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재회후기 / 한서진 상담사님

summerkim0707

재회후기 / 한서진 상담사님 / 2년 3개월 연애 / 환승이별, 리바운드 / 고프저신 / 확률70%



안녕하세요.

사실 제가 후기를 쓸 자격이 없는 것 같아 망설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후기 글을 검색하고 읽어보았던 간절함, 그리고 한서진 상담사님께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어 후기를 작성합니다.



먼저 저는 재회에 성공했고, 지금 결혼 약속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진 상담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의 은인이세요.



하지만 제가 후기를 쓸 자격이 없다고 말한건,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을 모두 당겨 사용했고 상대방이 저자세를 보일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만들어주신 지침이나 공백기는 지키는게 제일 정답이니, 여러분은 그러지 않길 바래요.)


저는 참을성이라곤 1도 없고 기다림을 세상에서 제일 못 견뎌하는 충동적인 사람으로는 1% 안에 드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늘 기다리지 못하고 지침을 당겨 사용하거나, 저질러 놓고 상담사님꼐 SOS 처방전 달라고 징징거렸던 진짜 말 안 듣는 탑 오브 진상 내담자였습니다. 오죽했으면 상담사님께서 이렇게 막무가내인 내담자는 처음이라며, 그렇게 마음대로 할거면 재상담도 신청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트라상이 진짜라고 느꼈던 부분이 상담사님과 관리자님이 말씀하시길, 경제적인 이득만을 추구한다면 무조건 상담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지침을 어기는 경우, 상담의 효과를 보기 힘들다 그런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았고, 위기때마다 지침들의 효과를 보기도 했으며 (기간을 지켰더라면 완벽한 효과를 보았겠지만 ^^;;) , 상담사님께서 상황 분석 해 주셨던 점들을 활용하여 재회에 성공하고 지금은 결혼 날짜를 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1. 상황 분석


제목에 나와있는 그대로입니다. 연애 기간동안 저희는 자주 싸웠습니다. 싸울때마다 남자친구는 헤어짐을 고했고, 그때마다 제가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짐을 통보 받은 후, 한달 정도를 매달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저프일거라 생각했는데 상담사님께서 고프저신 이라 분석하셨습니다.


꼭 재회성공이 아니더라도 상담을 받아보길 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황분석을 객관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별 후 절대 하면 안 되는 매달림을 거의 한달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저프일거라 생각했고, 또 지인들에게 상담해봐야 지인들은 저의 편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조언이나 분석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전문가님의 입장에서 보는 시선이 정확합니다.

서진 상담사님의 분석은 마지막에 프레임을 날려 먹긴 했지만, 고프저신이며 신뢰감은 이보다 낮을 수 없다 0%였습니다. ^^

그리고 리바는 저와 정반대의 저프고신 이었습니다. 서진 상담사님께서는 프레임과 신뢰감의 총합이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저는 신뢰감이 아예 없는 정도라서 조금만 신뢰감을 쌓아도 유리할거라 하셨습니다.




2. 지침

먼저 카톡 프로필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였고, 저 역시 리바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리바가 저프고신이라 데이트를 하는 동안 지루하고 미안한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공백기와 지침을 주셨는데 급한 성격의 1인자 저는 기간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했지만, 그때마다 상대방에게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헤어짐을 통보받고 저의 연락처를 모두 차단하고 대화도 안 하려고 하던 상대였는데, 지침 문자를 보낼때는 바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다만 제가 완벽하게 지침을 수행했더라면, 고자세에서 상대방의 사과를 받아내고 재회에 성공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망친 것들에 비해서는 결과가 좋은 편이라 만족합니다. )



3. 리바

말그대로 리바예요. 하는 글들을 후기에서 많이 읽었는데 사실이었습니다. 리바운드 릴레이션쉽 칼럼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록 일치했구요 제 경우엔.

저의 제로 신뢰감에 질릴대로 질린 남자친구는 자신을 편하게 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겠다고 늘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레임이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인 관계에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리바를 선택했고, 모든 것이 저와는 극명하게 정반대였습니다.

남자친구의 둥글둥글 성격과 신뢰감100% 리바의 3개월간 연애는 싸움 한번 없이 평탄했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사실 반성도 하고 저를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저렇게 남자를 편안하게 하면서 연애하는 여자도 있구나.. 저는 늘 남자친구들을 닥달하고 이것저것 많이 요구하는 피곤한 스타일로 일관해 왔었고, 대부분의 여자가 저처럼 연애한다고 생각했거든요.^^;;


4. 재회과정

신뢰감 높은 리바가 있고, 신뢰감 테스트를 위해 피자이론을 계속해서 보여줬습니다.

너를 만나고 있긴 하지만, 너가 연락이 와서 만나는 것일 뿐이다 / 리바가 아직 더 우선순위다 / 너가 변화했다고 느꼈는데, 오늘 너의 오락가락 행동을 보니 너는 예전과 똑같다 / 우리는 다시 만나도 또 이별할 것이다 등등

그때마다 내가 그간 쌓은 업보다 생각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먼저 들어주었습니다.

(저신의 경우, 추천하는 대화법입니다. 연애할때 항상 제가 맞다고 고집을 부리며 상대방 의견을 무시했는데,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고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것만으로도 대화가 이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나는 완전히 다른사람으로 변했다고는 말 못 하지만 변화하고 있는 중이고, 그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오빠 옆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어 곁에 있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 포인트가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을 어긴 부분입니다. 상담사님께서는 프레임을 더 올려 상대방이 저자세를 보여오면 재회를 받아주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다리지 못하고 신뢰감을 주는 말들을 먼저 쏟아내고 저자세를 보여 주었거든요.

나름 핑계라고 하자면, 오빠와 리바 둘다 나이가 있는지라 저를 만나고 있는 동안에 양가 집에서 결혼을 강하게 푸쉬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신뢰감을 보여주는 말들을 하며 정리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던 오빠가 저와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빠가 리바와 저를 고민하며 만나는 기간동안 처음엔 자존심을 세우거나 신뢰감테스트를 해왔으나, 만남이 지속되자 점차 프레임과 신뢰감이 회복이 되었고, 저와 다시 만나기러 결심한 순간부터는 예전의 다정한 사람으로 돌아왔습니다.



5. 느낀 점

이별 후 재회까지 총 3개월 걸렸습니다.

성급한 성격의 저는 진짜 많이 힘들고 괴로워했습니다. 많은 내담자들이 그렇겠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웠습니다. 애써 모임도 가입하고 내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저의 경우 애써 노력할수록 돌아오는 공허함과 허무함이 너무 크더라구요.

내려놓을수록 재회에 가까워진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질 못했습니다. 손 뻗으면 닿일 것 같은 상대방 때문에 재회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저와 같은 내담자가 있다면, 마음이 일렁일때마다 칼럼과 후기를 읽으라는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트라상과 상담을 통해 저의 기다림을 싫어하는 성격을 고치지는 못했지만, 올바른 연애 방식에 대해서 배웠고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전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을텐데 ^^;;) 나아가 제가 좀 더 큰 그릇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전엔 사소한 일로 상대방을 닥달하고 쉴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부쳤다면, 지금은 적절한 당근과 채찍(이 칼럼 진짜 좋아요. 모든 분들에게 필수 칼럼이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을 먼저 떠올리고 한 템포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의 객관적인 상황 분석을 통해 제가 그간 남자친구에게 진짜 못되게 했구나를 반성했고, 그런 제 곁에서 묵묵히 2년간 있어줬던 사람이라면 이중모션을 보여주는기간 동안 자존심을 내려놓고 충분한 신뢰감으로 감싸 안아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엔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에 제가 지지 않으려고 아득바득 더 모진 소리를 쏟아내다가 결국엔 제가 울고 사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는데, 지금은 상대방이 자존심 발동하는 순간 우쭈쭈 해주면 그 이상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빠도 꼬리를 내리고 대화를 풀 수 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서진 상담사님,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고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진상 내담자라 후기를 남길까 고민했지만, 좋은 소식을 서진 상담사님과 공유하고 싶었고 또 말썽 부려서 많이 죄송했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종종 와서 칼럼을 읽으며 올바른 연애와 현명한 자세에 대해 계속 공부하겠습니다.

그리고 관리자님, 문의사항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쏘 스윗하세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