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저프저신 남자
리루룸
2019. 04. 28
안녕하세요 불과 하루전에 문서상담을 끝낸 저프저신의 남자 내담자 입니다
뭔가 하지도않았는데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나중에 지침을 다 수행했을때 처음시작할때의 나는 어땠는지 내 마음가짐은 어떠했는지 저도 기억하고싶기도하고 상담받으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려고합니다
사실 아직 이론이라던지 용어들이 숙달이 된게 아니라서 그냥 제 느낌대로 적어보겠습니다(상담전부터 매일 칼럼과 후기들을 읽고는 있습니다)
간단히 제 사연을적자면 전여친과는 연애초반 제가 전연애실패 대한 부담감때문에 아주 나쁘게 헤어진뒤 단한번의 교류도 없다가 우연한 계기로 3개월뒤에 재회후 1년 8개월을 잘 만나다가 권태기때문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진지 두달 현재 전여친은 새로운 사람이 생긴상태입니다(새로운 남자는 저도 잘알고 있는사람이고 저와 연애중에도 자주 어울렸던 사람입니다) 헤어지고 참 많이 매달렸습니다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지는않았지만 잦은 연락으로 매달림을 했고 새로운사람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된후에도 연락을 하며 제 가치를 저 바닥까지 떨어트렸습니다
상담신청을 하고 목이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사실 그날 마음이 쪼개지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왕시작한김에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었고 상담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
많은 후기들과 칼럼들에서 보이듯 지침을 듣고 충격을 받거나 이게 맞나?싶은 부분이 많다길래 마음을 다 잡고 조마조마한마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어떤것들이 문제였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었고 대망의 지침!!
아직도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지침을 다읽고 상담 내용을 다 정독했을때 제가 느낀점은 단 하나였습니다
지침대로 해보면 재밌겠다(????) 사실 매달림도 심했고 남은게 없었기에 상담내용에는 적지않았지만 처음에는 그 사람을 다시 만나보려 나를 바꿔야겠다 시작한일들이 몇개 있습니다.
어느날 연애중에도 안하던걸 헤어지고나서 그 사람보면서 하는게 쓸데없는희망만 나한테 불어넣는게 아닌가 싶어서 저를 위해서 하고있는상태였습니다(진짜 사소한겁니다.. 금주/팔자걸음고치기/한번생각하고 말하기/일어나자마자 이불정리부터하기/바른자세로앉기)
그래서 그런지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특이합니다 남자치고는 주위사람들 고민을 많이 들어주는편이였는데 정작 이런상황에서는 어디이야기할때도 없던 찰나 상담이 제가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를 풀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거운 수레를 혼자 끌어보려고 전전긍긍하다가 누가밀어주는 기분이였습니다 내편이 생긴느낌이랄까요
상담글 읽고나서부턴 상대방 sns가 궁금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즐겨찾기해놓고 매일 확인하던걸 상담받고나니 별 관심이 없어졌네요 어서 지침을 시행해보고 싶은 마음만 가득합니다 이게 재회를 바래서 인지는모르겠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안되도 뭐 전문가 이야기들어서 실행했을때 결과가 어떻든 나는 뭔가를 얻어간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의 후기라 별건 없습니다 하지만 글이든 목소리든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듣고 그에따른 행동을 잡아주고 지침을 내려준다는건 현재 상황이 너무 힘든 내담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건 확실한것같습니다 무조건 믿으라는말이아닙니다
오히려 상담을 받고 그대로 안 할 수도 있겠죠 상담을 고민하시거나 받고나서도 고민하시는분들께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어차피 본인들이 내 상황은 정말 최악이다 생각하고있는마당에 상담받는다고 나빠질것도 없는 상황아닐까요
저는 이미 행동들을 많이했기때문에 공백기라던지 지침내용은 필히 지킬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과가 없는 후기기에 별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저는 지침들을 시행하고 또 다른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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