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받았어요!
pk4662
2019. 04. 18
상담받은지 곧 있으면 1년 정도 되어요 (그때 바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못올렸어요ㅜㅜ)
당시에 상담 신청해놓고 칼럼들 읽으면서 룰루랄라 기다리는 도중에 이미 후회한다는 전남친 연락을 받은 재회확률 100% 였던 내담자 입니다. 상담 기다리는 내내 기분이 좋았는데 (차였는데 내가 찬거같고ㅎㅎ) 아마도 후기와 칼럼들 덕분 이였을 거에요.
강희쌤의 진단으로는, 이별의 이유는 저의 낮은 신뢰감이 문제였고, 이미 재회하고 싶은 상대의 마음을 알게 된 상황이여서 재회가 전혀 어렵지 않을 거라고 하셨어요. 결과적으로 재회는 쉽게 했는데, 에프터 메일에서 강희쌤이 언급하셨던 부분이지만, 여러차례의 이별과 만남, 반복적인 남자친구의 태도와 다툼 자체에 지친것도 많았고 장거리에 대한 부담감도 있어서 였는지, 재회하고 몇달뒤 다시 이별을 맞이했을때 제게 더이상 재회의지가 없어진걸 깨닫게 되었고 많이 슬프고 힘들었지만 결국 서로 합의하에 이별을 선택했어요^_^.
후기 올리려고 거의 1년만에 아트라상 상담후기를 찾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신기한? 이유 때문이에요.
두번째 에프터메일에서 강희쌤이 마지막으로 주신 지침문자가 있었는데요, 제 마음이 지침문자와 비슷한 마음이기도 하고.. 무지 간결하게 써 주셨는데 전달하려는 바도 명확해서 헤어질 분위기 일 때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의하에 이별할때도 마지막 지침문자 내용을 인용해서? 말했어요.
그런데 이 자식이 부메랑도 아니고 계속 돌아오네요. 헤어진지 그래도 꽤 되었는데, 이쯤이면 전화 한번 올거같은데?~?하면 퇴근시간에 연락와있고. 헤어지고도 원래 친구였어서 그런지 가끔 굳이 찾아오길래 몇번 만나주긴 했어요.
그때마다 "나는 너한테 진짜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다" 라고 대놓고 못되게 말해도 맨날 결론은 다시 만나고 싶대요. 제가 느끼기에 지침문자가 생각보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말투와 내용 같았는데 전남자친구는 자꾸 그 말(지침문자)이 머릿속을 맴돈대요. 지침문자를 인용하지 않고 엉망진창으로 대화해도 결론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에요. 지침문자 신통방통
그 덕분에 괜스레 제 내적프레임이 올라가는 느낌이라 기분이 나쁘진 않지만, 이제는 정말 전남친이 더 잘되고 저없이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_^!
재회 이후 몇달동안 물론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제 성격상 잘 안되어도 강희쌤 조언대로 해봤더니, 상대가 연애초반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잘해주더라구요. 실제로 재회 이후가 그때의 연애중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 이였어요. 강희쌤이 상담때 적어주신 글 읽고서 배운게 많아요ㅎ, 핸드폰에 캡쳐해두고 요새도 이유없이 가끔 보고있어요
마지막 메일 보냈을 당시에는 조금 씁쓸한 마음에 후기 못쓰고 이메일로만 간단히 인사 드렸었는데, 강희쌤께서 합의 하에 한 이 이별경험이 제 앞으로의 연애에 큰 자산이 될거라고 하셨었어요. 어떤 자산이 되었는지 아직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저 스스로와 제 연애관은 그 이후로 정말 많이 변화한것 같아요. 물론 너무 좋은 면 으로요 :)
현재는 솔로지만 이전보다 행복하고 즐거워요. 주변에서도 표정이랑 느낌이 달라졌다며..뭔가 예뻐졌다고 하는데...(꺄르르><)
아마 이것도 강희쌤이랑 아트라상 덕분이겠지요.
항상 수고하세요:)
모두 재회 성공하실거에요, 재회 이후에는 더 예쁜사랑 오래오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