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쌤 상담후기입니다.
sppo
2019. 04. 29
안녕하세요. 저프저신 50% 진단 받은 내담자입니다. 아직 지침문자 실행 전인데 마음을 다잡고자 후기남깁니다.
저는 상담신청을 해놓고 해외여행을 갔는데, 마침 귀국하는날이 상담완료일자라 여행 중에 마음 한켠이 든든했네요 제 편이 있는 기분?ㅎㅎ 귀국 후 집에와서 후다닥 씻고 설레는 마음으로 상담결과를 읽었습니다.
저는 최근 지속적으로 짧은 연애만 계속 하다보니 내프는 엄청 낮아지고 자존심만 세지고 그래서 신뢰감도 주지 못하는 전형적인 저프저신 스타일입니다.
상담을 하게 된 계기는 엄청 바쁜 남자를 소개로 만나 사귀다 2달도 안된 기간에 연락문제, 표현문제 등으로 급 자존심이 발동해서 감정적으로 이별통보 했다가 후회되서 상담을 신청했어요 ㅠㅠ 헤어지자고 할때는 감당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잡지 않는 남자를 보고 급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남자가 갑자기 고프가 된거겠죠. 제가 아트라상을 미리 알았더라면 성급하게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을텐데 절대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어요. ㅠ 그리고 만약 반대로 이별 통보 받았을 때 무시하는게 답이라는 걸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ㅋㅋ 하핫
사실 상담신청하기 전에 칼럼을 읽으면서 저는 재회하긴 망했다라고 생각했어요. 환불해주겠다는 답을 받을까봐 조마조마했네요
왜냐면 이별통보했다가, 답이 없자 다음날 다 제가 못나서 못견딘 탓인 냥 미안하다고 보냈고, 1주일뒤 한번 보면안되냐고 매달리기까지 했거든요. 보기좋게 거절당했구요. 예나 쌤께서는 제가 잡아서 미련이 없어졌을거라고 하셨어요. 맞아요 상대방 입장에선 엄청난 저프로 느껴졌을거고 신뢰감도 바닥이 되었을거같더라구요. 게다가 상대방은 머릿속에 일만 있는 상태라 이미 떠나간 여자를 생각할 여유따윈 없을거 같았어요. 자존심도 세구요.
예나쌤은 상대방의 바쁘다는 상황적인 문제때문에 50% 확률을 불러주셨는데 그래서 저는 생각보다 해볼만 하단 생각이 들었네요!
예나쌤께서 sns관리와 지침문자를 알려주셨는데, sns관리는 상담글 보자마자 바로 시작했구요.
지침문자는 워낙 다른 후기에서 지침문자보고 손이 떨렸다는 글을 많이 봐서일까요?? 강력지침을 기대했는데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연 반응이 올까? 싶기도하고 상대방은 이미 다 정리했는데 나만 뒷북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그치만 반응이 있던 없던, 마지막 매달려서 깎아먹은 제 프레임이라도 높아 지겠지 하고 예나쌤을 믿고 지침문자를 실행할 예정이에요!
사실 이번 상담을 통해 시원한 느낌은 없었어요.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상대방의 성향을 궁금해하는 것 자체부터가 제가 상대방을 엄청나게 신경쓰고 있다는 뜻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오롯이 저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상대방에게 맞추려고 하지말고 제 내프를 다지는 일에 몰두해보려구요.
칼럼과 후기 열심히 보면서 예나쌤이 알려주신 타이밍까지 열심히 내프를 다지고 있다가, 지침문자를 보내고 반응이 있으면 또 후기쓰러 오겠습니다! 얼른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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