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하서영 상담사님 2차 후기 - 자존감이 낮았던 고프저신 여자
지니어스
2019. 04. 28
안녕하세요~
2월 말 헤어지고 바로 일주일 뒤에 상담 받아서 지침 이행 중인 내담자 지니어스라고 합니다.
두번째 후기네요 ㅎㅎ 상담사님들과 다른 내담자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것도 있고 제 스스로 남기는 제 성장의 기록, 또 생각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후기 쓰는 거 재밌네용 헤헤
첫 상담을 받고 두 달에 가까워지고 있네요 현재 저는 상담사님께 에프터 메일로도 확인받은 아주 좋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지만 현재 아주 자신감이 있는 상태에요. 2차 지침을 앞두고 있는데요 약 2 주 전부터 상대와 마주치고 다른 친구들과 다함께 어울릴 자동가능성제시 상황을 두어 번 거치면서 2차지침을 이행하기 앞서 그동안 배운 이론을 토대로 상대의 반응을 분석해보고 이론을 적용하는, 가볍게 연습할 기회까지 몇번 가질 수 있었네요.
말은 이렇게 해도 요번주엔 하서영 상담사님께 에프터 메일 보냈네요 내프 잡으려고요 ㅋㅋㅋ 쓸데없는 질문도 한것 같은데 정성스런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_ _)
상대와의 상황 진행은 위와 같지만, 사실 제가 아트라상의 상담과 이론을 통하여 얻은 것은 재회뿐이 아닙니다. 요번 후기에선 이런 이야기를 써보려 했어요. 재회 후기로써는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네요 ㅠㅜ 하지만 상담을 통해 저와 비슷한 배움을 얻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 믿어요.
현재 저는 주변 가까운 친구들이 나서서 인정해 줄 정도로 사람이 달라졌어요 ㅎㅎ
아트라상을 통해 제가 가장 크게 얻은 것은
1. 자존감
2.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고 받아들이는 능력
입니다.
2번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은 꼭 연애에서뿐이 아니라 많은 방면에 있어서 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 1 번의 자존감 상승으로 인해 이 내용을 부인하거나 합리화하지않고 받아들일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나이에 비해 다독을 한 편이라 매사에 어느정도 객관성은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조언을 많이 구하는 타입이었는데 1번의 낮은 자존감(연애에 있어서는 내적프레임) 으로 인해서 정작 제 스스로의 문제는 돌아볼 줄 모르고 알아도 모른 척, 합리화하는 성향이 아주 강했죠.
상담을 통해 또 이론 공부와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서 저는 이론 이해를 바탕으로, 또 스스로의 객관적가치에 대해 확인한 후 자존감이 많이 상승하게 되었어요.
자존감이 상승하고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니, 세상에 만사가 너무 잘 풀립니다. 연애뿐 아니라 인간관계, 특히 일에 있어서 또 제 스스로의 능력에 있어서 제가 무얼 잘못하고있는지 정확히 보고 나니 해결책은 대부분이 너무나 확실하고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답을 확인하고 나니 실행만 하면 됐고, 실천이란게 마냥 쉽진 않지만 조금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상담을 받고 한 3주쯤 뒤에 저와 가장 친한, 저를 오래 알아온 친구들에게 '내 문제점이 뭐인것 같니, 상처받지 않을테니 솔직히 말해줘' 라고 물었어요.
다들 하는말이 비슷했어요.
예전 같으면 자존심을 부리면서, '그건 이래서 그럴수밖에 없는 거야' 혹은 '하지만 그게 내 개성이고 특성이야' 하고 합리화했을 거에요.
하지만 이젠 그냥 그 점을 고치면 내 가치가 더 높아진다는것을 명확히 앎으로써 화를 내거나 부인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그리고 소오름인 게... 친구들이 말하는 제 문제점, 단점들이 결국 연애에 있어서도 치명적으로 작용하던 점들이더라구요...
+ 저는 조금 사람이 많은 회사에서 포지션 특성상 많은 팀의 멤버들과 협업해야 하는데 여기에 프레임 이론이 너무너무 유용합니다.
저는 대인관계 자존감이 낮은 편이고 사회적 지능도 낮은 편이라 쓸데없이 삐지고 자존심을 부리면서 주변과 트러블을 만드는 성향이 좀 있었어요.
하지만 프레임 이론을 숙지하고 스스로의 가치에 대해 확인해 자존감을 높이고 나니 일적으로 사람을 대하는데에 너무 자신감이 붙었어요.
회사에는 항상 다양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흔히들 말하는 괜한 고집 센 '꼰대'도 있고
매사에 불만인 사람,
카리스마 강한 어려운 상사,
일도 못하고 답답하게 구는 사람,
책임감 있고 사회적 지능도 높은 좋은 동료,
모든 직원들과 두루두루 친하고 일적으로도 뛰어난 상사,
많은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이 사람은 이런 심리로 인해 저렇게 행동하는 구나, 이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겠구나, 이 사람한테는 어차피 상처받을 필요가 없구나, 이 사람에게는 내가 객관적으로 잘못한게 있구나 신뢰를 회복해야겠다, 등등...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관찰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또 놀라운 점은 이런 프레임 이론에 기반한 사회적 기술을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잘 적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런 분들을 보면서 또 많이 배우고 있어요.
+ 제 이별의 주가 된 원인은 저의 낮은 내적 프레임, 신뢰감었는데 또한 제 성격 문제도 있었어요 ㅠ
부정적이고 과민반응하고,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었죠. (사실 이것도 제 생각엔 낮은 자존감에서 오는 문제)
저는 부모님과 형제 모두 지능이 높고 명문대에 엘리트 코스를 밟은 능력있는 분들이지만 모두들 자존감이 낮고 사람들에게 엄격하고 사회적 지능이 낮고 부정적인 성향이 강한 분들입니다. 저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보단 훨씬 덜했지만 어쨌든 비슷한 사람이었죠.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부정적이어야만 그게 추진력이 되어서 성공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었어요.
근데 그냥 마음가짐의 문제더라고요. 긍정적이고 밝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면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일을 하는게 전보다 훨씬 즐거워졌어요 ㅠㅜ 이게 정말 좋더라구요.
+ 재회에 관점에 있어서
제 상대는 겉으로 봤을 땐 저와 객관적 가치가 좀 차이가 나는 사람이에요 외모나 몸매는 서로 취향저격이지만 사회적 지위나 집안 등이 좀 격차가 있죠 솔직히 제가 좀 더 예쁘고 똑똑하기도 하고요 하핳
하지만 제가 이론을 숙지하여 내프가 좀 올라왔고, 상대의 프레임이 어느 정도는 무력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재회 의지가 강합니다.
위에 언급한 제가 깨달은 제 문제점들과 마음가짐에 관한 것들을 모두 제 상대가 저와 만나는 동안 제게 말해줬거든요 ㅎㅎ ;; 제게는 더 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었어요. 또 제 가치를 이만큼 알아주고 저를 사랑해줄 사람도 앞으로 만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상대에게도 제가 그런 사람일 거에요.
물론 제 상대도 고쳐야할 나쁜 버릇이 많이 있지만 ^^ 재회가 된다면 당근과 채찍으로 열심히 길들여 보려고요.
제 상대는 자존감이 높고 정말로 사랑을 줄 줄 아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만나는 동안 하도 질투유발하고 신뢰감을 깎어먹어서 지금은 내프가 낮아져 있지만 만약 재회가 이루어진다면 그 다음이 기대되는 사람입니다. 근데 이것도 제가 프레임의 콩깍지에 씌여 잘 보지 못하고 있는걸지도.... ㅎㅎ
재회에 많이 가까워져 있다고 생각 되는데, 많은 후기에서들 말씀하시듯 정신 더 바짝 차리려구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돼, 죽을거야 이런 마음가짐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최대한의 노력을 할 거에요. 미련도 후회도 남지 않게요.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란 것도 확인했고요.
그리고 언제나 제 자신을 최우선으로 사랑할 거고,
항상 한발짝 뒤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려고 노력할거에요. :)
정말 많은 깨달음을 주신 이곳에 감사합니다.
창시자(?) 이신 오주원 상담사님, 사실 제가 상담을 받아 본 것도 아니고 거의 모르는 분이지만 ㅋㅋ 정말로 감사드려요. 이런 이치를 깨닫고 이론으로 정립하시고, 그걸 나누고 공유하기로 하셨다는 게 정말 멋진 분이세요 ㅎㅎ
재회 완전히 성공한뒤 세번째 후기로 돌아오고 싶네요....!
내프 관리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든 내담자분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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