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지침 후기 / 시현쌤^^
나은잉간
2019. 04. 28
제 마음도 다스리고 시현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고자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간단히 정리하면 다른곳에서 살짝 망치고 시현쌤을 만나 1차, 2차 지침까지 했습니다.
이별한지 꽤 된 것, 상대 프레임이 떨어진 것, 제 내프가 올라간 것 등 여러이유로 2차 지침 후 만남에서 프레임 잘 높이고 가능성 제시까지하고 돌아왔어요.
사실 2차 지침 직전에 하기 싫어졌다가 조금의 미련도 남기지 않으려고 일단 했죠. 75%확률로 재회 가능할 정도의 프레임이 올라왔지만 상대의 소심함으로 예측불가하네요.
3차 지침도 주셨는데 제가 3차 지침을 할만큼 이 사람이 가치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요.이와 동시에 나란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가기 싫은만큼 내가 그렇게 큰 원인 제공을 한건가? 란 생각에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더군요.
저도 자존심도 상하고 내프도 올라왔는지 이번 만남에서는 첫번째 만남만큼 설레거나 좋거나 간절하지 않더라구요. 상대 얼굴보니 멋있어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늙어보이기도 했어요.
저같이 객관적 가치는 물론이고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변화해 나아가는 장기적 가치가 높은 여자를 못 알아보는 저 남자가 더 바보같아 보였어요.
저와의 만남에서는 이중모션을, 만남 이후 상대는 안하던 행동을 했고 그걸 본 순간 제 내프가 흔들렸으나 다잡고 다른 일에 집중했어요.
시현쌤이 제가 1년 전 첫 상담때에 비하면 놀랍도록 변화한 손꼽히는 내담자라고 칭찬을
해주신 덕에 지금도 종종 내프가 흔들리지만 그때마다 시현쌤의 칭찬을 떠올리며 다잡고
있어요. (첫상담사 서영쌤, 저 잘하고 있어요!)
주말이 되면 내프가 더 흔들리는 건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은 건
이별후 대체자가 없었음에도 이렇게 변화했다는 거에요. 예전같았으면 상담도 애프터도 못 기다리고 전전긍긍하며 소설을 쓰고 있었을테니까요.
재회가 된다면 당연 좋겠죠. 상담의 목적이었으니. 물론 현재는 목적이 좀 달라졌지만요.
지금 하루에도 수십번씩 재회하고 싶다가 다시 상대 프레임 낮아보이고 반복중이에요. 단기간에 내프가 올라간다면 사람이 아니겠죠 그래서 수십번씩 흔들려도 이럴수 있어 하고 인정하니 내프도 떨어지지 않고 안정돼요.
불안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저 인정하고 다시 맘 다잡으면 내프 많이 떨어지지 않아요!
또한 본인의 대체자가 상대의 프레임을 일시적으로 감추고 있는데 진짜 대체자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꼭 체크해보세요. 대체자가 없는상태에서 상대의 프레임이 낮아보이면 그게 진짜 내 내프가 올라왔다고 할 수 있거든요.
저는 이 재회상담에 마침표를 찍고난 후에 다시 후기 남기러 올게요~ 그저 하루빨리 상대의 프레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네요ㅜ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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