게 저자세를 보이며 헌신해왔었어요.

남자가 전 여친을 못 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구요. 제가 졸라서, 거의 매달려서 사귀게 된 거라 저에 대해 더욱더 자신감이 없었어요.

남자는 전형적인 바람 둥이 스타일의 나쁜 남자였고 착한 연애만 해왔던 제게 남자는 굉장히 큰 자극이었어요. 정신 못차리고 남자 때문에 제 인생이 휘둘리기 시작했죠.

결국 남자는 여자 문제로 신뢰를 크게 잃었고, 당시 프신 이론도 몰랐고 1년여의 연애기간동안 저자세에 특화되어있었던 저는 고신이었지만 초 초 저프 행동을 하며 남자를 붙잡고 계속 '사귀기만' 했습니다.

연락을 완전히 끊기 전에 남자는 이중모션을 보였어요. 저와 사귀기는 싫지만, 연락은 하는 상황이었고 이미 다른 여자들을 만나러 다니며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었죠. 그 당시 저는 죽고 싶을 정도로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수험생이라서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지만, 공부마저 잘 안되면 더 우울했기에 밤 늦게 남자에게 매달리더라도 새벽 5시에 꼭 일어나서 그날의 할일에는 지장이 없게 했어요.

역설적으로는 남자 덕분에 시험에 붙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아무튼 각설하고, 그 와중에 저는 이강희 쌤에게 문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어마어마한 팩폭을 당했어요. 뚜들겨 맞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여자가 그나마 절대적 가치(지능이 남자보다 높음, 학벌이나 집안 직업 등등..)가 있고, 남자가 내적프레임이 낮아서 이렇게 마음이 식을만한 저프행동을 오랫동안 해왔는데도 운 좋게 이중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후 저는 다섯 차례가 넘게 상담을 진행했지만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처음에 해주신 말들은 언제 봐도 주옥같거든요. 완벽하지 않지만 제 연애관이 굉장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혹시 후기를 보시는 분 중에 지나치게 감성충이거나(상대와의 연애가 찐한 로맨스고, 드라마고,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고 하며 감성에 빠지는 타입-죄송하지만 아닙니다.) 사소한 일들에 의미부여를 심하게 하거나(자기 연애나 남 연애나 다 비슷비슷합니다) 강박이 있으시거나(지나간 일들에 집착하며 곱씹기) 드라마에서 학습한 이상한 연애관을 가지고 있거나(헌신하는게 최고다, 끝없이 잘해주고 기다려주는 모습에 남자 주인공이 마음을 돌리지 않았냐.. 로맨스가 필요해2 보시면 이진욱에게 하는 정유미의 행동은 여자들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 모음집입니다) 하면 이 후기 보고 정신 차리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저는 초강력 지침을 남자에게 먹이고, 공백기를 가진 뒤(저는 강박이 심하진 않지만 불안증이 좀 있고, 규칙을 어기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지침을 어기진 않았습니다. / 하지만 지침을 보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남자와 완벽해보이는? 재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후기를 썼었죠.

정말 문제는 여기 있었어요. 겉으로 프신을 알고, 상담사님이 떠먹여주는 재회를 한 후에 저는 반복적인 이별을 경험합니다.

그 과정에서는 시현쌤과의 상담이 있었어요. 시현쌤은 남자를 버리면 좋겠다.다시 만나면 인생 망한다. 어차피 똑같이 헤어진다 조언을 해주시며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 남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폭탄 메일로 시현쌤을 괴롭히고, 관리자님을 괴롭히고.. 결국 제가 원하는대로 재회 시켜주세요! 이젠 알아서 할 수 있어요! 한 다음 똑같이 망해서 이번엔 수현쌤에게 상담을 받게 됐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인생을 살고 있을까요? 프신 이론을 알긴 하지만 애매하게 알고 있고, 또 내적 프레임이 단단하지 않아서 입니다.

내프가 왜 낮을까요?
1. 저는 남자와 헤어지고 공백기를 가지는 과정에서 대체자를 찾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만이 내가 만날 수 있는 최선의 사람이라는 망상 속에 허우적거립니다.
2. 상담사님들께 문제를 전가했습니다.
->망쳐도 다시 상담 받으면 되겠지 생각하고, 제가 스스로 프신을 관리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재회 과정을 망칩니다)
3. 남자의 sns를 주기적으로 보며 남자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킵니다.
->안 봐야 잊어져요.

그럼 내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제가 하는 행동의 반대로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현쌤과 상담 후 지침은 아직 쓰지 않았지만, 말씀해주신 날짜가 되면 지침을 보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침을 봤을 때 남자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 상황이라서 이 지침은 조금 뜬금없지 않나 생각했는데, 어제 상담 마친 후 남자가 sns에 찔러보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참... 상담 효과인지 아트라상 효과인지 언제나 상담사님들이 지침을 짜주신 대로 상황이 진행이 되니까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지침 받으신 분들은 의심하지 마시고 자신 없으시면 상담사님이 하라는 대로 따르시면 될 것입니다. 그럼 재회는 반드시 되는데, 재회 후에 자기 자신이 스스로 나아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시면 저처럼 또 상담받게 됩니다.

글을 어떻게 마쳐야 할지 모르겠는데.. 제 한심한 이야기를 보고 뭔가 느끼시는게 있으셨음 좋겠고 다른 분들은 저처럼 행동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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