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얼마 전 애동이한테 받은 점괘보다 더 정확한 상담을 해주셔서 그렇게 적어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 저는 4월 18일(목) 오후 6시에 음성상담을 받은 내담자 입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2년 정도 연애를 한 커플입니다 :)

2월 초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중 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직감적으로, 남자친구가 변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남자친구는 1월부터 우리 관계의 끝이 보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답을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죠 ㅎㅎ 전 그 전보다 남자친구가 더 좋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 할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어요.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말자고 그래서, 한달의 시간을 갖고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예전에 좋아했던 감정만큼 저를 좋아할 자신이 없어서 만나지 못하겠다고요


저는 당연히 울면서 매달렸습니다. 헤어진 후에도 저는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보냈고 남자친구도 제 연락을 받아줬었죠. 하지만, 생각해보니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 결심을 했고 그게 번복되지 않는 이상 서로만 힘들어질거라는 생각이 드니 제가 포기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포기하겠다 했죠 남자친구는 저를 잡았고, 일주일간 연락하고 한번의 데이트를 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남자친구가 제가 매달려서 사귀는건가 싶어 얘기를 했죠.


남자친구는 이별카드를 내밀었고 , 저는 또 매달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지금 얘기하면 서로 감정적으로 얘기할거 같으니 내일 얘기하자했고 저도 알겠다 한 이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트라상의 칼럼을 봤기 때문이죠ㅎㅎ


근 일주일간 연락을 안하면서 처음엔 속이 타들어갔어요. 이렇게 끝나는거 아닌가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 할 사람이 아닌거 같은데 칼럼에 오주원 상담사님이 말씀 하신 것 처럼 내담자들의 흔한 고민을 저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흔들린다면 재회에서 멀어진다는 생각을 했고 그럴때일 수록 칼럼을 미친듯이 보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상담을 받기로 한 목요일 서예나 상담사님과 상담을 받는데, 저는 제 성격이 문제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마치 친언니 처럼 ‘너 왜그랬어~ ‘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친언니한테 꾸중받는 느낌으로 제 성격, 문제점들에 대한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서쌤 말씀을 들어보니, 저의 성격에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걸 보면 남자친구가 절 많이 사랑한다구요 제 문제점, 성격에 대해 수긍하니 길이 보이면서 한결 편안해졌어요


알려주신 지침대로 일요일까지 기다려봤는데, 금요일 본가로 내려가려 고터를 가는 도중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만날수 있냐고 너무 놀랐지만, 상황을 설명한 뒤 남자친구가 오겠다하여 만났습니다.


상담을 받고 만나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너무 귀여워보였습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의 심리가 조금은 보였거든요 ㅎㅎ 왜 연락하지 않았냐라는 말에 나도 우리 관계에 대해 생각 할 시간이 필요했다 연락 안 하면서, 오빠도 우리 관계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있었을거 같은데 오빠가 느낀 걸 얘기해달라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기가 넘 못되게 행동을 해서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도 다시 만나자고 말하는 것도 이기적이어서 말을 할 수 없다고 말을 했죠.


저는 만남이 있으면 누구에게나 다 헤어짐은 있는 법이고, 오빠가 나에게 헤어지자 했으니 오빠의 결정을 존중해주겠다. 이기적이고, 내 마음이 어떠할지 이런걸 다 떠나서 오빠의 마음을 말해달라고요 ㅎㅎ 남자친구는 다시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다시 만나줄래? 이러는데 귀여웠습니다 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못되게 굴어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정떨어졌을거 같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는데 한순간에 어떻게 정이 떨어지겠냐 연락 안 하는동안 보고싶었고 그 시간동안 생각해보니, 나의 이러한 점들로 인하여 오빠가 많이 힘들었을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많이 사랑해줘서 고맙다 말을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니라며 자기때문에 항상 상황이 힘들어지는 거라고 말을했습니다.(이 부분이 궁금해서 서쌤한테 애프터 메일 보냈어요 ㅎㅎ)


이렇게 우리는 재회를 하게 되었고, 아트라상을 찾으시는 내담자분들 모두 재회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 하지만, 재회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상담 받았을 때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인지하고 그걸 고치려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는것 같아요.


물론, 프레임과 신뢰감 관리를 밑바탕에 둔채요 ㅎㅎ 많은 사람들이 헤어진 연인들은 다시 똑같은 이유로 헤어진다는 이 말을 저는 듣고싶지 않아요. 아트라상을 만나 재회하신 다른 분들도 꼭 자신의 소중한 인연을 똑같은 이유로 두번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마지막으로, 재밌고 유쾌하게 상담해주신 그렇지만 팩트는 정확히 날려주셔서 제 심장을 움찔 거리게 만드셨던 서예나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남은 한개의 애프터 메일을 쓰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저와 제 남자친구의 관계에 이상징후가 있는 것 이니까요 ㅎㅎ


그렇지만, 스승님에게 제자(?) 가 안부 여쭤보는 메일을 보내고 싶어요 My 예나 쌤 체고체고~ 엄지 척~


P.s ) 제가 넘 급해서 상담신청 할 때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이성의 끈을 잡고 다시 신청할 수 있었어요 저 말고도 이런 내담자분들 계시겠죠? 관리자님 덕분에 서쌤한테 상담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당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